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말씀나누기
김명겸요한 2025.11.28 05:47

연중 제34주간 금요일

조회 수 102 추천 수 0 댓글 1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예수님께서는 무화과나무를 비유로 드시면서
 세상의 마지막 날을 말씀하십니다.
 무화과나무에 잎이 돋는 것으로
 여름이 온 것을 알 수 있는 것처럼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표징들이 일어나는 것에서
 하느님의 나라가 가까이 온 것을 알아들으라고 이야기하십니다.
 그리고 그 표징들은 반드시 일어날 것이라고도 말씀하십니다.

 어제 복음에서 예수님께서는 예루살렘을 말씀하시면서
 마지막 날을 징벌의 날이라고 언급하십니다.
 그런데 오늘 복음에서는
 하느님의 나라가 가까이 왔다고 말씀하십니다.
 물론 여름이 가까이 왔다는 표현과 연결하기 위해서
 하느님의 나라를 말씀하신다고 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듣는 이에게 징벌의 날과 하느님의 나라는
 서로 다르게 느껴집니다.
 다시 말하면
 징벌의 날과 하느님의 나라는 같은 것을 가리키지만
 받아들이는 사람에 따라
 서로 다른 것을 받아들일 것입니다.
 마지막을 두려움 속에 기다리는 사람에게는
 그날이 징벌의 날이 될 것이고
 희망 속에 기다리는 사람에게는
 하느님의 나라가 될 것입니다.

 우리가 죄를 지었기에 두려움에 떨고
 그렇지 않은 사람은 희망을 품을 수 있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이 말이 맞는 것처럼 들리지만
 이 말은 자칫 우리를 완벽주의에 빠뜨릴 수 있습니다.
 인간의 나약함에도
 죄를 지었어도
 우리는 희망을 가질 수 있습니다.
 우리를 사랑하시는 하느님께서 계시기에
 그 사랑으로 우리를 용서하시는 하느님께서 계시기에
 우리는 우리의 나약함 때문에 저지른 잘못으로
 두려움에 떠는 것이 아니라
 하느님의 나라를 향해 한 발 더 나아갈 수 있는
 희망을 키울 수 있습니다.

 마지막이 있다는 것은
 하느님께서 계시다는 것
 하느님의 나라가 있다는 것의
 다른 표현처럼 들립니다.
 하느님의 사랑을 품고
 오늘 하루도 기쁨으로 살아갈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30Nov

    대림 제1주일-자, 이제

    대림절이란 주님이 오실 것을 기다리는 시기라는 뜻입니다. 그러니 주님의 오심과 우리의 기다림이 맞아떨어져야 합니다.   주님께서 오실 때 우리가 기다리고 있지 않아서도 안 되고, 우리가 기다리는데 주님께서 오시지 않아도 안 되겠습니다.   그런데 맞아...
    Date2025.11.30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404
    Read More
  2. No Image 29Nov

    2025년 11월 30일 대림 제1주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2025년 11월 30일 대림 제1주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by 고인현 도미니코 신부 ofm 아니마또레(이태리어): '보듬어 주고 활력과 영감을 불어넣는 자'를 의미합니다. 에페소 공의회(431년)에서 하느님의 어머니로 선포한 성모님을 ‘평화의 모후’이시며 ‘모든 ...
    Date2025.11.29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50
    Read More
  3. No Image 29Nov

    프란치스코 가족 모든 성인 축일

     영원한 생명을 청하는 사람에게  예수님께서는 계명을 말씀하십니다.  구약에서 하느님께서 아브라함과 계약을 맺으시는데  이스라엘 백성이 계약을 지키면  하느님께서 상으로 주시는 것 가운데 하나가  생명이었습니다.  그 계약은 모세의 시대에 와서  구...
    Date2025.11.29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116
    Read More
  4. No Image 29Nov

    프란치스칸 모든 성인의 날-부끄러워하며 쇄신하며

    모든 성인의 날이 있는데 굳이 프란치스칸 모든 성인의 날을 지낼 필요가 있을까 생각도 되었습니다. 프란치스칸 성인도 많다고 자랑삼는 축일이라면 참 유치한 축일입니다.   그런데 제가 이런 생각을 한다는 것이 사실은 제가 바로 자랑삼는 경우가 있기 때...
    Date2025.11.29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458
    Read More
  5. No Image 28Nov

    2025년 11월 29일 토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2025년 11월 29일 토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by 고인현 도미니코 신부 ofm 아니마또레(이태리어): '보듬어 주고 활력과 영감을 불어넣는 자'를 의미합니다. 에페소 공의회(431년)에서 하느님의 어머니로 선포한 성모님을 ‘평화의 모후’이시며 ‘모든 피조물...
    Date2025.11.28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56
    Read More
  6. No Image 28Nov

    연중 제34주간 금요일

     예수님께서는 무화과나무를 비유로 드시면서  세상의 마지막 날을 말씀하십니다.  무화과나무에 잎이 돋는 것으로  여름이 온 것을 알 수 있는 것처럼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표징들이 일어나는 것에서  하느님의 나라가 가까이 온 것을 알아들으라고 이야기...
    Date2025.11.28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1 Views102
    Read More
  7. No Image 28Nov

    연중 34주 금요일-종말 관상이 주님 관상이 되는(II)

    종말 관상에서 주님 관상으로(II)   어제 우리가 참 신앙인이라면 종말이 아니라 주님께서 오시는 것을 보라는 나눔을 하면서 이 말을 종말 관상을 하지 말라는 뜻으로 이해할까 봐 ‘종말 관상에서 주님 관상으로’라는 제목을 붙였었지요.   거듭 말하지만, 이...
    Date2025.11.28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513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2 3 4 5 6 7 8 9 10 11 ... 1520 Next ›
/ 1520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