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조회 수 3484 추천 수 1 댓글 1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너희는 사람의 아들을 들어 올린 뒤에야 내가 나임을 깨달을 뿐만 아니라,"

 

 

오늘 복음에서 주님께서는 당신이 십자가에 들어올려진 뒤에야

당신이 그리스도이심을 사람들이 알게(깨닫게) 될 것이라고 말씀하시는데,

그 표현으로서 <내가 나임>을 알게 될 것이라고 하십니다.

 

 

이 표현은 모세가 하느님 체험을 할 때 누구신지 여쭙자

하느님께서 알려주신 야훼 하느님과 같은 표현입니다.

 

 

그리고 당신이 십자가에 들어올려진 뒤에야 알게 될 것이라는 것은

오늘 독서, 민수기의 그 뱀과 같은 의미의 표현입니다.

 

 

그러니까 주님은 민수기의 그 뱀과 같은 존재라는 얘깁니다.

그렇다면 민수기의 그 뱀은 어떤 뱀입니까?

 

 

사람들을 사정없이 물어 죽인 뱀입니다.

그런데 뱀은 왜 사람들을 물어 죽였고,

어떤 사람들을 물어 죽인 것입니까?

 

 

불평불만이 끝없어 물어 죽인 것이고,

불평불만 분자를 물어 죽인 것입니다.

 

 

이들은 하느님의 사랑에 불평불만을 하였습니다.

만나를 주셨지만 그 것이 그들에겐 보잘것없는 양식입니다.

“이 보잘것없는 양식은 이제 진저리가 나오.”라고 말합니다.

 

 

만나, 곧 하느님의 사랑이 그들에겐 사랑이 아니거나

사랑일지라도 보잘것없는 것이어서 더 큰 사랑을 요구한 것입니다.

그뿐 아니라 하느님은 자기들을 죽이기 위해 광야로 몰고 온 분이랍니다.

 

 

이렇게 불평불만을 해대니 지금까지 그들의 지청구를

순순히 들어주시던 하느님께서 이제 제대로 죽여주시겠다고 하십니다.

그래서 불 뱀을 보내어 그들을 물어죽게 하니

과연 그들의 불평불만은 딱 그치고 불평불만은 애원으로 바뀝니다.

 

 

말하자면 하느님께서 극약처방을 내리신 것입니다.

이것도 저것도 안 되니 죽음이라는 극약처방을 내리신 건데

이것이 역시 효과가 있어서 그들은 살려만 달라고 애원을 합니다.

 

 

그런데 그 살기 위한 처방이라는 것이 기가 막힙니다.

자기들을 죽게 만든 뱀을 구리로 만들어 매달고 그것을 보라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그 뱀이 사람을 죽이기도 하고 살리기도 하는 것입니다.

 

이것은 신명기의 하느님 말씀을 상기시킵니다.

“이제 알아라. 내가 바로 그다. 나 외에는 신이 없다.

죽이는 것도 나요 살리는 것도 나며 찌르는 것도 나요 고쳐주는 것도 나다.”

 

오늘 복음의 주님은 당신이 민수기의 뱀처럼 높이 들어 올려질 것이고,

그때서야 사람들은 주님께서 당신 자신을 죽여

자기들을 살리실 분임을 알게 될 거라고 하십니다.

 

모든 사람이 보기 싫어하고 그래서 기피하는 그 죽음을

우리의 주님께서 사랑으로 껴안으시고 그것을 보게 하심으로

그것을 우러러보는 우리로 하여금 극복하게 하시는 것입니다.

당신 상처로 우리의 상처를 고쳐주셨다는 이사야 말씀대로입니다.

 

하느님 사랑이 보잘것없다고 불평불만을 하는 우리에게

주님께서는 이래도 사랑이 보잘것없다고 하냐고 우리에게 물으시는 겁니다.

그리고 죽이는 것도 사랑이고 살리는 것도 사랑이며,

찌르는 것도 사랑이고 고쳐주는 것도 사랑이라고 당신이 답하시는 것입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09Apr

    사순 5주 수요일-일거에 자유로울 수 있는 비결

    “너희가 내 말 안에 머무르면 참으로 나의 제자가 된다. 그러면 너희가 진리를 깨닫게 될 것이다. 그리고 진리가 너희를 자유롭게 할 것이다.”   “자유를 자유롭게 포기하는 것이 저의 자유입니다.” “자유를 사랑 때문에 포기하는 것이 저의 사랑...
    Date2014.04.09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0 Views3011
    Read More
  2. No Image 08Apr

    사순 5주 화요일-뱀과 같으신 우리 주님

    "너희는 사람의 아들을 들어 올린 뒤에야 내가 나임을 깨달을 뿐만 아니라,"     오늘 복음에서 주님께서는 당신이 십자가에 들어올려진 뒤에야 당신이 그리스도이심을 사람들이 알게(깨닫게) 될 것이라고 말씀하시는데, 그 표현으로서 <내가 나임>을...
    Date2014.04.08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 Views3484
    Read More
  3. No Image 07Apr

    사순5주 월요일-가라시는 주님의 뜻

    “나도 너를 단죄하지 않는다. 가거라. 그리고 이제부터 다시는 죄 짓지 마라.”   오늘 복음의 상황은 많은 사람들이 모여들어 떠들썩하고, 한 여자를 죽이려는 아주 거창하고 긴박한 상황입니다. 그런데 이런 상황에서 취하는 주님의 태도는 매...
    Date2014.04.07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0 Views3183
    Read More
  4. No Image 06Apr

    사순 제 5 주일-숙성된 죽음의 때까지 기다리시는 주님

    주님은 오늘 외치십니다. “나자로야, 이리 나와라.” 사람들에게 이르십니다. “그를 풀어주어 가게 하여라.”   요한복음이 대체로 그렇지만 알아듣기 힘든 말들이 많고, 단순한 공관복음에 비해 얘기들이 억지스럽고 수다스럽습니다. 오늘 나...
    Date2014.04.06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0 Views2800
    Read More
  5. No Image 05Apr

    사순 제5주일 -어떤 할머니의 신앙고백-

    T. 그리스도의 평화           지금으로부터 17년전.... 제가 고1때였습니다.   저는 고1때 세례를 받았습니다. 그러나 집은   천주교 가정이었습니다. 어느날 저는 버스를 타고   집으로 가는 도중 저는 뒷 자석에 앉아 있었고,   버스는 만원...
    Date2014.04.05 Category말씀나누기 By일어나는불꽃 Reply0 Views2183
    Read More
  6. No Image 05Apr

    사순 4주 토요일-주님을 단정하고 가두는 잘못

    “최고 의회 의원들이나 바리사이들 가운데에서 누가 그를 믿더냐? 율법을 모르는 저 군중은 저주받은 자들이다.”   단정斷定. 오늘 복음에서 수석사제들과 바리사이들은 단정을 합니다.   예루살렘 사람 중 어떤 이들은 예수님이 예언자라고...
    Date2014.04.05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0 Views2944
    Read More
  7. No Image 04Apr

    사순 4주 금요일-다 알 수 없는 하느님 감사합니다.

    “우리는 저 사람이 어디에서 왔는지 알고 있지 않습니까?” “너희는 나를 알고 또 내가 어디에서 왔는지도 알고 있다.”   예수님께서 예루살렘에 올라가셨을 때 그곳 사람들이 예수님께서 어디서 왔는지 알고 있다고 합니다. 예수님께서 갈릴래아 ...
    Date2014.04.04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0 Views3074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919 920 921 922 923 924 925 926 927 928 ... 1312 Next ›
/ 1312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