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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나누기
김명겸요한 2022.11.06 07:59

연중 제32주일

조회 수 270 추천 수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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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두가이 사람들은
부활이 없다고 믿는 자신들의 신념이
틀리지 않다는 것을 주장하기 위해
예수님께 질문합니다.
그들의 질문에 바탕이 되는 모세의 규정은
신명기 25장에 있습니다.
아들 없이 죽은 형제의 아내를
자신의 아내로 맞아들여
첫 아들이 죽은 형제의 이름을 이어받게하는
규정입니다.
신명기는 죽은 형제의 이름이
지워지지 않기 위함이라고 설명하지만,
현실에서는
자식 없이 과부가 된 여인을 보호하기 위한
규정이었을 것입니다.
율법은 보호막이 없는 고아와 과부를
사회적 약자로 보고
그들을 특별히 배려해야 한다고 이야기합니다.

사두가이 사람들은
규정의 원래 뜻을 생각하기 보다는
자신들이 원하는 답을 얻기 위한 목적으로
율법을 언급하고 있습니다.
약자를 보호해야 한다는 관점에서
사람이 눈에 들어오는 것이 아니라.
규정의 문자적 해석으로
예수님을 곤경에 빠뜨리게 하려 합니다.

하느님께서 이스라엘 백성과 계약을 맺으실 때,
율법은
하느님께서 이스라엘 백성에게
생명을 주시기 위한 약속이었습니다.
그들이 율법을 지킨다면
하느님에게서 오는 생명을 받아누릴 수 있습니다.
하느님 눈에 모든 사람은 보호받아야 하며
그 가운데 약자들은 더욱 그러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오늘 복음에서
하느님과 관계를 맺는 모든 사람의 범위를
확장시키십니다.
즉 이 세상에 살고 있는 사람들 뿐만 아니라
이미 죽어서 저 세상에 간 사람들도
여전히 하느님과의 관계 속에 있다는 것입니다.
그들은 하느님의 자녀가 되어
하느님과 함께 영원히 살아갈 것입니다.
죽음으로 하느님과의 관계가
끝나는 것도 아니고,
죽음으로 하느님의 보호를
더 이상 받지 못하는 것도 아닙니다.

하느님의 말씀으로 창조된 우리는,
우리가 거부하지 않는 이상,
죽음으로도
하느님과의 관계에서 멀어지지 않게 됩니다.
하느님께서 결코 우리를 포기하거나
외면하지 않으십니다.
우리가 부활을 믿는 것은
우리를 향한 하느님의 사랑이 끊임없음을
믿는 것입니다.
그렇게 우리는 모두
하느님의 사랑받는 자녀입니다.
사랑 받는 사람으로서
오늘 하루를 기쁘게 살아갔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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