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말씀나누기
김명겸요한 2025.10.22 08:21

연중 제29주간 수요일

조회 수 79 추천 수 0 댓글 0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충실하지 못한 종도
 처음부터 주인의 뜻을 거스르는 쪽으로
 살지는 않았을 것입니다.
 처음에는 자기에게 맡겨진 일을 열심히 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주인이 늦게 오는구나.' 하고 생각하게 됩니다.
 비록 그는 주인이 맡긴 일을 하지만
 그는 그 일을 자기 일로 할 수 있습니다.
 주인이 맡긴 일을 내 삶으로 살 수도 있고
 주인을 대신해서 주인의 삶을 대신 살 수도 있습니다.
 내 삶으로 살아간다면
 맡은 일에서도 계획을 세우면서 기쁘게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주인의 삶을 대신 살아가는 것은
 억지로 힘을 낼 수밖에 없고
 그러다보면 그 삶이 기쁘지 않습니다.
 그래서 틈만 나면 그 일을 하지 않을 생각을 하거나
 뒤로 미루게 됩니다.
 처음에는 억지로라도 충실하게 살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느슨해집니다.

 주인이 맡긴 일은 내 일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것은 주인의 일입니다.
 그렇다면 어떤 것을 내 일이라고 생각할까요?
 남이 시킨 일, 남이 나에게 맡긴 일을 제외하다보면
 내 일이라고 말할 수 있는 것이 마땅히 없습니다.
 남이 맡긴 일이 싫다면 너의 일을 해 보라고 하면
 정작 무엇을 어떻게 해야할지 몰라
 우왕좌왕하는 모습을 보기도 합니다.
 맡은 일에 충실하지 못하면서
 불만만 가득한 삶을 살다보면
 결국 내 삶도 잃어버리는 것을 보게 됩니다.

 맡은 일을 어떻게 대하는지는
 내 삶을 어떻게 대하는지와 연결됩니다.
 물론 능력이 부족해서 잘 하지 못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능력이 부족해서 못하는 것과
 능동적이지 않아서 하지 않는 것은 다르다고
 예수님께서는 말씀하십니다.
 우리 각자는 자신의 삶을 어떻게 대하는지
 돌아보았으면 좋겠습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24Oct

    연중 29주 금요일-원의와 반원의

    오늘 바오로 사도는 우리 인간의 비참함을 솔직히 토로합니다. 선을 바라나 그렇게 하지 못하고 바라지 않는 악은 도리어 한다고 말입니다.   그리고 이런 것을 볼 때 법칙이 있음을 발견했다고 하는데 그 법칙이란 바로 “내가 좋은 것을 하기를 바라는데도 악...
    Date2025.10.24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472
    Read More
  2. No Image 23Oct

    2025년 10월 24일 금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2025년 10월 24일 금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by 고인현 도미니코 신부 ofm 아니마또레(이태리어): '보듬어 주고 활력과 영감을 불어넣는 자'를 의미합니다. 에페소 공의회(431년)에서 하느님의 어머니로 선포한 성모님을 ‘평화의 모후’이시며 ‘모든 피조물...
    Date2025.10.23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35
    Read More
  3. No Image 23Oct

    연중 29주 목요일-인간적으로 비겁하지만 성령으로 불타는

    “내가 세상에 평화를 주러 왔다고 생각하느냐? 아니다. 오히려 분열을 일으키러 왔다.”   모든 평화는 다 좋은 것이라고 우리는 생각 없이 생각하고, 하느님께서도 모든 평화를 좋다고 하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이런 생각을 하는 우리에게 오늘 주님 ...
    Date2025.10.23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565
    Read More
  4. No Image 22Oct

    2025년 10월 23일 목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2025년 10월 23일 목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by 고인현 도미니코 신부 ofm 아니마또레(이태리어): '보듬어 주고 활력과 영감을 불어넣는 자'를 의미합니다. 에페소 공의회(431년)에서 하느님의 어머니로 선포한 성모님을 ‘평화의 모후’이시며 ‘모든 피조물...
    Date2025.10.22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52
    Read More
  5. No Image 22Oct

    연중 제29주간 수요일

     충실하지 못한 종도  처음부터 주인의 뜻을 거스르는 쪽으로  살지는 않았을 것입니다.  처음에는 자기에게 맡겨진 일을 열심히 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주인이 늦게 오는구나.' 하고 생각하게 됩니다.  비록 그는 주인이 맡긴 일을 하지만  그는 그 일을...
    Date2025.10.22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79
    Read More
  6. No Image 22Oct

    연중 29주 수요일-악용하지 말아야 할 것들

    “주인이 자기 집 종들을 맡겨 제때 정해진 양식을 내주게 할 충실하고 슬기로운 집사는 어떻게 하는 사람이겠느냐? 행복하여라, 주인이 돌아와서 볼 때 그렇게 일하고 있는 종!”   우리는 어제에 이어 오늘도 행복한 종의 비유를 복음에서 듣습니다. 그런데 어...
    Date2025.10.22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503
    Read More
  7. No Image 21Oct

    2025년 10월 22일 수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2025년 10월 22일 수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by 고인현 도미니코 신부 ofm 아니마또레(이태리어): '보듬어 주고 활력과 영감을 불어넣는 자'를 의미합니다. 에페소 공의회(431년)에서 하느님의 어머니로 선포한 성모님을 ‘평화의 모후’이시며 ‘모든 피조물...
    Date2025.10.21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36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2 3 4 5 6 7 8 9 10 ... 1502 Next ›
/ 1502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