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조회 수 2575 추천 수 1 댓글 1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수정 삭제

No Attached Image

예수 승천 대축일(5,20) [루가 24,46-53]

 
예수 승천
오늘은 예수님께서 하늘나라로 올라가신 신비를 경축합니다.
이른바 예수 승천 대축일입니다.

이거 오늘날 어떻게 알아들어야 합니까?
신화적인 언표를 오늘의 언어로 푸는 것이 신학자의 할 일입니다.
부활이니 승천이니 하는 언사들은 모두 신화적인 표현입니다.
이걸 오늘 우리는 어떻게 알아듣습니까?
우리는 이렇게 알아듣습니다.
예수님은 죽으셨지만
영으로 여전히 살아계시다는 것입니다.
그분은 성령의 이름으로,
성령의 힘으로 당신의 일을 계속하신다는 겁니다.
그분은 아버지 하느님의 세계에서 무한한 영광을 받으신다는 것입니다.

사도 바오로는 신화적인 언어로 이렇게 말합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원래 위에 계셨던 분으로서
때가 찼을 때 땅으로 내려오셔서 하느님의 일을 하시다가
일을 마치시고
다시 원래 계셨던 위로 올라가 영광을 받으셨습니다.
영광을 받으시면서 심판권을 받으시고,
이 세상을 주재하는 권한도 받으셨습니다.

예수님의 승천은 우리에게도 의미가 깊습니다.
우리도 죽지만, 영으로 되살아나 승천하고 하느님의 세계에 들어가리라는
희망을 안겨줍니다.
단순히 죽음으로 끝장이 아니라,
새로운 생명의 세계가 펼쳐진다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이 일의 모범이요 선취이십니다.

예수님은 부활하신 때부터
이 세상 분이 아니셨습니다.
지상생활 때 우리와 똑같으신 예수님은 더 이상 아니 계시고,
이제는 성령으로 현존하시는 분이십니다.
이른바 성령의 임재, 성령의 현존이 그것입니다.
이제 예수님의 시대는 끝나고 성령의 시대가 시작됩니다.
성령은 예수님의 말씀과 행동을 증언하게 하고 기록하게 하실 것입니다.
성령은 예수님의 일을 계속하실 것입니다.
예수님의 일은 복음을 알게 하고
예수님의 일은 복음을 살게 하고
예수님의 일은 복음을 전하게 하는 일입니다.
인생은 정말 힘듭니다.
인생은 험난합니다.
인생길에 있어 복음은 우리를 살리고, 우리를 해방시키는
놀라운 하느님의 선물입니다.
그런데 살아가면서 이걸 잊어먹고 살고 있는 것이 우리네 인생입니다.
예수님은 이 복음을 상기시켜 주고, 알려주고, 살게 하고, 전하셨습니다.

오늘 우리에게 복음이란 무엇입니까?
예수님이 인류를 위해 자신의 목숨을 바치셨다는 것을 믿고 알아듣고,
그분이 성령의 모습으로 여전히 살아계신다는 것을 믿고 알아듣고,
예수님의 이름으로 회개하면 죄를 용서받는다는 것을 믿고 알아듣고,
예수님의 이름으로, 성령으로 거듭나면 살게 된다는 것을 믿고 알아듣고,
예수님의 가르침대로 이웃을 내 몸처럼 사랑하고,
예수님의 가르침대로 하느님과 끊임없이 교류하고,
예수님의 가르침대로 고통을 슬기롭게 참아내고,
예수님의 가르침대로 하느님을 믿고 맡기면서,
어렵고 험한 인생길에
빛을 밝히면서
자제하면서
낙천하면서
힘차게 걸어가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예수님의 승천은 우리 모두에게 희망입니다.
예수님의 영광은 우리 모두에게 희망입니다.
우리도 예수님처럼 아버지 하느님 곁에 앉아서
영영세세 영광을 받고,
영영세세 복을 누리게 됩니다.

