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조회 수 897 추천 수 1 댓글 2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죽은 사람을 우리는 어떻게 대해야 할까요?

오늘 위령의 날을 지내며 우리는 이들을 어떻게 대해야 할지

생각지 않을 수 없는데 그들을 망령으로 대해야 할까요?

영령으로 대해야 할까요?

 

망령이라 하면 좋은 뜻이 아닙니다.

망령亡靈이란 한자어의 뜻 그대로 망한 영이자 망해야 할 영일 뿐입니다.

그래서 독재자의 망령이니 세월호의 망령이니 하며 잊어야 하고,

깨끗이 몰아내야 하는데 다시 살아나는 혐오스러운 존재를 일컫습니다.

 

그렇습니다.

어떤 사람은 세월호로 죽은 이들을 망령이라고 합니다.

그런가 하면 어떤 사람은 세월호 희생자를 영령이라고 하며

기억해야 한다고 하고 영원히 잊지 않겠다고도 합니다.

 

그런가 하면 개신교적인 관점도 있습니다.

개신교는 죽으면 하느님 자비에 맡겨지기에 우리의 기도가 필요 없거니와

우리가 기도한다고 해서 죽은 자가 구원받는 것도 아니기에

기일에 기억하는 정도는 모를까 기도할 필요 없다고 합니다.

 

그러니까 개신교에는 연옥 교리가 없어서 죽으면 천당 가든지

지옥에 가든지 그것으로 끝이기에 기도할 필요가 없는 겁니다.

 

그러나 우리 가톨릭은 연옥 교리가 있을 뿐 아니라

통공의 교리가 있어서 살아 있든 죽었든 다 하느님 안에 있기에

살아있든 죽었든, 죽어 천당에 있든 연옥에 있든 우리는 서로 기도합니다.

 

그렇습니다. 우리의 믿음은 기억만 하지 않고 기도하고,

하느님 자비에 맡긴다고 하며 팽기치지 않고 연령을 위해 계속 기도합니다.

 

우리에게 죽은 이들은 연령煉靈이지 망령亡靈이 아니며,

특히 우리 아버지 어머니는 연령이지 망령일 수 없습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성체순례자 2020.11.02 05:10:06
    신부님의 말씀을 같은 전례시기에는 어떻게 묵상하고
    강론하셨는지 비교하면 더욱 풍성한 내용을 알 수 있으리라는
    생각으로 올립니다.^♡^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성체순례자 2020.11.02 05:09:28
    19년 죽은 모두 이를 기억하는 위령의 날
    (사랑과 죽음에 대해 민감해지는 우리)
    http://www.ofmkorea.org/282354

    18년 죽은 모든 이를 기억하는 위령의 날
    (위로만 하지 말고 격려를 해야)
    http://www.ofmkorea.org/162020

    17년 죽은 모든 이를기억하는 위령의 날
    (사랑 감각과 사랑 의지가 살아나도록)
    http://www.ofmkorea.org/113085

    16년 죽은 모든 이를 기억하는 위령의 날
    (영원히 기다리시는 하느님)
    http://www.ofmkorea.org/94988

    15년 죽은 모든 이를 기억하는 위령의 날
    (우리도 영혼들을 위로하자!)
    http://www.ofmkorea.org/83904

    14년 죽은 모든 이를 기억하는 위령의 날
    (세상에서 죽어 하느님 안에서 사는 행복)
    http://www.ofmkorea.org/71653

    13년 죽은 모든 이를 기억하는 위령의 날
    (하느님께서 안식을 주시게 하자!)
    http://www.ofmkorea.org/57416

    12년 죽은 모든 이를 기억하는 위령의 날
    (천국, 지옥, 연옥을 <지금 여기>부터)
    http://www.ofmkorea.org/42985

    11년 죽은 모든 이를 기억하는 위령의 날
    (삶이 우리를 속일지라도)
    http://www.ofmkorea.org/5348

    10년 죽은 모든 이를 기억하는 위령의 날
    (산 이와 죽은 이 구별없이)
    http://www.ofmkorea.org/4540

    09년 죽은 모든 이를 기억하는 위령의 날
    (영들을 위로하며)
    http://www.ofmkorea.org/3265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02Nov

    11월 2일

    2020년 11월 2일 죽은 모든 이를 기억하는 위령의 날 - http://altaban.egloos.com/2243668
    Date2020.11.02 Category말씀나누기 By오바오로 Reply0 Views280 file
    Read More
  2. No Image 02Nov

    위령의 날-기억하지 않고 기도하는 우리

    죽은 사람을 우리는 어떻게 대해야 할까요? 오늘 위령의 날을 지내며 우리는 이들을 어떻게 대해야 할지 생각지 않을 수 없는데 그들을 망령으로 대해야 할까요? 영령으로 대해야 할까요?   망령이라 하면 좋은 뜻이 아닙니다. 망령亡靈이란 한자어의 ...
    Date2020.11.02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897
    Read More
  3. No Image 01Nov

    모든 성인 대축일

    예수님께서는 산에 오르시어 제자들을 가르치십니다. 마태오복음 5장부터 7장까지 여러 가지에 대해서 말씀하시는데 그 시작은 행복에 대한 말씀입니다. 어떻게 살아야 한다고 지침을 주시기에 앞서 어떤 사람들이 행복한지 말씀하십니다. 마음이 가난함, 슬...
    Date2020.11.01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320
    Read More
  4. No Image 01Nov

    2020년 11월 1일 모든 성인 대축일-터키 에페소 기도의집

    2020년 11월 1일 모든 성인 대축일 오늘 거행하는 모든 성인의 대축일에서 말하는 성인이란, 시성식이나 전통에 의해 교회 안에서 공식적으로 성인으로 인정받은 분들 뿐만 아니라, 그리스도의 가르침과 모범을 따라 생활하다 죽은 후 하느님과의 일치를 누리...
    Date2020.11.01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256
    Read More
  5. 01Nov

    11월 1일

    2020년 11월 1일 모든 성인 대축일 - http://altaban.egloos.com/2243660
    Date2020.11.01 Category말씀나누기 By오바오로 Reply0 Views290 file
    Read More
  6. No Image 01Nov

    모든 성인의 날-누가 성인인가?

    "행복하여라, 마음이 가난한 사람들! 하늘 나라가 그들의 것이다."   오늘 우리가 모든 성인의 날을 지내는데 이 축일을 경축하면서 성인이란 어떤 존재인지를 생각해 봅니다. 누가 성인입니까?   어린애처럼 죄가 없는 사람입니까? 공맹자처럼 덕이 ...
    Date2020.11.01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868
    Read More
  7. 31Oct

    10월 31일

    2020년 10월 31일 연중 제30주간 토요일 - http://altaban.egloos.com/2243653
    Date2020.10.31 Category말씀나누기 By오바오로 Reply0 Views305 file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409 410 411 412 413 414 415 416 417 418 ... 1289 Next ›
/ 1289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