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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수, 마리아, 요셉의 성가정을 기억하면서
 복음은 예수님의 가족이 이집트로 피신을 갔다가
 다시 이스라엘로 돌아온 이야기를 전합니다.
 박사들이 돌아간 뒤라는 것은
 다시 말하면
 예수님께서 태어나신지 얼마 안 되는 때를 가리킵니다.
 마리아도 출산한지 얼마 안 되었기에
 베들레헴에서 이집트까지 장거리 여행은
 결코 쉽지 않았을 것입니다.

 이집트에서 돌아와서는 유다 베들레헴이 아니라
 갈릴래아 나자렛에 머물게 됩니다.
 예수님께서는 다윗 가문 출신으로
 유다 베들레헴에서 태어나셨지만
 갈릴래아 사람으로 사람들에게 알려지십니다.
 나중에 예수님께서는 갈릴래아 사람이라는 이유로
 메시아가 아니라는 오해를 받게 되십니다.

 예수님의 가정은 처음부터 순탄한 길을 걷지 못했습니다.
 지금 식으로 말하면
 남편이나 아내가 무엇을 잘못했거나
 양쪽 집안 가운데 누가 잘못을 저질러서
 가정이 불행하다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요셉도 마리아도
 그 누구를 탓하지 않습니다.
 복음은 오히려 그 험난한 여정의 이유를
 천사의 지시라고, 하느님의 뜻이라고 말합니다.
 그렇게 보면 예수님을 나자렛 사람으로 부르면서
 사람들이 거부한 것도
 시작은 하느님의 뜻에서 온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가정 생활이 쉽지 않다고 해서
 성가정이 아니라고 말할 수 없습니다.
 요셉도 그렇고 마리아도 그렇고
 각자의 자리에서 하느님의 뜻을 살아가려 노력했습니다.
 삶이 어려울지라도
 함께 하느님의 뜻을 찾고
 그 뜻을 살아가려 노력했기에
 그 어려움을 넘어갈 수 있었습니다.

 예수, 마리아, 요셉의 성가정은
 우리도 성가정으로 초대합니다.
 가족 공동체, 수도 공동체도
 더 나아가 교회 공동체나 사회 공동체도
 각 구성원이 함께 하느님의 뜻을 찾고
 그 뜻을 살아가려 함께 노력한다면
 성가정이라고 말할 수 있을 것입니다.
 지금 우리가 겪고 있는 어려움이
 더는 문제되지 않을 것입니다.
 그 초대에 우리 각자 성실하게 응답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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