아멘.
얼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 ?
    홈페이지 사랑해 2007.05.20 20:22:47
    ^0^ 와우~ 박장원 신부님~왕!!웰컴백!!!이십니당^-----^
    힘찬 말씀에 저도 얼쑤~~^0^
    행복하세요~~~^0^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25May

    성령 강림 대축일

    성령강림대축일(5,27) [성서본문: 사도2,1-11; 요한20,19-23] 오늘은 성령께서 인간 세계에 내려오심을 경축합니다. 성서본문을 보면, 갑자기 하늘에서 세찬 바람이 부는 듯한 소리가 나더니, 온 집안을 가득 채우고, 불길 같은 혀들이 갈라지며 각 사람 위에 ...
    Date2007.05.25 By박장원 Reply1 Views2662
    Read More
  2. No Image 19May

    주님 승천 대축일

    예수 승천 대축일(5,20) [루가 24,46-53] 예수 승천 오늘은 예수님께서 하늘나라로 올라가신 신비를 경축합니다. 이른바 예수 승천 대축일입니다. 이거 오늘날 어떻게 알아들어야 합니까? 신화적인 언표를 오늘의 언어로 푸는 것이 신학자의 할 일입니다. 부활...
    Date2007.05.19 By박장원 Reply1 Views2575
    Read More
  3. No Image 12May

    부활 제6 주일

    부활 제6 주일(5,13) [성서본문: 요한14,23-29] 사랑의 정신 예수님께서는 세상을 떠나시기 전에 사랑하는 제자들을 더욱 극진히 사랑하시면서 아주 값진 복음을 말씀해주셨습니다. 누구든지 나를 사랑하면 내 말을 지킬 것이다. 이 말은 당신을 사랑하고, 당...
    Date2007.05.12 By박장원 Reply1 Views2410
    Read More
  4. No Image 28Apr

    부활 제4 주일

    부활 제4 주일(4,29) 성서본문: 요한10,27-30 목자와 양들 유대인들은 예수님을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그들 눈에는 예수님이 어떻게 보면 예언자 같기도 하였지만, 자세히 보면 전혀 예언자가 아니었습니다. 오히려 하느님을 모독하는 자였습니다. 어떻게 보...
    Date2007.04.28 By박장원 Reply0 Views2554
    Read More
  5. No Image 30Dec

    예수, 마리아, 요셉의 성가정 축일

    가정의 모델 오늘 교회는 예수, 마리아, 요셉의 성가정 축일을 지냅니다. 저분들은 어떤 가정을 이루셨을까요? 성가정이었겠지요? 화목한 가정이었겠지요? 화기애애한 가정이었겠지요? 저분들의 우리 가정의 모델입니다. 우리 가정도 저분들처럼 행복한 가정이...
    Date2006.12.30 By박장원 Reply2 Views3605
    Read More
  6. No Image 23Dec

    예수 성탄 대축일

    오늘 우리는 예수님께서 우리 가운데 탄생하셨음을 경축합니다. 예수님 생신을 기리고 있습니다. 축하하고 또 축하합니다. 감사하고 또 감사합니다. 예수님은 2천년 전에 태어나셨지만, 이분의 탄생은 결코 과거의 일이 아닙니다. 바로 오늘의 일입니다. 그분...
    Date2006.12.23 By박장원 Reply0 Views2650
    Read More
  7. No Image 23Dec

    대림 제4 주일

    나자렛에 살고 있던 젊은 처녀 마리아에게 놀라운 일이 일어났습니다. 아기가 수태된 것입니다. 이 놀라운 일을 두고 마리아는 걱정이 태산이었습니다. 천사 가브리엘이 그녀에게 말합니다. 두려워 말게. 이 임신은 하느님의 뜻일세. 받아들이게. 마리아는 생...
    Date2006.12.23 By박장원 Reply2 Views3155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1285 1286 1287 1288 1289 1290 1291 1292 1293 1294 ... 1300 Next ›
/ 1300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