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말씀나누기
김명겸요한 2025.11.24 05:49

연중 제34주간 월요일

조회 수 109 추천 수 0 댓글 1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빈곤한 과부가 렙톤 두 닢을 봉헌합니다.
 그것은 얼마 안 되는 돈이지만
 과부에게 그것은 생활비 전부였습니다.
 자신이 가진 것을 하느님께 모두 봉헌할 수 있었던 것은
 하느님께서 그녀에게 필요한 것을 주실 것이라는
 아니 주셨다는 믿음이 있기에 가능했습니다.
 즉 그녀는 자기 것을 하느님께 드리는 것이 아니라
 하느님께서 주신 것을 하느님께 돌려 드리는 것입니다.
 물론 주인에게 돌려준다는 것에서
 아깝다는 생각이 들지 않아야 하지만
 가진 것을 모두 드리고 빈 손이 되는 것에서는
 쉬운 결정이 아닙니다.
 그러므로 그녀의 모습에서 우리는
 주셨다는 믿음과 함께
 주실 것이라는 믿음도 같이 있음을 볼 수 있습니다.

 주고 받음으로 그녀는 하느님과 관계를 맺습니다.
 그리고 그 주고 받음을 멈추지 않을 때
 그 관계도 끊어지지 않고 점점 더 깊어집니다.
 하느님께서 먼저 주셨고
 그녀는 그것을 받아 다시 하느님께 돌려드립니다.
 하느님께 돌려 드려서 손이 비어 있지만
 하느님께서는 다시 그것을 채워주실 것입니다.
 그 관계가 있기에
 손이 비어 있는 시간이 고통으로만 다가오지는 않습니다.
 다시 채워주시는 것을 기다릴 수 있습니다.

 봉헌의 액수는 하느님께 중요하지 않을 것입니다.
 가진 것의 전부이던
 가진 것의 일부이던
 이것도 중요하지 않을 것입니다.
 가진 것을 하느님께 드리면서
 하느님과의 관계 안에 머물러 있는 것이
 하느님께 중요합니다.
 의무감에, 또는 다른 사람에게 잘 보이기 위해서
 하느님께 드리는 것이 아닙니다.
 그렇게 생각하면 꼭 세금을 내는 것처럼
 내는 것으로 끝나지
 관계는 이어지지 않습니다.

 더 나아가 이러한 관계는
 내가 하느님을 어떻게 생각하는지와도 연결됩니다.
 내가 다가가고 싶은 하느님이신지
 내가 관계를 맺고 싶은 하느님이신지
 사랑의 아버지이신지
 그것에 따라 우리의 행동도 달라질 것입니다.
 나에게 하느님은 어떤 분이신지
 나는 그 하느님을 믿고 있는지
 돌아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27Nov

    연중 제34주간 목요일

     예수님께서는 예루살렘에 내릴 재난과 진노를 예고하십니다.  그러나 그것은 단지 예루살렘이 황폐해지는 것으로 끝나지 않고  세상에 나타날 표징들로 이어집니다.  그것으로 세상 사람들은 공포와 두려움에 떨게 될 것이라고  예수님께서는 말씀하십니다.  ...
    Date2025.11.27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1 Views85
    Read More
  2. No Image 27Nov

    연중 34주 목요일-종말 관상이 주님 관상이 되는

    "그때에 사람의 아들이 권능과 큰 권능을 떨치며 구름을 타고 오는 것을 사람들이 볼 것이다. 이러한 일들이 일어나기 시작하거든 허리를 펴고 머리를 들어라. 너희의 속량이 가까웠기 때문이다."   요즘은 세상 달력으로나 교회 달력으로나 좀 스산합니다. 추...
    Date2025.11.27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493
    Read More
  3. No Image 26Nov

    2025년 11월 27일 목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2025년 11월 27일 목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by 고인현 도미니코 신부 ofm 아니마또레(이태리어): '보듬어 주고 활력과 영감을 불어넣는 자'를 의미합니다. 에페소 공의회(431년)에서 하느님의 어머니로 선포한 성모님을 ‘평화의 모후’이시며 ‘모든 피조물...
    Date2025.11.26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50
    Read More
  4. No Image 26Nov

    연중 제34주간 수요일

     예수님을 믿으면 예수님의 이름 때문에  사람들이 미워할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그 미움은 단순한 감정으로 끝나지 않고  죽음에까지 이르는 박해로 이어질 것입니다.  더 나아가 예수님을 믿는 사람을 박해하는 자들은  그의 적대자가 아니라  가장 가까...
    Date2025.11.26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1 Views69
    Read More
  5. No Image 26Nov

    연중 34주 수요일-인내에 대한 성찰

    “너희는 인내로써 생명을 얻어라.”   오늘 주님께서는 박해받을 때 인내로서 생명을 얻으라고 말씀하시는데 인내를 생각하다 보니 두 가지로 묵상이 되었습니다.   두 가지란 인내심과 인내력으로서 이것을 가지고 이해하면 인내가 무엇인지 더 잘 이해가 되겠...
    Date2025.11.26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525
    Read More
  6. No Image 25Nov

    2025년 11월 26일 수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2025년 11월 26일 수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by 고인현 도미니코 신부 ofm 아니마또레(이태리어): '보듬어 주고 활력과 영감을 불어넣는 자'를 의미합니다. 에페소 공의회(431년)에서 하느님의 어머니로 선포한 성모님을 ‘평화의 모후’이시며 ‘모든 피조물...
    Date2025.11.25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47
    Read More
  7. No Image 25Nov

    연중 제34주간 화요일

     예수님께서는 성전이 무너질 것을 예고하십니다.  그것은 다름 아닌 세상의 마지막과  연결되는 표현으로 보입니다.  그런 일이 일어날 때 있을 표징들도  예수님께서는 함께 말씀하십니다.  표징은 다른 말로 하면 하나의 신호입니다.  갑자기 어떤 일이 일...
    Date2025.11.25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1 Views92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7 8 9 10 11 12 13 14 15 16 ... 1523 Next ›
/ 1523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