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말씀나누기
김명겸요한 2025.03.12 05:50

사순 제1주간 수요일

조회 수 182 추천 수 1 댓글 0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표징을 요구하는 세대를
 예수님께서는 악한 세대라고 표현하십니다.
 표징을 보면서 믿음으로 나아가겠다는 것이 아니라
 내가 믿을 수 있게 증명해 보라는 생각이
 그 바탕에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그 증명은
 내 입맛에 맞아야 합니다.
 그 어떤 기적같은 일이 일어나도
 그것을 사실로 받아들이려는 마음이 없는 사람에게는
 거짓으로 속이는 것으로만 생각되기 때문입니다.

 요나의 표징은 어떻게 보면
 니네베 사람을 위한 것이 아닙니다.
 그것은 요나 자신을 위한 표징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요나는 하느님의 말씀을 피해 달아나지만
 위험에 처했다가
 결국 하느님의 도우심으로 살아납니다.
 오늘 독서에서 요나는
 니네베의 멸망만 이야기하지
 자신의 경험을 말하지는 않습니다.
 요나는 자신의 경험에서
 하느님께서 자기와 함께하심을 깨닫게 됩니다.
 그것으로 자신의 정체성
 하느님께서 보내신 예언자라는 임무를 받아들입니다.

 반면 요나가 표징이 될 수 있는 것은
 요나서 마지막에 나오는 하느님의 말씀에서
 알 수 있습니다.
 하느님께서는 니네베 사람들을 사랑하셔서
 니네베가 멸망하지 않도록
 요나를 니네베로 보내신 것입니다.

 이처럼 예수님의 파견은
 하느님께서 세상을 사랑하신다는 것을 드러내는
 하나의 표징입니다.
 물론 예수 그리스도의 죽음은
 요나의 경험과는 다릅니다.
 우리 죄를 대신한 죽음이기에
 그리스도의 죽음은 그리스도만을 위한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예수 그리스도의 죽음에서
 우리 죄를 위한 희생만이 아니라
 우리를 향한 하느님의 사랑도 보았으면 좋겠습니다.
 우리를 사랑하시기에
 아들을 세상에 파견하실 수 밖에 없었던 그 사랑을
 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렇다면 우리도 기꺼이 하느님께
 돌아설 수 있을 것입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24Dec

    12월 24일

     즈카르야는 아들의 할례식 때  아기의 이름을 요한으로 정합니다.  그러자 그는 즉시 입이 열리고 혀가 풀려  말을 할 수 있게 됩니다.  그러면서 그가 한 첫 마디는  하느님 찬미였습니다.  즈카르야는 먼저 구세주를 세상에 보내주신  하느님을 찬미합니다...
    Date2024.12.24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264
    Read More
  2. No Image 24Dec

    12월 24일-찬미는 어떻게 나오는가?

    “그때에 요한의 아버지 즈카르야는 성령으로 가득 차 이렇게 예언하였다. 주 이스라엘의 하느님께서는 찬미받으소서.”   하느님 찬미는 어떻게 나오는가?   오늘 저는 이 주제로 오늘 복음을 묵상했습니다. 즈카르야의 입에서도 마침내 찬미가 쏟아져나왔기 때...
    Date2024.12.24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738
    Read More
  3. No Image 23Dec

    2024년 12월 24일 화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2024년 12월 24일 화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by 고인현 도미니코 신부 ofm 아니마또레(이태리어): '보듬어 주고 활력과 영감을 불어넣는 자'를 의미합니다. 에페소 공의회(431년)에서 하느님의 어머니로 선포한 성모님을 ‘평화의 모후’이시며 ‘모든 피조물...
    Date2024.12.23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166
    Read More
  4. No Image 23Dec

    12월 23일

     엘리사벳이 아이를 낳았습니다.  임신하지 못하는 나이에 가졌던 아기라  사람들은 그와 함께 기뻐하였습니다.  출산을 함께 축하하기 위해  할례식에 모인 사람들은  아버지의 이름을 따서  아기를 즈카르야라고 부르려 하였습니다.  그러나 엘리사벳과 즈...
    Date2024.12.23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254
    Read More
  5. No Image 23Dec

    12월 23일-비록 고달픈 인생이 될지라도

    오늘 복음은 독서 말라키 예언서의 예언 곧 ‘보라, 그가 온다.’라는 예언대로 세례자 요한이 탄생하는 얘기이고, 세례자 요한의 이름을 지어주는 과정에서 일어난 일들 얘기입니다.   이 과정에서 즈카르야는 신앙적으로 올바르게 처신합니다. 곧 아기의 이름...
    Date2024.12.23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689
    Read More
  6. No Image 22Dec

    2024년 12월 23일 월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  2024년 12월 23일 월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by 고인현 도미니코 신부 ofm 아니마또레(이태리어): '보듬어 주고 활력과 영감을 불어넣는 자'를 의미합니다.  에페소 공의회(431년)에서 하느님의 어머니로 선포한 성모님을 ‘평화의 모후’이시며 ‘모든...
    Date2024.12.22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140
    Read More
  7. No Image 22Dec

    대림 제4주일

     천사의 말을 듣고 마리아는 엘리사벳을 찾아갑니다.  마리아의 인사를 받은 엘리사벳이  성령으로 가득 차 큰 소리로 외칩니다.  '당신은 여인들 가운데에서 가장 복되시며  당신 태중의 아기도 복되십니다.'  여기에서 엘리사벳은  마리아와 예수님께서 복...
    Date2024.12.22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181
    Read More
  8. No Image 22Dec

    대림 제4주일-내가 원치 않는 것, 하느님께서 원하시는 것

    성탄이 가까이 오면 전례는 주님의 오심을 직접적으로 준비하고 맞이한 인물들에 대해 얘기합니다.   주님 오실 길을 앞서 닦아야 할 세례자 요한의 부모에 관한 얘기와 주님의 부모가 될 요셉과 마리아에 관한 얘기가 나오는데 대림 4주일의 전례는 그중에서...
    Date2024.12.22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597
    Read More
  9. No Image 21Dec

    2024년 12월 22일 대림 4주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  2024년 12월 22일 대림 4주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by 고인현 도미니코 신부 ofm 아니마또레(이태리어): '보듬어 주고 활력과 영감을 불어넣는 자'를 의미합니다.  에페소 공의회(431년)에서 하느님의 어머니로 선포한 성모님을 ‘평화의 모후’이시며 ‘...
    Date2024.12.21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181
    Read More
  10. No Image 21Dec

    12월 21일

     어제 복음에서 천사의 말에 응답했던 마리아는  천사의 말을 확인하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먼 길을 마다않고  엘리사벳을 찾아갑니다.  천사가 말한 것,  하느님께는 불가능한 일이 없다는 것을  눈으로 확인하고 싶은 마음이 있었을 것입니다.  물론 마리...
    Date2024.12.21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192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64 65 66 67 68 69 70 71 72 73 ... 838 Next ›
/ 838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