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말씀나누기
김명겸요한 2021.09.26 08:57

연중 제26주일

조회 수 197 추천 수 0 댓글 0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몸의 일부분이 죄를 짓게 하면
그것을 잘라 버리라고 말씀하십니다.
온전한 몸을 가지고 지옥에 들어가는 것보다
불구자로 하느님 나라에 들어가는 것이
더 낫다고 말씀하십니다.
지옥에 가는 것보다
하느님 나라에 가는 것이 더 낫다는 것은
당연한 말씀입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것을
문자 그대로 받아들여
자신의 몸을 해치는 것이
예수님의 원래 뜻은 아닐 것입니다.
오히려 유혹의 상황에서 단호하게 행동할 것을
말씀하신 것으로 알아들어야 합니다.

하지 말아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하지 않는 것이 쉽지는 않습니다.
지금 하고 싶은 것이 죄라는 것을 알기 때문에
하지 않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하고 싶은 마음은
해도 괜찮다는 정당화의 이유를 찾습니다.
한 번은 괜찮아.
다른 사람은 모르잖아.
다른 사람들은 다 하는데
나만 하지 않겠다고 말하기가
쉽지는 않습니다.
일의 옳고 그름을 생각하기보다
그 일을 시킨 사람과의 관계성에
더 집중하곤 합니다.
이것을 하지 않으면 그와 관계가 틀어질 것 같습니다.
상대방이 권력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면
결정은 더 어려워집니다.

고민의 시간이 길어질수록
하지 않겠다는 결정보다는
유혹에 빠지는 쪽으로 기울게 됩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 단호함을 말씀하시는 것은 아닌가
생각됩니다.
상대방의 의견을 거부했을 때 오는 후폭풍이 두려워
고민하게 됩니다.
그렇지만 언제까지나 그의 생각대로 살 수는 없습니다.
그리고 생각만큼 후폭풍이 오지 않거나
크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한 두 번의 자기 합리화는
자신이 의식하지 않으면 습관이 되어
생각 없이 무의식적으로 행동하게 됩니다.

세상을 등지고 혼자 살지 않는 한,
아니 우리가 인간으로 살아가는 한,
유혹은 끊임없이 우리에게 다가올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깨어서
유혹이 다가오는 것을 알아차리고
사람들의 입맛보다 하느님께 집중한다면,
우리가 유혹에
점점 더 단호하게 행동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29Sep

    9월 29일

    2021년 9월 29일 성 미카엘, 성 가브리엘, 성 라파엘 대천사 축일 - http://altaban.egloos.com/2247622
    Date2021.09.29 Category말씀나누기 By오바오로 Reply0 Views225 file
    Read More
  2. No Image 29Sep

    대천사 축일-하느님을 대신하여

    몇 년 전 프란치스코 교황이 지은 <악마는 존재한다>는 책이 나왔을 때 같이 공부하면 좋겠다는 분들의 요청이 있어서 공부한 적이 있습니다.   그런데 교황께서 이런 책을 지으신 이유가 무엇이겠습니까? 많은 신자가 그리고 신학을 많이 배운 사람일수...
    Date2021.09.29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3 Views1172
    Read More
  3. 28Sep

    9월 28일

    2021년 9월 28일 연중 제26주간 화요일 - http://altaban.egloos.com/2247612
    Date2021.09.28 Category말씀나누기 By오바오로 Reply0 Views236 file
    Read More
  4. No Image 28Sep

    연중 26주 화요일-하늘에 오르기 위해 내가 가야할 곳

    오늘부터 시작되는 루카 복음은 일명 예루살렘 상경기입니다. 갈릴래아에서 주로 활동하시던 주님께서 이제 예루살렘을 향해 가시는 건데 우리로 말하면 목포 어디쯤에서 활동하시던 주님이 서울로 가시는 겁니다.   그런데 오늘 복음은 이것을 이렇게 얘...
    Date2021.09.28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893
    Read More
  5. No Image 27Sep

    연중 26주 월요일-영적 밴댕이 속알딱지

    오늘 복음은 어제 복음과 일부 겹칩니다. 어제는 제자들의 독점 시도를 가지고 나누기를 하였기에 오늘은 어린이를 주님의 이름으로 받아들이는 큰 사람에 대해 보겠습니다.   그런데 주님의 이름으로 어린이를 받아들이는 사람이 어찌 큰 사람일까요? ...
    Date2021.09.27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816
    Read More
  6. 27Sep

    9월 27일

    2021년 9월 27일 성 빈첸시오 드 폴 사제 기념일 - http://altaban.egloos.com/2247586
    Date2021.09.27 Category말씀나누기 By오바오로 Reply0 Views215 file
    Read More
  7. No Image 26Sep

    연중 제26주일

    몸의 일부분이 죄를 짓게 하면 그것을 잘라 버리라고 말씀하십니다. 온전한 몸을 가지고 지옥에 들어가는 것보다 불구자로 하느님 나라에 들어가는 것이 더 낫다고 말씀하십니다. 지옥에 가는 것보다 하느님 나라에 가는 것이 더 낫다는 것은 당연한 말씀입니...
    Date2021.09.26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197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301 302 303 304 305 306 307 308 309 310 ... 1289 Next ›
/ 1289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