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조회 수 1012 추천 수 1 댓글 4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오늘 독서의 첫구절은 "지금이 마지막 때입니다."라고 합니다.

그런데 오늘 저의 묵상과 나눔은 오늘 독서와는 다른 맥락에서

오늘이 한 해의 마지막 날이기에 한 해를 돌아보는 것으로 대신하려고 합니다.


한 해를 마치면서

2020년 지난 한 해만을 보는 사람이 있습니다.

이런 사람은 과거 지향적으로 현재를 사는 사람입니다.

그러나 지난 한 해를 돌아보며 2021년을 내다보는 사람도 있습니다.

이런 사람은 과거와 미래가 같이 있는 현재를 사는 사람입니다.

 

한 해를 마무리하면서

현재의 자기만 보는 사람이 있습니다.

현재 자기의 감정과 상태가 과거도 미래도 매몰시킬 뿐 아니라

삶을 같이 나눈 다른 사람들을 같이 돌아볼 수 없는 외로운 사람들입니다.

이에 비해 나의 한 해 동안 나에게 힘이 되어준 소중한 사람뿐 아니라

나의 삶을 힘들게 했던 사람까지 함께 돌아보는 사랑의 사람도 있습니다.

 

한 해를 돌아보면서

안 좋은 일만 보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런데 이런 사람은 좋은 일만 있기를 바라거나

안 좋은 일이 있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했기에

오히려 안 좋은 것만 눈에 보이는 사람입니다.

이에 비해 자신을 겸손하게 돌아보는 사람은

나 같이 부족한 사람, 나 같은 죄인에게

좋은 일도 많았고 너무도 고마운 사람이 많았다고

한 해를 감사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한 해를 돌아보면서

인간과 인간사만을 보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 사람과 일들 안에서 하느님을 보지 못하는 사람들입니다.

이에 비해 일과 사람들 안에서 하느님을 보고,

하느님 안에서 일과 사람들을 보는 사람은

그 일에 하느님의 뜻이 있음을 보고,

그 사람이 하느님이 내게 보내신 사람임을 봅니다.

 

이제 한 해를 돌아보고 새해를 내다보면서

나의 지난 한 해는 어떤 해였는지 돌아보고

새로운 한 해는 어떤 해였으면 좋은지 성찰하는 시간을 가집시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성체순례자 2020.12.31 05:38:41
    신부님의 말씀을 같은 전례시기에는 어떻게 묵상하고
    강론하셨는지 비교하면 더욱 풍성한 내용을 알 수 있으리라는
    생각으로 올립니다.^♡^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성체순례자 2020.12.31 05:37:29
    16년 성탄 팔일 축제 제7일
    (우리는 아는 사람)
    http://www.ofmkorea.org/97234

    15년 성탄 팔일 축제 제7일
    (마지막 날이 마지막 때가 되시길)
    http://www.ofmkorea.org/85559

    14년 성탄 팔일 축제 제7일
    (나는 때를 잘 아는 사람일까?)
    http://www.ofmkorea.org/73434

    13년 성탄 팔일 축제 제7일
    (마지막 날이 아니라 마지막 때가 되게 해야)
    http://www.ofmkorea.org/59052

    12년 성탄 팔일 축제 제7일
    (묵은 은총)
    http://www.ofmkorea.org/46841

    11년 성탄 팔일 축제 제7일
    (디딤돌이었던 걸림돌들)
    http://www.ofmkorea.org/5456

    10년 성탄 팔일 축제 제7일
    (우리 모두 은총을 관상하자!)
    http://www.ofmkorea.org/4700

    09년 성탄 팔일 축제 제7일
    (끝 날에 '한 처음'을)
    http://www.ofmkorea.org/3455

    08년 성탄 팔일 축제 제7일
    (세모에2)
    http://www.ofmkorea.org/1980
  • 홈페이지 김레오나르도김찬선 2020.12.31 05:37:08
    한해동안 하느님께서 여러분을 통해 베풀어주신 모든 사랑에 대 하느님과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하느님께서 저를 통해서도 여러분께 온갖 선을 베푸셨기를 바랍니다.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01Jan

    천주의 성모 마리아 대축일

    목자들이 베들레헴으로 아기를 찾아갑니다. 그 아기는 포대기에 싸여 구유에 누워 있는데, 그 모습이 그 아기를 알아보는 표징이라고 천사는 말했습니다. 구원자의 모습은 화려한 왕궁이나 포근한 요람에 누워있는 아기가 아니라, 초라한 마굿간의 투박한 구...
    Date2021.01.01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203
    Read More
  2. 01Jan

    1월 1일

    2021년 1월 1일 천주의 성모 마리아 대축일 - http://altaban.egloos.com/2244337
    Date2021.01.01 Category말씀나누기 By오바오로 Reply0 Views250 file
    Read More
  3. No Image 01Jan

    천주의 성모 마리아 대축일-올 한해는

    올 새해에는 어떤 삶을 살 것인가? 새해 첫날 우리는 누구나 이 생각들을 하시겠지요? 이런 생각들을 하지 않는다면 올 한해 막살겠다는 또는 되는 대로 살겠다는 뜻일 겁니다.   그런데 어떻게 사는 것이 좋은 걸까요? 내가 이렇게 살겠다는 나의 계획...
    Date2021.01.01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3 Views845
    Read More
  4. 31Dec

    12월 31일

    2020년 12월 31일 성탄 팔일 축제 제7일 - http://altaban.egloos.com/2244325
    Date2020.12.31 Category말씀나누기 By오바오로 Reply0 Views267 file
    Read More
  5. No Image 31Dec

    12월 31일-한해를 돌아보면서

    오늘 독서의 첫구절은 "지금이 마지막 때입니다."라고 합니다. 그런데 오늘 저의 묵상과 나눔은 오늘 독서와는 다른 맥락에서 오늘이 한 해의 마지막 날이기에 한 해를 돌아보는 것으로 대신하려고 합니다. 한 해를 마치면서 2020년 지난 한 해만을 보는...
    Date2020.12.31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4 Views1012
    Read More
  6. 30Dec

    12월 30일

    2020년 12월 30일 성탄 팔일 축제 제6일 - http://altaban.egloos.com/2244312
    Date2020.12.30 Category말씀나누기 By오바오로 Reply0 Views250 file
    Read More
  7. No Image 30Dec

    12월 30일-다 지나가는 것

    "세상은 지나가고 세상의 욕망도 지나갑니다. 그러나 하느님의 뜻을 실천하는 사람은 영원히 남습니다."   세상은 지나간다고 오늘 독서는 얘기합니다. 그런데 정말로 세상이 우리를 지나가는가요? 독서가 그리 말하지만 실은 우리가 세상을 지나가고 ...
    Date2020.12.30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1181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403 404 405 406 407 408 409 410 411 412 ... 1303 Next ›
/ 1303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