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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3.08 22:10

청신로 정경 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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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신로 정경 32

“눈을 들어 저 밭들을 보아라. 곡식이 다 익어 수확 때가 되었다”(요한 4,35).

- 신비의 오아시스 -

이른 새벽 눈을 들어
어둠속에 잠겨 있는 마을을 굽어보니,

이 지상이 바로 호렙의 바위요
신비의 오아시스로구나

생명의 물이 콸콸콸 솟는
비옥한 바위

청아한 공기가 구름처럼 휘감는
향기로운 오아시스

아모르의 열매들이 주렁주렁 달리는
풍요의 바위

시간과 공간을 무한히 초월하는
죽어가는 생명조차 살려내는 초우주의 오아시스에서

휘영청 밝은 달빛을 통해서
영롱한 보석처럼 빛나는 아리따운 별들을 통해서

우직하고 육중한 종현산과 더불어
만물을 창조하신 영이신 하느님께

매화 꽃봉오리 새롭게 돋아나는 마음으로
초월적인 꿀과 신비로운 향유를 분향 드리며
찬양과 영광의 예배를 올립니다.

2026. 3. 8.


생활나눔

일상의 삶의 체험을 나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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