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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나누기
김명겸요한 2025.11.25 06:39

연중 제34주간 화요일

조회 수 87 추천 수 0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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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수님께서는 성전이 무너질 것을 예고하십니다.
 그것은 다름 아닌 세상의 마지막과
 연결되는 표현으로 보입니다.
 그런 일이 일어날 때 있을 표징들도
 예수님께서는 함께 말씀하십니다.

 표징은 다른 말로 하면 하나의 신호입니다.
 갑자기 어떤 일이 일어나는 것이 아니라
 그 일이 일어나기 전에 하나의 신호가 있을 것입니다.
 그 신호를 알아들을 수 있는 사람은
 곧 어떤 일이 벌어질 것을 생각할 수 있고
 그것을 대비할 수 있습니다.

 표징이 있다는 것은
 그래서 준비할 시간이 있음을 말합니다.
 준비없이 속수무책으로
 세상의 마지막을 맞이하지는 않을 것입니다.
 여기에서 우리는 하느님의 뜻을 볼 수 있습니다.
 세상의 마지막을 통해서
 모든 세상이 허무로 돌아가기를 원하시는 것이
 아닙니다.
 이 세상은 한계를 가지고 있기에
 언젠가는 마지막에 도달하겠지만
 그 마지막을 준비하는 사람은
 또다른 시작으로 넘어갈 수 있습니다.
 즉 표징을 통해 하느님께서는
 우리가 또다른 시작으로 넘어갈 준비를 할 수 있게
 도와주십니다.

 세상의 마지막을 가리키기에
 이러한 표징들은 혼란스럽고
 두려움을 가져오는 것들이 많습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우리가 그것들 하나하나에 반응하면서
 두려움에 떨기를 원하지 않으십니다.
 표징은 준비를 위한 것이고
 다시 말해 우리를 위한 것입니다.
 표징으로 두려움을 주는 것은
 그래서 그 두려움에 우리가 무너지는 것은
 하느님께서 뜻하시는 것이 아닙니다.
 두려움을 느끼는 순간
 우리는 하느님을 바라보아야 합니다.
 우리를 당신께로 이끄시는 하느님께서 계심을
 생각해야 합니다.
 그 하느님을 볼 수 있을 때
 우리는 두려움 속으로 빠져들지 않고
 하느님께 나아가는 우리의 길을 준비할 수 있습니다.

 세상의 마지막은 있습니다.
 하지만 그것은 우리의 끝이 아니라
 하느님과 함께 영원히 살아가는 시작임을
 기억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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