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말씀나누기
김명겸요한 2025.02.28 05:43

연중 제7주간 금요일

조회 수 216 추천 수 1 댓글 0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바리사이들이 예수님께 묻습니다.
 '남편이 아내를 버려도 됩니까?'
 오늘 복음의 마지막에서 예수님께서 말씀하십니다.
 바리사이들의 질문에서 주어는 '남편'만 있지만
 예수님의 말씀에서 주어는 '남편과 아내' 둘 다 있습니다.
 이것으로 혼인에 대한
 바리사이들과 예수님의 생각 차이를 알 수 있습니다.
 바리사이들은 혼인이
 남편의 주도로 이루어지는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반면 예수님께서는 혼인의 주체가
 남편과 아내, 이 둘임을 말씀하십니다.

 유다 사회는 철저한 남성 중심 사회였습니다.
 유목민족이었던 그들은
 가족을 보호하기 위해서
 힘이 필요했습니다.
 그러다보니 자연스럽게 남성 중심이 되었습니다.
 그것은 강자가 약자를 보호하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아내와 자녀들은
 남편과 아버지에게 속했습니다.
 딸은 결혼을 하면서
 아버지에게 속했던 것에서
 남편에게 속하는 것으로
 그 소속이 바뀌었습니다.
 즉 보호자가 바뀐 것입니다.
 그러나 사람들은 그것을
 소유자가 바뀐 것으로 생각했습니다.
 혼인으로 그녀는 아버지의 소유에서
 남편의 소유로 바뀐 것입니다.

 하지만 예수님께서는 부부의 일치를 말씀하십니다.
 일치는
 서로 대등한 두 가지가 하나가 되는 것을 말합니다.
 즉 남편과 아내는 대등한 존재입니다.
 누가 누구에게 일방적으로 속하는 것이 아니라
 서로에게 속합니다.
 그래서 어느 한쪽도
 일방적으로 그 관계를 깰 수 없습니다.

 우리는 약자를 보호한다는 이름으로
 약자를 소유하기 쉽습니다.
 내 마음대로 함부로 대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 말씀하시는 인간 관계는
 어떤 관계에서든지
 대등함과 평등함이 바탕이 되는 관계입니다.
 모두가 하느님의 자녀이기에
 모두는 서로 형제자매입니다.
 물론 우리의 본성은
 조금이라도 상대방 위에 서고 싶고
 그래서 내가 가진 힘을 사용하고 싶습니다.
 그런 상황에서 평등하게 관계를 맺는 유일한 방법은
 내가 하느님의 자녀임을
 그리고 너도 하느님의 자녀임을
 기억하는 것이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07Dec

    대림 제1주간 토요일

     예수님께서는 사람들에게  하늘 나라의 복음을 선포하십니다.  복음 선포는 말로만 이루어지지 않고  치유 행위가 함께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 복음 선포는  사람들을 예수님께서 가엾이 바라보시는 것에서  시작됨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러다...
    Date2024.12.07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1 Views135
    Read More
  2. No Image 07Dec

    대림 1주 토요일-우리가 할 일은 없을까?

    “수확할 것은 많은데 일꾼은 적다. 그러니 수확할 밭의 주인님께 일꾼들을 보내 주십사고 청하여라.”   주님께서 오셨는데 우리가 해야 할 일은 없는가? 오늘 독서와 복음을 읽고 묵상하면서 든 생각입니다.   주님께서 오시는데 우리가 할 일이 없겠습니까? ...
    Date2024.12.07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551
    Read More
  3. No Image 06Dec

    2024년 12월 7일 토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 2024년 12월 7일 토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by 고인현 도미니코 신부 ofm   아니마또레(이태리어): '보듬어 주고 활력과 영감을 불어넣는 자'를 의미합니다. 에페소 공의회(431년)에서 하느님의 어머니로 선포한 성모님을 ‘평화의 모후’이시며 ‘모든 ...
    Date2024.12.06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88
    Read More
  4. No Image 06Dec

    대림 제1주간 금요일

     눈먼 사람들이 예수님을 따라갑니다.  자비를 베풀어 달라는 그들의 청에 예수님께서는  당신이 그런 일을 할 수 있다고 믿는지  물어보십니다.  그들이 그렇다고 대답하자  예수님께서는 '믿는 대로 되어라.'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러자 그들은 볼 수 있게 ...
    Date2024.12.06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79
    Read More
  5. No Image 06Dec

    대림 1주 금요일-뵙고 싶은 욕망

    “그러자 그들의 눈이 열렸다.” “그날에는 눈먼 이들의 눈도 어둠과 암흑을 벗어나 보게 되리라.”   대림절이 시작되어 계속 그리고 많이 등장하는 인물이 다리 저는 이 말 못하는 이 눈먼 이입니다.   오늘 얘기도 눈먼 이들이 보게 되는 얘기인데 엉뚱하게 이...
    Date2024.12.06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667
    Read More
  6. No Image 05Dec

    2024년 12월 6일 금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2024년 12월 6일 금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by 고인현 도미니코 신부 ofm 아니마또레(이태리어): '보듬어 주고 활력과 영감을 불어넣는 자'를 의미합니다. 에페소 공의회(431년)에서 하느님의 어머니로 선포한 성모님을 ‘평화의 모후’이시며 ‘모든 피조물의...
    Date2024.12.05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97
    Read More
  7. No Image 05Dec

    대림 1주 목요일-먼저 행복하고, 같이 행복한

    "나에게 ‘주님, 주님!’ 한다고 모두 하늘나라에 들어가는 것이 아니다.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을 실행하는 이라야 들어간다."   아버지의 뜻을 실행해야 하늘나라에 들어갈 수 있다고 하시는 주님 말씀은 내 말을 안 들으면 쥐뿔도 없고 잘 들어야 떡 한 ...
    Date2024.12.05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664
    Read More
  8. No Image 04Dec

    2024년 12월 5일 목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2024년 12월 5일 목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by 고인현 도미니코 신부 ofm 아니마또레(이태리어): '보듬어 주고 활력과 영감을 불어넣는 자'를 의미합니다. 에페소 공의회(431년)에서 하느님의 어머니로 선포한 성모님을 ‘평화의 모후’이시며 ‘모든 피조물의...
    Date2024.12.04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158
    Read More
  9. No Image 04Dec

    대림 제1주간 수요일

     예수님께서는 갈릴래아 호숫가로 가십니다.  그리고 산에 오르십니다.  그러자 많은 군중이 병자들을  예수님께 데리고 옵니다.  예수님께서 그들을 고쳐 주시고  군중은 하느님을 찬양합니다.  마태오복음은 오늘의 장소를  산이라고 말합니다.  1독서에서...
    Date2024.12.04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1 Views141
    Read More
  10. No Image 04Dec

    대림 1주 수요일-산을 오르는 이유

    “그날 만군의 주님께서는 이 산 위에서 모든 민족들을 위하여 살진 음식과 잘 익은 술로 잔치를, 살지고 기름진 음식과 잘 익고 잘 거른 술로 잔치를 베푸시리라.”   오늘도 어제 그제와 마찬가지 구조입니다. 독서 이사야서의 예언이 복음의 예수님에 의해 실...
    Date2024.12.04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545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69 70 71 72 73 74 75 76 77 78 ... 838 Next ›
/ 838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