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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겸요한 2025.07.25 05:49

성 야고보 축일

조회 수 142 추천 수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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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베대오의 아내가 예수님께 청합니다.
 예수님께서 영광스럽게 되실 때
 그 권력의 핵심 자리에 자기 아들들이 있기를 원합니다.
 이에 예수님께서는
 영광에 앞선 고난에도 동참할 수 있는지 물으십니다.
 두 제자는 할 수 있다고 대답하지만
 예수님께서는
 그 자리가 아버지의 뜻에 따라 결정된다고 말씀하십니다.

 오늘의 이 말씀은
 예수님께서 수난과 부활을 마지막으로 예고하신 것과
 예루살렘 입성 사이에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예고하신다는 것은
 예루살렘에 거의 다 오셨다는 것을 가리킵니다.
 이제 곧 예수님께서는 메시아 왕으로
 예루살렘에 들어갈 것입니다.
 제베대오의 아내는 이 때를 놓치지 않습니다.
 즉 그녀가 말하는 스승님의 나라는
 종말에 있을 하느님 나라가 아니라
 이제 곧 예루살렘에서 펼쳐질 메시아 왕국입니다.

 그녀의 기대와 달리 예수님께서는
 엉뚱하게 수난을 말씀하십니다.
 예수님께서 말씀하시는 잔의 의미를
 두 제자는 어떻게 받아들였을까요?
 아마 수난의 잔으로
 십자가 죽음으로 알아듣지 못했을 것입니다.
 수난의 잔을 용기있게 받아들이는 사람이라면
 권력의 핵심에 있기보다는
 예수님처럼 다른 사람을 섬기는 자리에
 종의 자리에 있기를 원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을 따르는 삶은
 권력의 핵심을 추구하지 않습니다.
 예수님 스스로가 권력의 핵심을 추구하지 않으셨기 때문입니다.
 즉 제베대오의 아내가 원한 것은 결국
 화려한 왕이 아닌 종의 왼쪽과 오른쪽입니다.
 그 사실을 알고
 그녀가 그것을 청했을지 생각해 봅니다.
 아니 그 사실을 알고도
 우리는 여전히 예수님을 따를 것인지 생각해 봅니다.
 
 우리는 예수님을 따르면서 무엇을 기대하고
 무엇을 원하는지 돌아보았으면 좋겠습니다.
 내가 생각하는 예수님은 화려한 왕인지
 사람들을 섬기는 종인지
 다시 한 번 보았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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