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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원한 생명을 청하는 사람에게
 예수님께서는 계명을 말씀하십니다.
 구약에서 하느님께서 아브라함과 계약을 맺으시는데
 이스라엘 백성이 계약을 지키면
 하느님께서 상으로 주시는 것 가운데 하나가
 생명이었습니다.
 그 계약은 모세의 시대에 와서
 구체적으로 십계명으로 이야기됩니다.
 탈출기에서 하느님께서는 십계명을 말씀하시기에 앞서
 당신을 생명과 구원을 주시는 하느님으로 소개하십니다.
 그러면서 지금 주시는 십계명을 지키면
 그 생명과 구원을 계속해서 누릴 수 있음을 암시하십니다.
 그래서 생명을 얻기 위해서는
 계명을 지키는 것이 중요했습니다.

 어려서부터 계명을 잘 지켜왔다는 그에게
 예수님께서는 가진 것을 가난한 이들에게 주라고 말씀하십니다.
 계명을 지키는 것은
 단순히 인간의 노력으로 끝나지 않습니다.
 인간의 일방적인, 혹은 혼자만의 행동이 아닙니다.
 계명을 지키는 것은 계약을 지키는 것인데
 계약은 항상 상호적인 것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계명을 지키는 사람들은
 내가 할 도리만 하면 끝난다는 생각이 있다보니
 상호적이라기보다
 혼자만의 행동으로 생각하기 쉽습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는
 가진 것을 가난한 이들에게 주라고 말씀하십니다.

 가진 것을 남에세 줄 때
 나는 무엇인가 필요합니다.
 가난한 이들에게 주어서 돌려받을 수도 없습니다.
 그래서 필요한 것을 얻고자
 하느님께 매달릴 수밖에 없습니다.
 즉 가난은 철저한 의존을
 다시 말해 더 가까운 관계를 우리에게 가져다 줍니다.
 다시 말해 우리가 원하는 영원한 생명은
 단순히 오래 사는 것을 말하지 않습니다.
 나의 노력으로 죽지 않는 것을 말하지 않습니다.
 하느님과 함께
 생명을 주시는 그분과 함께
 영원하신 그분과 함께 살아가는 것을 말합니다.

 우리의 생명은 하느님께서 주신 것입니다.
 그리고 그 하느님께서는
 우리가 그 생명을 계속해서 받아 누리기를 원하십니다.
 구약에서는 오래 사는 방식으로 그것을 이야기했다면
 신약에서는 육체의 죽음으로 그 생명이 끝나는 것이 아니라
 하느님과의 관계 안에서 영원히 살아가는 방식으로
 그것을 이야기합니다.
 생명을 주시는 하느님께
 그것을 받아 누릴 수 있는 우리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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