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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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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치스칸들은 무엇하는 사람들인가? (1)
성프란치스코 까리스마를 중심으로 ..

1. 복음 안에서 예수 그리스도를 따르는 사람들

회개와 형제성과 작음 안에서 예수 그리스도를 따르면서 교회 안에서 복음을 실행하는 것입니다. 도구적 존재로 자신을 하느님께 내어 맡기려는 사람만이 그렇게 살아갈 수 있습니다.

 

따른다는 것은 말씀으로 표현되는 하느님의 뜻과 살아 있는 관계 안으로 들어가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느님의 말씀이 해야 할 일의 한가운데에 자리하고 있고, 따라서 우리의 헌신과 충실과 철저함을 함축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삼위일체 하느님의 관계 안에서 흘러나오는 선으로 우리의 관계를 만들어가는 과정에서 주님의 영과 그 영의 거룩한 활동을 간직하고 관계 안에 선이 흐르게 하려는 마음이 무엇보다 우선적으로 자리를 잡도록 하는 것이 말씀에 굴복하는 사람의 믿음입니다. 하느님은 사랑이시고 나는 그분으로부터 사랑받고 있으며 사랑받음에 대한 응답으로 자신의 자유를 내어드리려는 마음, 온유하고 겸손하신 예수님으로부터 배우고 해방과 자유의 여정에서 그것이 가능하도록 돕는 가난과 겸손으로 관계의 실재를 사는 사람들입니다.

 

하느님의 말씀을 통하여 계시되고 계시된 말씀을 받아들여 아버지의 뜻으로 실행하려는 구체적인 삶은, 우리와 함께 사는 형제자매들이나 우리가 섬기는 사람들과 특별한 관계를 맺는 영역에로 들어가야 하며, 매일의 사건들과 모든 피조물들을 통해서도 계시되는 하느님의 목소리와도 특별한 관계를 맺는 영역에로 들어가야 함을 뜻합니다. 다시 말하면 일상적인 삶을 통하여 지속적인 관상 안에서 살아간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2. 교회 안에서 복음을 사는 사람들

말씀을 받아들여 믿음을 성장하도록 돕는 장소로써의 교회는 복음의 원천에서 흘러나오는 성사와 전례에 연결되어 있습니다. 주님 자신이 프란치스코에게 거룩한 복음의 양식에 따라 살아야 할 것을 계시하셨기 때문에 성인은 복음의 순수성을 살기를 원했지만, 늘 교회 안에서 이를 실천하리라 결심하였습니다. 인준 규칙을 보면, “교회라는 주제는 복음이라는 주제의 보충으로 나타난다는 것을 분명하게 알 수 있습니다.

 

프란치스코의 글들은 교회 공동체 내에서 지녀야 할 두 가지 기본적인 자세, , 믿음과 회개 생활을 특별히 강조합니다. 회개 생활은 복음과의 끊임없는 대화로 이루어지며, 삼위일체 신비와 밀접한 관계가 있습니다.

 

교회는 프란치스코에게 있어 하느님 말씀의 특별한 장소입니다. 왜냐하면 전례 거행과 성사직 봉사를 통해서 공적으로 그리고 성사론적으로 말씀과 접촉하기 때문입니다.

 

교회는 삼위일체 하느님에 의해 뽑히고 축성되었으며, 모든 사람들에게 예수 그리스도와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해 주는 전달자로서 그 역할이 있으며 하느님의 생명을 지닌 어머니로서 출산을 많이 하는 교회의 모습을 전해줍니다.

 

프란치스코는 교회에 대한 성소를 받았다는 의식을 분명하게 가지고 있었으며, 이는 프란치스코로 하여금 새로운 활력으로 교회를 쇄신시키도록 그를 고취하였습니다. 교회에 대한 프란치스코의 사상은 책들을 통해서 힘들게 배운 단순한 사색물이 아니라, 그의 생애를 통해서 얻은 경험된 지식이었으며 구체적인 믿음의 결과라는 점을 기억할 필요가 있습니다.

 

프란치스코는 13세기에는 흔치 않았던 하느님 백성이라는 차원에서 교회를 제시하고 있으며, 이는 제2차 바티칸 공의회에서 선포되고 모두가 인식하고 있는 교회론의 서곡이었습니다. 교회 앞에서 지닌 프란치스코의 여러 태도들 가운데 특별히 강조되어야 할 점은 다음과 같습니다. “가톨릭 믿음은 작은형제회의 회원이 되기 위하여 미리 요구되는 조건들 중 하나이다. 규칙 안에서 서약한 거룩한 복음에의 충실성은, 항상, 어머니 교회와 친교를 이루는 삶을 통해 확실해집니다. 형제들의 공동 기도(성무일도)와 다른 전례 실천은 하느님의 교회와 친교를 이루고 있다는 표시였습니다.

 

우리가 성 프란치스코로부터 물려받은 교회의 정신과 관련하여, 가장 어려우면서도 가장 중요한 일은 아마도 복음에의 충실과 교회에의 충실 사이의 적절한 조화와, 예언적 정신과 작음의 정신 사이의 적절한 조화를 유지할 수 있는 것일 것입니다. 자신을 도구적 존재로 인식하는 것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왜냐하면 도구족 존재로서가 아니면 내가 개입하기 때문에 복음에 충실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내가 중심이 되면 복음은 힘을 잃어버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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