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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년 1월 31일 토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학교 ✝️
✝️ 오늘의 복음 말씀 묵상 ✝️
마르 4,35–41
예수님께서 제자들과 함께 배를 타고 건너가실 때
큰 풍랑이 일어 배에 물이 가득 차기 시작합니다.
제자들은 두려움에 사로잡혀 외칩니다.
“스승님, 저희가 죽게 되었는데 걱정도 안 되십니까?”
그때 예수님께서 일어나
바람과 호수에 명령하십니다.
“잠잠해져라. 조용히 하여라.”
그리고 제자들에게 물으십니다.
“왜 겁을 내느냐? 아직도 믿음이 없느냐?”
오늘의 복음에서
풍랑은 바깥의 사건이기도 하지만
우리 안에서 일어나는 두려움의 파도이기도 합니다.
주님은 풍랑을 즉시 없애기보다
먼저 제자들의 마음에 있는 질문을 드러내십니다.
“너는 왜 겁을 내느냐?”
믿음은
폭풍이 없는 상태가 아니라
폭풍 속에서도
주님이 함께 계심을 기억하는 상태입니다.
초대 교부 성 암브로시우스는
이 장면을 이렇게 묵상합니다.
“그리스도께서 배 안에서 주무신 것은
네 안에서 믿음이 잠들어 있기 때문이다.
그분을 깨워라. 그러면 네 안의 바다가 잔잔해질 것이다.”
오늘 이웃종교/생태의 날에
우리는 더 넓은 ‘풍랑’도 마주합니다.
기후 위기, 전쟁, 혐오, 단절, 무관심.
레이첼 카슨이 경고한
“침묵하는 봄”은
자연만이 아니라
인간의 양심이 잠들 때 오는 계절입니다.
복음은 우리에게 말합니다.
두려움 때문에 더 큰 소리를 내기보다
주님을 깨우고
내 안의 양심을 깨우라고.
오늘의 실천은 단순합니다.
두려움이 올라올 때
숨을 고르고
예수님의 현존을 기억하십시오.
“주님, 여기 계십니다.”
그 고백이
바다를 바꾸기 전에
먼저 내 마음을 바꿉니다.
주님,
풍랑 속에서 당신이 함께 계심을 잊지 않게 하소서.
제 안에서 잠든 믿음과 양심을 깨우시어
두려움 대신 신뢰를 선택하게 하소서.
자연의 신음과 이웃의 아픔을
외면하지 않는 마음을 주소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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