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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나누기
김명겸요한 2025.10.08 05:45

연중 제27주간 수요일

조회 수 90 추천 수 0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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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수님께서 가르쳐 주신 기도는
 '아버지'로 시작합니다.
 그것으로 기도는
 하느님과 아버지-자녀 관계를 맺는 대화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여기에서의 아버지는
 단순히 육체적인 부모만을 가리키지 않습니다.
 유다 사회에서 아이들은 자기 아버지에게 속했습니다.
 남자 아이같은 경우 성인이 될 때까지
 그의 아버지가 그를 보호할 의무가 있었고
 그렇게 그는 그의 아버지에게 의존하게 됩니다.
 여자 아이의 경우 결혼으로 그녀를 보호할 의무가
 그녀의 아버지에서 그녀의 남편으로 옮겨 갔습니다.
 이것은 힘 없는 약자를 보호하기 위한 법이었습니다.
 그래서 남편을 잃은 과부나 부모를 잃은 고아는
 공동체가 보호해야 했습니다.

 이렇듯 유다 사회에서 아버지는
 자녀를 보호할 의무가 있고
 자녀들은 그의 아버지에게 의존했습니다.
 즉 자녀의 삶에 필요한 모든 것을 채워줄 의무가
 그의 아버지에게 있었습니다.
 이제 그 의무를 하느님께서 기꺼이 짊어지십니다.
 하느님을 아버지라고 부르면서
 하느님께서 우리의 삶에 필요한 모든 것을
 주실 것이라는 믿음을 표현합니다.
 그것은 육체적인 필요뿐만 아니라
 영적인 차원도 포함합니다.

 필요한 것을 청하는 것은
 우리가 부족한 존재임을 고백하는 것입니다.
 나의 부족함이 드러나서
 내 자존감이 낮아지지는 않습니다.
 하느님께서는 결코
 '너는 이렇게 못난 사람이야'라고 말씀하지 않으십니다.
 오히려 이 기도를 통해 우리는
 자신을 하느님의 자녀로 인식합니다.
 사랑하는 자녀이기에
 하느님께서는 우리의 필요를 채워주시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가르쳐 주신 기도를 통해
 하느님과의 관계 안에 머무를 수 있습니다.
 하느님을 아버지로 모시면서
 인간적인 부족함에도 우리는 기쁘게 살아갈 수 있습니다.
 그 기쁨 속에서 오늘 하루를 살아갈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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