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게 오는 사람은 내가 마지막 날에 다시 살릴 것이다.
어제부터 이어지는 주님 말씀은 이것입니다.
당신을 이 세상에 보내신 아버지의 뜻은 아버지께서 당신에게 맡기신 사람들을
하나도 잃지 않고 마지막 날에 당신이 다시 살리는 것이고,
당신에게 오는 사람들을 당신도 아버지 뜻대로 살릴 거라는 약속의 말씀입니다.
이는 마치 임금이 어떤 마을에 용한 의사를 파견하는 것과 같습니다.
그 의사를 찾아가기만 병이 나을 수 있습니다.
관건은 그 의사를 믿느냐 돌팔이라고 생각하느냐 그것입니다.
용한 의사라고 믿으면 찾아갈 것이고 안 믿으면 안 가겠지요.
요즘 제가 식당에서 하고 있는 일이 이것입니다.
오랫동안 의료 선교하다가 돌아오신 수사님을 모셔다가
간단한 진료와 치료를 어르신들에게 제공하고 있습니다.
물론 이러기 전에 많이 망설였습니다.
의료법상 하지 말아야 할 일을 하는 것은 아닌지,
우리 수사님을 사람들이 믿어줄지 어떨지 생각됐기 때문입니다.
어쨌거나 저는 진료를 시작했고 제가 권했지만,
제가 예상한 대로 응한 분도 있고 거절한 분도 있습니다.
그런데 생각보다 응하신 분들이 더 많았고
어제는 수사님 언제 또 오시냐고 한 분이 물으시는 거였습니다.
과연 예수님 말씀대로입니다.
네 믿음이 너를 살렸다는 말씀대로 된 것입니다.
예수님께 오는 사람도 마찬가지입니다.
누가 오겠습니까? 믿는 사람이 아니겠습니까?
어제와 오늘 주님께서 계속 말씀하십니다.
나를 믿는 사람은 마지막 날에 내가 다시 살릴 것이다!
내게 오는 사람은 마지막 날에 내가 다시 살릴 것이다!
그런데 그 ‘마지막 날’이 언제이고,
다시 살릴 것이라는 말씀이 무슨 뜻입니까?
다시 살리실 것이란 죽었다가 다시 살아나게 하신다는 말씀이지요.
그러니 먼저 죽어야 한다는 말입니다.
그러니 믿기 위해서는 죽은 사람을 다시 살릴 정도로 명의냐도 문제지만
이 세상에서 다시 살아나느냐 저세상에서 다시 살아나느냐도 문제입니다.
믿기 쉽지 않습니다.
믿더라도 선택하기 쉽지 않습니다.
이 세상에서 다시 살리신다면 믿는 쪽으로 선택하기 쉬울 텐데
저세상에서 다시 살리시겠다니 믿어도 선택하기 쉽지 않습니다.
마지막 날에 다시 살리시겠다는 주님 약속은 분명합니다.
영원한 생명을 약속하신 것이고,
마지막 날이란 죽은 다음입니다.
믿는 쪽으로 선택할 것인지,
안 믿는 쪽으로 선택할 것인지 그것이 지금 우리 앞에 있습니다.
그런데 이 선택의 문제는 아예 생각조차 하기 싫은 분도,
곧 똥을 신문지로 덮듯 덮어두고 싶은 분도 있을 겁니다.
강론하셨는지 비교하면 더욱 풍성한 내용을
알 수 있으리라는 생각으로 올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