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조회 수 1335 추천 수 3 댓글 0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세상을 이기는 사람은 누구입니까?

예수님께서 하느님의 아드님이심을 믿는 사람이 아닙니까?”

 

오늘의 편지는 세상을 이기는 사람에 대해서 얘기하는데

세상을 이기는 사람이 누구인지에 대해 말하기 전에

세상을 이긴다는 것이 도대체 무엇인지 생각하게 됩니다.

 

이긴다는 것은 싸워서 이긴다는 것인데

세상과 싸운다면 무엇을 위해 싸우고 왜 싸우는 겁니까?

신앙인이 세상과 싸울 일이 뭐란 말인지 묻는 것입니다.

 

세상의 권력을 놓고 세상과 싸우겠습니까?

세상의 이권을 놓고 세상과 싸우겠습니까?

만약 이런 싸움이라면

우리는 세상을 이길 수도 없고,

이겨서도 안 되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실상 이런 세상 가치들과 관련해서는

우리가 지는 것이 이기는 것입니다.

 

세상은 이런 것에 대해 관심이 많은데

이런 세상 권력이나 이권을 놓고 같이 싸움을 하기보다는

무관심해할 때 우리는 이런 것을 넘어선 것이기에,

달리 말하면 초탈한 것이기에 이기는 것입니다.

무가치한 것에는 무관심 하는 것이 이기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반드시 이겨야 할 것이 있습니다.

무가치한 것에 대해서는 우리가 지는 게 이기는 거지만

가치 있는 것에 대해서는 우리가 반드시 이겨야 하지요.

 

요즘 <어둠은 빛을, 거짓은 참을 이길 수 없다>는 말이 인기입니다.

이 말은 세월호 운동가에서 따온 말인데 그 가사는 이렇습니다.

어둠은 빛을 이길 수 없다.

거짓은 참을 이길 수 없다.

진실은 침몰하지 않는다.

우리는 포기하지 않는다.

 

그런데 사실은 이것이 우리가 성탄 때 계속 들은 요한복음의 말씀이지요.

세상이 아무리 어두어도 빛을 이길 수 없다는 것인데

왜냐면 빛이 나타나면 어둠은 사라져버리는 것이기 때문이지요.

 

세상의 거짓이 참인 양 포장을 하고 거짓이 참을 누르거나

세상의 거짓을 권력으로 감출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요즘 잘 볼 수 있듯이 거짓이 참을 이길 수는 없고

언젠가는 그 거짓이 낱낱이 드러난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세상을 이기는 것은 그러므로 이런 것입니다.

하느님의 정의가 승리하고,

하느님의 평화가 승리하고,

하느님의 사랑이 승리하는 것입니다.

 

세상은 불의가 판을 치는 것 같아도,

인간역사는 전쟁의 연속이고 평화는 없을 것 같아도,

우리의 사랑으로는 거대한 악을 이길 수 없을 것 같아도

하느님의 사랑은 반드시 승리하고 정의와 평화를 가져다 줄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이것을 몸소 보여주셨습니다.

예수는 세상 권력에 의해 십자가에서 돌아가셨지만

그리스도께서는 다시 사셨고 십자가의 사랑은 승리하였습니다.

 

이것을 믿는 사람이 세상을 이기는 사람입니다.

세상이 절망케 해도 이것을 믿는 사람이 세상을 이기는 사람입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06Jan

    1월 6일-무가치한 것은 무관심 하는 것이

    “세상을 이기는 사람은 누구입니까? 예수님께서 하느님의 아드님이심을 믿는 사람이 아닙니까?”   오늘의 편지는 세상을 이기는 사람에 대해서 얘기하는데 세상을 이기는 사람이 누구인지에 대해 말하기 전에 세상을 이긴다는 것이 도대체 무엇인지 생각...
    Date2017.01.06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0 Views1335
    Read More
  2. No Image 05Jan

    1월 5일-사랑의 바람과 욕심의 바람

    “우리는 형제들을 사랑하기 때문에 우리가 이미 죽음에서 생명으로 건너갔다는 것을 압니다. 사랑하지 않는 자는 죽음 안에 그대로 머물러 있습니다. 자기 형제를 미워하는 자는 모두 살인자입니다. 살인자는 아무도 자기 안에 영원한 생명을 지니고 있지 ...
    Date2017.01.05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0 Views1676
    Read More
  3. No Image 04Jan

    1월 4일

     예수님을 알아 본 요한이  자신의 제자들을 예수님께 보냅니다.  그리고 그들은 예수 곁에서 하룻밤을 묵고 나서  또 다른 사람을 예수님께 인도 합니다.  이렇게 요한복음 안에서  제자들 공동체 형성 모습이 나타납니다.  공관 복음에서  예수님께...
    Date2017.01.04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521
    Read More
  4. No Image 04Jan

    1월 4일-초월영성과 육화영성을 조화롭게 사는 하느님의 자녀

    “하느님에게서 태어난 사람은 아무도 죄를 저지르지 않습니다. 하느님의 씨가 그 사람 안에 있기 때문입니다. 그는 하느님에게서 태어났기 때문에 죄를 지을 수가 없습니다.”   하느님에게서 태어난 사람은 아무도 죄를 짓지 않는다고 오늘 요한의 서간...
    Date2017.01.04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0 Views1319
    Read More
  5. No Image 03Jan

    1월 3일-무늬만 하느님의 자녀, 과연 하느님의 자녀

    “과연 우리는 그분의 자녀입니다. 세상이 우리를 알지 못하는 까닭은 세상이 그분을 알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이제 우리는 하느님의 자녀입니다.”   오늘 요한의 편지는 새겨 들여야 할 표현을 하고 있습니다. 과연 하느님의 자녀. 이...
    Date2017.01.03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0 Views1431
    Read More
  6. No Image 02Jan

    1월 2일

     요한은 자신의 정체성에 대해서 정확하게 알고 있었습니다.  자신은 그리스도도 아니고  엘리야도 아니며,  또 다른 예언자도 아니고,  단지 광야에서 외치는 이의 소리일 뿐이라고  자신을 소개합니다.  사람들이 요한을 두고 그렇게 생각했습니다...
    Date2017.01.02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485
    Read More
  7. No Image 02Jan

    1월 2일-주님이 벙어리 되시지 않도록

    “당신은 누구요?”라는 질문을 받은 세례자 요한은 오늘 “나는 그리스도가 아니다.”라고 분명하게 답한 다음, “나는 광야에서 외치는 이의 소리다.”라고 또한 답합니다.   그런데 만일 내가 똑같은 질문을 받으면 어떻게 답해야 할까?   이런 질문은 제...
    Date2017.01.02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0 Views1402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766 767 768 769 770 771 772 773 774 775 ... 1305 Next ›
/ 1305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