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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나누기
김명겸요한 2026.01.27 06:42

연중 제3주간 화요일

조회 수 10 추천 수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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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수님의 어머니와 형제들이 예수님을 찾아 옵니다.
 복음은 그 이유를 명확하게 말하지는 않지만
 오늘 복음의 앞부분을 보면
 조금은 짐작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마르코복음에서 오늘 이야기 앞에
 예수님의 친척들이 예수님을 찾는 장면이 나옵니다.
 그들은 예수님께서 미쳤다고 생각해서
 예수님을 붙잡으러 나섰다고 복음은 전합니다.
 친척들의 노력이 실패로 돌아가서
 이제는 예수님의 어머니와 형제들이 그 사실을 확인하러
 예수님을 찾아온 것은 아닌가 생각하게 됩니다.
 즉 예수님의 어머니와 형제들이 예수님을 찾는 것도
 과히 좋은 이유는 아닌 것으로 짐작됩니다.

 예수님께서는 집 밖에 서 계신 성모님과 당신 형제들이
 당신의 어머니와 형제들이 아니라고
 말씀하지는 않으십니다.
 다만 당신 주위에 앉아있는 사람들이
 당신의 어머니와 형제들이라고 말씀하십니다.
 당신을 믿지 못하고 의심해서
 당신을 찾아온 것이 잘못이라고 말씀하지는
 않으시는 것 같습니다.
 다만 당신을 믿고 당신과 함께 하느님의 뜻을 실행하는 것이
 더 좋다고 말씀하시는 것 같습니다.

 의심이 들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인간적인 마음에 우리는 오해할 수 있습니다.
 예수님의 어머니와 형제들처럼
 더 나아가 예수님의 친척들처럼
 예수님 가까이에 있지 않고, 소문만 들어서는 
 그 오해화 의심이 더 커질 수 있습니다.
 의심이 드는 상황에서 우리는
 그 의심을 당장 해소하고 싶어합니다.
 그것 역시 우리의 인간적인 마음으로
 그것이 잘못이라고 말할 수는 없을 것입니다.
 다만 그것을 매번 그렇게 확인하기는 어렵다는 것도
 우리의 한계입니다.
 그리고 의심은 또다른 의심을 낳아
 점점 더 관계가 어려워지기도 합니다.

 인간적인 마음으로
 그리고 인간적인 노력만으로는
 의심과 오해에서 벗어나기 어렵습니다.
 우리 각자가 주님 안에 머물려고 노력할 때
 다른 사람의 노력도 같이 생각할 수 있고
 그러면서 서로에 대한 의심과 오해도
 점점 해소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그것이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새로운 가족의 모습이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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