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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중 18주 토요일-2021

 

"이스라엘아, 들어라! 주 우리 하느님은 한 분이신 주님이시다.

너희는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주 너희 하느님을 사랑해야 한다.

오늘 내가 너희에게 명령하는 이 말을 마음에 새겨 두어라."

 

오늘 신명기는 그 유명한 쉐마 이스라엘’,

이스라엘은 들어라.’이고, 이것은 이스라엘 백성이

수천 년을 이어 매일 모든 가정에서 읽는 말씀으로서

제일 중요한 계명이자 모든 가정에서 이루어지는 신앙 교육입니다.

 

옛날 저의 집의 경우 저의 아버지가 집에서 신앙 교육을 하셨답니다.

매일 아침 여섯 시면 모두 일어나 조과와 교리 공부한 다음 아침을 먹고
저녁에도 마찬가지로 만과와 교리 공부하고 저녁 먹는 일이 반복되었는데
바로 이런 식의 신앙 교육을 온 가정에서 시키는 것이
쉐마 이스라엘이고
유대인들은 지금도 이 말씀대로 실천하고 있습니다
.

 

오늘 말씀을 보면 이들은 매우 성사적입니다.

이 명령을 마음에 새기라고 한 다음 모든 시간과 모든 곳에서

이 말씀을 상기할 수 있도록 다음과 같이 하라고 합니다.

 

"너희는 집에 앉아 있을 때나 길을 갈 때나,
누워 있을 때나 일어나 있을 때나,
이 말을 너희 자녀에게 거듭 들려주고 일러 주어라.

또한 이 말을 너희 손에 표징으로 묶고 이마에 표지로 붙여라.

그리고 너희 집 문설주와 대문에도 써 놓아라."

 

우선 시간적으로 <언제나>입니다.

다음 공간적으로 <어디서나>입니다.

 

그래서 언제고 기회만 되면 이 말씀을 듣게 하고,

손과 이마에도 그 표지를 붙이고

집 문설주와 대문에도 이 말씀을 써 놓습니다.

 

이 말씀을 마음에 새기도록 손과 이마에도 이 말씀을 붙이고 다니고,

집을 들락날락할 때마다 보도록 문설주와 대문에도 적으라고 하니

이 말씀과 떨어져서 살 수 없는 것이지요.

 

이 말씀에 힌트를 얻어 저는 수도원에서 그렇게 하였습니다.

다름 아닌 화장실에도 성경 말씀이나 프란치스코의 말을 적어 놓은 거지요.

그랬더니 어떻게 화장실에 불경하게도 성경 말씀과

사부님 말씀을 적어 놓냐고 고루하게 말하는 분도 있었습니다.

 

그런데 저는 화장실에서 일 볼 때 거기서도 주님을 만나고,

거기서도 주님 말씀을 읽는다면 그 일이 결코 속되지 않고

오히려 거룩하다고 생각하였던 것이지요.

 

제가 처음 본당에 보좌 신부로 갔을 때 마침 첫영성체 할 때였고,

그래서 제가 그 많은 아이를 찰고를 하게 되었는데

일일이 다 찰고를 할 수 없어서 전체에게 몇 가지 질문을 던졌습니다.

 

첫 번째 제일 중요한 질문, 하느님은 어디 계시냐고 물었더니

아니 계신 곳이 없이 어디든지 다 계시다고 모두 잘 대답하였습니다.

그래서 다음 질문으로 그러면 화장실에도 계시냐고 물었더니

아이들이 두 패로 갈려 웅성대는 것이었습니다.

 

아니 계신 곳이 없이 어디든지 계시다면 우리가 어디서고 언제고

만날 수 있는 것이고 그래서 언제 어디서 무엇을 하건 그 일에서

주님을 만난다면 그 일은 어떤 일이건 성사가 되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길을 가다 보면 늘 묵주를 손에 들고 다니는 분들을 자주 봅니다.

묵주를 들고 실제 기도글 하건 말건 저는 이것이 모든 일을

성사화하는 아주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하는데 아무튼

어떻게 해서라도 주님 말씀을 늘 상기하라는 가르침을

오늘 신명기의 <쉐마 이스라엘>로부터 받는 오늘 우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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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성체순례자) 7 시간 전
    신부님의 말씀을 같은 전례시기에는 어떻게 묵상하고
    강론하셨는지 비교하면 더욱 풍성한 내용을
    알 수 있으리라는 생각으로 올립니다.^♡^

말씀 나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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