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말씀나누기
김명겸요한 2017.01.21 10:48

연중 제2주간 토요일

조회 수 438 추천 수 0 댓글 0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사람들은 자신들의 기준에 따라 판단해서

 다른 사람들에게 너무 쉽게

 미쳤다는 표현을 사용하곤 합니다.

 오늘 우리가 기억하는 아녜스 성녀를 생각해 볼 때,

 우리는 그녀를 성녀라고 부르지만,

 그 당시 사람들이 생각할 때

 아녜스는 미쳤다고 판단할 수 있었습니다.

 귀족 가문으로 아쉬운 것이 없었을 텐데,

 그것도 어린 나이에 너무 쉽게 삶을 포기하는 것처럼 보이기에,

 종교에 미치지 않고서는 그렇게 할 수 없다고

 생각했을 것입니다.

 어떻게 똑같은 사람을 두고

 누구는 성녀라고 부르고

 누구는 미쳤다고 표현할 수 있을까요?

 어떻게 똑같은 존재를 두고

 누구는 우리의 구세주라고 표현하고

 누구는 미쳤다고 표현할 수 있을까요?


 그것은 전적으로 나와 예수와의 관계에 따라

 다를 것입니다.

 내가 부족한 존재이기에,

 하느님의 도우심이 필요한 존재라고 생각한다면,

 우리는 예수를 구세주로 고백하게 됩니다.

 하지만 나 잘난 맛에 살아간다면,

 그래서 다른 사람의 도움도 필요 없고

 신도 필요 없다면,

 예수의 행동 중에 머리로 이해하기 힘든 것들이 제법 있기에,

 쉽게 예수는 미쳤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복음을 살아가는 데 있어서

 우리는 때로 이상을 추구합니다.

 복음이 이야기 하는 것과

 세상이 이야기 하는 것이 다르기 때문에,

 세상의 눈으로 바라볼 때

 우리가 헛된 것, 이루어 질 수 없는 것을

 추구하는 것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복음을 살아가면서

 그러한 이야기를 들으면 힘이 빠져서,

 우리가 선택한 것을 포기하고 싶은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하지만 우리는 주님과 함께 하기 때문에

 그 이상을 실현할 수 있고,

 주님과의 일치 안에서

 그 힘을 얻을 수 있습니다.

 남들이 우리를 미쳤다고 이야기 하는 것에 집중하기 보다는,

 주님과의 일치를 위해서 조금 더 노력하는

 우리 모두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24Jan

    연중 3주 화요일-죗값을 가장 잘 치르는 법

    “당신께서는 제물과 예물을 원하지 않으시고, 오히려 저에게 몸을 마련해 주셨습니다. 그리하여 제가 아뢰었습니다. ‘보십시오, 하느님! 저는 당신의 뜻을 이루러 왔습니다.’”   솔직히 말해서 구약에서 번제물이나 속죄 제물을 바치는 얘기를 들을 때 ...
    Date2017.01.24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0 Views1450
    Read More
  2. No Image 23Jan

    연중 제3주간 월요일 복음나눔 묵상 -생명의 근원-

    T.평화를 빕니다   하느님께 대한 신앙을 가지고 살아가는 이들은 마치 땅에 뿌려진 나무씨앗과 같을 것입니다. 씨앗이 자라 뿌리를 내릴 수가 있는 것은 생명의 근원이 되는 땅이 있기 때문입니다. 땅이 없이는 씨앗도 또한 뿌리를 내릴 수가 없을 것...
    Date2017.01.23 Category말씀나누기 By일어나는불꽃 Reply0 Views612
    Read More
  3. No Image 23Jan

    연중 3주 월요일-시기질투는 선의 이치를 모름의 소치

    “예수는 마귀 우두머리의 힘을 빌려 마귀들을 쫓아낸다.”   그제 연중 2주 토요일 “미쳤다”는 소리를 친척들에게 들으신 주님께서 오늘은 마귀 우두머리의 힘을 빌려 마귀를 쫓아내신다는 말을 들으십니다. 지금의 우리는 터무니없는 모함이라고 생각을 ...
    Date2017.01.23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0 Views1318
    Read More
  4. No Image 22Jan

    연중 제3주일

     예수님께서는 세례자 요한과 똑같은 말로  복음 선포를 시작하십니다.  "회개하여라. 하늘 나라가 가까이 왔다."  사람들은 그 모습을 통해서  잡혀간 요한의 모습을 보았고,  한편으로는 예수가,  요한이 이야기 한,  요한보다 더 큰 능력을 지니신 ...
    Date2017.01.22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479
    Read More
  5. No Image 22Jan

    연중 제 3 주일-아무리 환한 불빛 아래 있어도

    “어둠 속에 앉아 있는 백성이 큰 빛을 보았다. 죽음의 그림자가 드리운 고장에 앉아 있는 이들에게 빛이 떠올랐다.” “그때부터 예수님께서는 ‘회개하여라. 하늘나라가 가까이 왔다.’하고 선포하기 시작하셨다.”   어둠 속에 앉아 있는 백성이란 어떤 ...
    Date2017.01.22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0 Views1078
    Read More
  6. No Image 21Jan

    연중 제2주간 토요일

     사람들은 자신들의 기준에 따라 판단해서  다른 사람들에게 너무 쉽게  미쳤다는 표현을 사용하곤 합니다.  오늘 우리가 기억하는 아녜스 성녀를 생각해 볼 때,  우리는 그녀를 성녀라고 부르지만,  그 당시 사람들이 생각할 때  아녜스는 미쳤다고 ...
    Date2017.01.21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438
    Read More
  7. No Image 21Jan

    연중 2주 토요일-우리도 제대로 한 번 미쳐야 되는 것 아닐까?

    “그들은 예수님께서 미쳤다고 생각한 것이다.”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의 친척들은 예수님을 미쳤다고 생각하고, 예수님을 붙잡으러 옵니다. 붙잡아 집으로 데리고 가서 더 이상 지금 하고 있는 그 이상한 짓들을 못하게 하겠다는 겁니다.   그렇다면...
    Date2017.01.21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 Views1239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757 758 759 760 761 762 763 764 765 766 ... 1300 Next ›
/ 1300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