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말씀나누기
김명겸요한 2023.12.26 09:11

성 스테파노 첫 순교자 축일

조회 수 55 추천 수 0 댓글 0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께서는
분열을 말씀하십니다.
형제가 형제를 넘겨 죽게 하고
아버지가 자식들을 그렇게 할 것입니다,
이러한 분열은
예수님 때문에 일어나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사람들 앞에 나타나시면서
또는 예수님의 가르침이 전해지면서
누구는 그것을 받아들이고
누구는 그것을 거부합니다.
그렇게 받아들이는 사람과
거부하는 사람이 서로 갈라집니다.

이러한 분열을 사람들은 불편해합니다.
서로 각자의 모습이 다르다고 받아들이기보다
자신은 옳고 반대편은 틀리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다툼이 생기고
그 분열의 골은 더 깊어집니다.
자신이 옳다고 주장하는 상황에서
그 옳음을 증언하게 됩니다.
여기에서 나타나는 특징 가운데 하나는
다수결의 원칙입니다.
종종 많은 숫자의 사람들이 주장하는 것이
옳은 것이 되고
적은 숫자의 사람들이 주장하는 것은
옳지 않은 것이 됩니다.
예수님의 가르침을 선택한 사람이 적을 때
그것을 선택한 이들은 잘못 선택한 사람이 되며
더 나아가 예수님의 가르침도
옳지 않은 것이라는 결론에 도달합니다.
반대의 경우도 있는데
예수님의 가르침을 선택한 사람이
더 많은 경우입니다.
이 경우에도 숫자 때문에
그들의 생각이 옳다고 말한다면
예수님의 가르침은
힘의 논리로
다른 사람에게 강요하기 위한 수단으로
사용될 뿐입니다.

다수결의 원칙이 여기에서는 좋지 않습니다.
그것을 선택한 이유는
자신들의 주장을 굳히기 위한 것인데
그 방법이 아니라
증언을 선택해야 한다고
예수님께서는 말씀하십니다.
증언의 힘은 약할 수 있습니다.
어떻게 말해야 좋을지 모를 수 있습니다.
하지만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예수님의 가르침을 선택했다는 것은
진리를 선택했다는 것이기에
그 진리의 말씀은
그 자체로 증명됩니다.
즉 내가 머리를 써서 증명하는 것이 아니라
하느님께서 증명해 주시는 것입니다.

여기에서의 어려움은
아무리 그것이 진리이고 사실일지라도
사람들이 받아들이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그 상황에서 하느님의 방식은
힘으로 그것을 받아들이도록
강요하는 것이 아니라
힘에 눌려 미움을 받는 것입니다.

이것이 쉽지는 않습니다.
그럼에도 그 상황에 머물러 있을 때
끝까지 하느님을 선택하고
진리를 고수할 수 있을 때
오히려 우리에게 참 평화가 찾아올 것입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27Dec

    2023년 12월 27일 수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기도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기도 by 고인현 도미니코 신부 ofm 아니마또레(이태리어): '촉진자', '활력과 영감을 불어넣는 자'를 의미합니다. 에페소 공의회(431년)에서 하느님의 어머니로 선포한 성모님을 ‘평화의 모후’이시며 ‘모든 피조물의 모후’(찬...
    Date2023.12.27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63
    Read More
  2. No Image 26Dec

    성 스테파노 첫 순교자 축일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께서는 분열을 말씀하십니다. 형제가 형제를 넘겨 죽게 하고 아버지가 자식들을 그렇게 할 것입니다, 이러한 분열은 예수님 때문에 일어나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사람들 앞에 나타나시면서 또는 예수님의 가르침이 전해지면서 누구는 ...
    Date2023.12.26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55
    Read More
  3. No Image 26Dec

    2023년 12월 26일 화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기도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기도 by 고인현 도미니코 신부 ofm 아니마또레(이태리어): '촉진자', '활력과 영감을 불어넣는 자'를 의미합니다. 에페소 공의회(431년)에서 하느님의 어머니로 선포한 성모님을 ‘평화의 모후’이시며 ‘모든 피조물의 모후’(찬...
    Date2023.12.26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78
    Read More
  4. No Image 26Dec

    성 스테파노 첫 순교자 축일-교환의 신비에 초대 받는 우리

    “첫 순교자인 복된 스테파노의 천상 탄일에 거행하는 신비를 저희가 삶으로 드러내게 하시고 숨을 거두면서도 박해자들을 위하여 기도한 성 스테파노를 본받아 원수까지도 사랑하게 하소서.”   성탄절에 그리고 그것도 주님 성탄 바로 다음 날에 성탄과 어울리...
    Date2023.12.26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9 Views687
    Read More
  5. No Image 25Dec

    주님 성탄 대축일 낮미사

    한처음에 말씀이 계셨습니다. 그 말씀은 하느님과 함께 계셨는데 그 말씀은 하느님이셨습니다. 태초부터 계셨던 말씀이 하느님이신 그 말씀이 앞으로 우리에게 어떻게 나타날 것인지 그래서 우리 가운데에서 어떻게 살아가실 것인지 요한복음은 그 이야기를 ...
    Date2023.12.25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54
    Read More
  6. No Image 25Dec

    주님 성탄 대축일-내게 어둠이 있다면

    오늘 복음은 아기로 이 세상에 오신 주님을 빛으로 얘기하면서 빛과 어둠에 관해서 이렇게 얘기합니다.   “모든 사람을 비추는 참빛이 세상에 왔다.” “그 빛이 어둠 속에서 비치고 있지만 어둠은 그를 깨닫지 못하였다.”   그러니까 지금 어두운 것은, 빛이 이...
    Date2023.12.25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3 Views508
    Read More
  7. No Image 25Dec

    2023년 12월 25일 주님 성탄 대축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기도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기도 by 고인현 도미니코 신부 ofm 아니마또레(이태리어): '촉진자', '활력과 영감을 불어넣는 자'를 의미합니다. 에페소 공의회(431년)에서 하느님의 어머니로 선포한 성모님을 ‘평화의 모후’이시며 ‘모든 피조물의 모후’(찬...
    Date2023.12.25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130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47 48 49 50 51 52 53 54 55 56 ... 1307 Next ›
/ 1307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