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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이 너희에게 해 주기를 바라는 그대로 너희도 남에게 해 주어라.

이것이 율법과 예언서의 정신이다.”

 

남이 내게 바라는 대로 해 주라는 주님 말씀을 묵상하면서

자연스럽게 내가 바라는 것은 뭔지 그것도 성찰해봤습니다.

 

그런데 그렇게 성찰해 보니 제가 바라는 것이 분명 있을 텐데 뭘 바라며

사는지 언제부터인지 성찰하지 않고 살아왔다는 반성이 먼저 되었습니다.

 

그리고 더 성찰해 보니 이것저것 바라는 것이 너무 많다는 것이었습니다.

뒤집으며 바라는 것 오직 하나!’가 아니었음이 반성이 되었습니다.

 

좋은 평가 곧 칭찬도 받고 싶고,

위로와 격려와 지지도 받고 싶고,

사랑과 용서도 받고 싶고 좋다는 것은 다 받고 싶었습니다.

 

그런데 이런 것들을 남이 해주기를 바라면 되겠습니까?

이런 것들을 남이 다 해주면 이 세상에서 행복은 하겠지만

그것에 만족하고 안주하여 오직 하나이신 하느님을 바라지 않지 않겠습니까?

 

그리고 그러면 오직 하나 주께 빌어 얻고자 하는 것은

한평생 주님의 집에 산다는 그것이라는 시편 노래를 부를 수 없지 않겠습니까?

 

그래서 프란치스코는 우리에게 이렇게 권고하지요.

그러므로 우리는 충만한 선, 모든 선, 완전한 선, 참되시고 으뜸 선이신

하느님 외에는 다른 아무것도 원하지도 말고 바라지도 말며

다른 아무것도 마음에 들어 하지도 즐거워하지도 맙시다.”

 

그리고 이렇게 모든 선이신 하느님 대신에 온갖 좋은 것을 다 바라는 저는

당연히 그 반대되는 싫은 것들과 십자가가 제게는 없기를 바라며 살겠지요.

 

그러니 가진 것을 다 팔아 가난한 사람에게 나눠주고 따르라는,

자기마저 버리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따르라는 그 주님을 제가 따르겠습니까?

멸망으로 이끄는 넓은 문이 아니라 생명으로 이끄는 좁은 문으로 들겠습니까?

 

그러니 주님께서는 거룩한 것과 진주를 개와 돼지에게 주지 말라고 하시는데

주옥같은 말씀을 주님께서 주셔도 그걸 뭉개버리는 제가 실은 개와 돼지입니다.

 

생명에 이르게 하는 주옥같은 말씀을 주님께서 아무리 하셔도

저는 그것을 다 뭉개버리고 좋은 것만 제게 있기를 바라고

계속해서 저 좋을 대로 살려고 하다가 멸망하게 될 것입니다.

 

내가 바라는 것을 이웃에게 해주라는 주님 말씀을 묵상하다가

샛길로 빠져 제가 무엇을 바라는지 성찰하는 것으로 끝냈는데

실로 제가 옳은 것을 바라야 남에게도 그대로 해줄 수 있으니

오늘 주님 말씀 묵상을 제가 이 정도로 갈음해도 용서해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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