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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나누기
김명겸요한 2021.09.19 08:50

연중 제25주일

조회 수 162 추천 수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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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난과 부활에 대해 말씀하시는 것을
제자들은 알아듣지 못합니다.
이해하고 싶은 마음이 있다면
질문이라도 할텐데,
그들은 묻지도 않습니다.
누구의 죽음이 되었던
죽음을 보고 싶지 않고
직면하고 싶지 않습니다.

오히려 제자들이 관심을 두고 있는 부분은
'누가 가장 큰 사람인지'입니다.
수난의 고통은 싫고
부활의 영광만 얻고 싶습니다.
인간이기에 우리 마음 속에는
첫째가 되고 싶은 마음이 있습니다.
남들보다 위에 서고 싶습니다.
예수님께서 그 마음이 잘못되었다고
말씀하시는 것이 아닙니다.
첫째가 되는 방식이 잘못되었다고 말씀하십니다.

제자들은 누가 가장 큰 사람이냐 하는 문제로
논쟁하였습니다.
아마 내가 더 크다고 주장했지
네가 더 크다고 주장하지는 않았을 것입니다.
네가 더 크다고 말했다면 싸우지도 않았을 것입니다.
제자들이 우열을 가리는 방법은
'내가 너보다 더 낫다'는 식입니다.
누군가 위에 있어야 합니다.
위에 있고 싶어서 위만 바라봅니다.

하지만 예수님께서는 아래를 바라보라고 말씀하십니다.
당시에 여자와 어린이들은
사람으로 생각하지 않았다는 것을 볼 때,
어린이를 받아들이는 것은
아무 의미도 없는 행동처럼 보입니다.
그러나 어린이를 받아들이는 것이
결국 하느님을 받아들이는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아래를 바라보는 것과 위를 바라보는 것이
결코 분리되지 않습니다.
남들 위에 선다는 것과 모든 이의 종이 되는 것은
다른 말이 아닙니다.
수난과 부활은 결국 하나를 말합니다.

무엇을 위해서 위를 쳐다보고,
무엇을 위해서 부활의 영광을 추구하는지
생각해 보았으면 좋겠습니다.
누구는 편안함을 이야기하지만,
첫째 자리가 결코 편안한 자리는 아닙니다.
수난과 분리된 영광은 허상에 불과합니다.
내가 진정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그것을 찾을 수 있기를 희망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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