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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쇠 2008.12.06 04:30

대림 1주 토요일-사랑은 동적이다

조회 수 2662 추천 수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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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보 같은 질문일지 모르지만 사랑은 정적일까, 동적일까?
연애 감정을 얘기하는 것이라면
혹 정적인 것이 아닐까 착각할 수도 있겠지만
사랑이 참 사랑일수록 사랑은 분명 동적인 것입니다.
오늘의 예수님 사랑을 보면 알 수 있습니다.

사랑은 우선 마음을 움직입니다.
가엾은 사람을 보면 가엾은 마음이 듭니다.
오늘 복음을 보면
안정이 깨지는 것이 두려워
고통이 침입하는 것이 두려워
상처를 입는 것이 두려워
가진 것을 빼앗길까 두려워
가엾은 마음이 드는 것을 얼른 차단하고
마음을 차돌같이 단단하게 만드는 우리와 달리
예수님께서는 군중을 보고
가엾은 마음이 들어오는 것을 막지 않으십니다.

사랑은 마음을 움직일 뿐 아니라 몸도 움직입니다.
가엾은 사람을 보면 가만히 있을 수가 없습니다.
우선 찾아가고
찾아가서는 그에게 필요한 무엇을 합니다.
가엾은 사람을 만날까봐 피해가고
도와달라고 찾아와도 냉정하게 문전박대하는 우리와 달리
예수님께서는 모든 고을과 마을을 두루 찾아다니십니다.
그리고는
가르치시고
복음을 선포하시고
병자를 고쳐주십니다.

사랑은 자기 마음과 몸만 움직이는 것이 아니라
다른 이의 마음과 몸도 움직입니다.
불이 불을 일으키듯
사랑은 사랑을 불러일으킵니다.
큰 불이 더 큰불을 일으키듯
큰 사랑은 더 많은 사람이 더 큰 사랑을 하게 합니다.

오늘 예수님께서는 열 두 제자를 파견하십니다.
당신이 하시는 것과 똑같은 것을 하라고 파견하십니다.
열 두 제자는 이스라엘의 열 두 지파의 대표들이니
열 두 제자를 파견하심은 온 교회를 파견하심입니다.

저의 사랑은 몇 사람에게나 사랑을 불러일으키는지
사랑을 위해 몇 사람이나 달려가게 하는지
우리의 주님은 오늘 초라한 저의 사랑을 돌아보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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