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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의 복음 말씀 묵상 ✝️
요한 3,1–8
니코데모가 밤에 예수님을 찾아옵니다.
예수님께서는 뜻밖의 말씀을 하십니다.
“누구든지 다시 태어나지 않으면 하느님 나라를 볼 수 없다.”
니코데모는 묻습니다.
“사람이 늙어서 어떻게 다시 태어날 수 있습니까?”
예수님은 대답하십니다.
“물과 성령으로 태어나야 한다. … 바람은 불고 싶은 대로 분다.”

오리게네스는
이 “다시 태어남”을
단지 한 번의 감정적 체험이 아니라
말씀과 성령 안에서
매일 새로워지는 내면의 변화로 바라보게 합니다.
겉사람의 습관과 오래된 방식은
쉽게 그대로 남아 있으려 하지만,
성령께서는
우리 안에 하느님의 생명을 다시 숨 쉬게 하시며
‘이전의 나’에서 ‘복음의 나’로
방향을 바꾸도록 이끄십니다.
그리고 오리게네스가 자주 가르치듯
성령의 바람은
내가 통제할 수 있는 방식으로만 오지 않습니다.
바람처럼,
어디서 와서 어디로 가는지 다 알 수 없지만,
그 바람이 지나간 자리에는
새 기운과 새 방향이 남습니다.

오늘 2주 친절/선행 주간에
“다시 태어남”은 이렇게 구체화됩니다.
• 친절은 ‘성격’이 아니라 성령의 새 습관입니다.
• 선행은 ‘체면’이 아니라 새 마음의 열매입니다.
• 다시 태어난 사람은
남을 이기려 하기보다 살리고,
증명하려 하기보다 섬기며,
말보다 행동으로 복음을 번역합니다.
오늘의 복음은 우리에게 묻습니다.
나는 아직도
옛 방식(상처, 방어, 냉소)으로 살고 있는가?
아니면 성령의 바람을 허락하며
오늘 하루라도
친절과 선행으로 다시 태어나고 있는가?

주님,
제 안의 낡은 마음이 완고함으로 굳지 않게 하소서.
성령의 바람을 두려워하지 않고
오늘 “친절”로 다시 태어나게 하시며
오늘 “선행”으로 새 삶을 시작하게 하소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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