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조회 수 616 추천 수 1 댓글 2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새해맞이.

2025년 새해를 나는 어떻게 맞이할까?

 

설빔과 맛있는 음식 그리고 오래 못 보던 가족과 만남을 기대하며

설레고 들떠서 맞이하던 옛날 아이들과 같이 맞이하지는 않겠지요?

 

새해맞이는 애들이나 하는 것으로 생각하기에 무덤덤합니까?

그래서 새해 소망도 결심도 없이 맞이하는 것은 아닌지요?

 

그래서 묻습니다.

새해가 됐는데도 새해를 맞아들이지 않아 새해가 아닌 사람이 행복할까,

새해를 맞아들여 새해가 새해인 사람이 행복할까?

 

이것은 어리석은 질문이지요.

새해맞이를 하지 않는 사람이 행복하지 않다는 것을

우리는 그 이유를 정확히 알지는 못하더라도 압니다.

 

그것은 죽은 거나 마찬가지지요.

죽은 사람은 새해맞이를 하지 않지요.

 

그리고 새해맞이를 하지 않는 것은 과거를 그대로 살겠다는 것이고,

새롭게 한 해를 살겠다는 것이 아니지요.

 

일종의 자포자기요 발전이나 성장/성숙이 없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새해 들어 복권이라도 사는 사람이 있습니다.

일확천금의 욕심에서 비롯된 것이 아닐 수도 있지요.

 

매주 살 때마다 꿈, 희망을 지니고 살기 위한 수단일 수도 있습니다.

마치 부적을 몸에 지닌 것처럼 복권이 안 주머니에 있으면

한주가 왠지 뿌듯하고 든든하다고 하는데 말하자면 작은 희망입니다.

 

그래서 저는 신앙인이 아닌 사람은 새해 아무 소망 없이 살기보다는

하다못해 이런 소망이라도 갖고 사는 것을 추천하고 싶습니다.

 

그러나 우리 신앙인에게는 확실한 복권이 있지요.

그래서 우리는 올해 결심을 하나 하는 겁니다.

 

곧 올해 나는 행복하기로 결심하고

제가 자주 얘기하듯 무조건 행복하기로 결심하는 것입니다.

 

무조건 행복하다는 것은 조건에 따라 행복하기도 불행하기도 하지 않겠다는,

조건에 좌우되는 행복을 살지 않겠다는 결심입니다.

 

돈이 있건 없건 행복하고,

고통이 있건 없건 행복하자는 것입니다.

 

그런데 그것이 어떻게 가능합니까?

하느님이라는 복권이 우리에게 있기 때문입니다.

 

아시다시피 이 복권은 돈 주고 살 필요 없고 얻기 위해 애쓸 필요도 없습니다.

원하기만 하면 주시기에 다른 복권은 원하지 않고

하느님 복권을 원하기만 하면 됩니다.

 

로또라는 복권과 하느님이라는 복권 가운데

하느님이라는 복권이 더 행복을 확실히 보장한다는

오래 숙성된 확신과 새해 들어 새로워진 확신만 있으면 됩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성체순례자) 2025.01.29 04:36:21
    신부님의 말씀을 같은 전례시기에는 어떻게 묵상하고
    강론하셨는지 비교하면 더욱 풍성한 내용을
    알 수 있으리라는 생각으로 올립니다.^♡^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31Oct

    연중 30주 목요일-우리의 주적(主敵)?

    주적(主敵)이라는 말을 군사적으로 씁니다. 요즘 와 우리의 주적은 북한이라고 합니다.   미국과 일본은 동맹이라고 하고 북한을 주적이라고 하니 이것은 너무도 잘못된 주적 개념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어느 나라도 적이라고 생각지 말아야 한다고 저는 ...
    Date2024.10.31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695
    Read More
  2. No Image 30Oct

    2024년 10월 31일 목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2024년 10월 31일 목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by 고인현 도미니코 신부 ofm 아니마또레(이태리어): '보듬어 주고 활력과 영감을 불어넣는 자'를 의미합니다. 에페소 공의회(431년)에서 하느님의 어머니로 선포한 성모님을 ‘평화의 모후’이시며 ‘모든 피조물...
    Date2024.10.30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135
    Read More
  3. No Image 30Oct

    연중 30주 수요일-올바른 구원의 태도

    “구원받을 사람은 적습니까?” “너희는 좁은 문으로 들어가도록 힘써라.”   길을 가다가 여러분도 가끔 경험하셨겠지만 ‘구원받으셨습니까?’라는 질문을 받습니다.   이렇게 갑작스럽게 질문하고는 대답도 듣기 전에 ‘예수 믿으세요.’라는 대답을 자기들이 합니...
    Date2024.10.30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792
    Read More
  4. No Image 29Oct

    2024년 10월 30일 수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2024년 10월 30일 수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by 고인현 도미니코 신부 ofm 아니마또레(이태리어): '보듬어 주고 활력과 영감을 불어넣는 자'를 의미합니다. 에페소 공의회(431년)에서 하느님의 어머니로 선포한 성모님을 ‘평화의 모후’이시며 ‘모든 피조물...
    Date2024.10.29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112
    Read More
  5. No Image 29Oct

    연중 제30주간 화요일

     예수님께서는 하느님의 나라를  비유로 말씀하십니다.  그 비유에 나타난 표현은 하나같이  작고 보잘 것 없는 것으로 시작됩니다.  세상에서 가장 작은 씨앗이라고 말하는 겨자씨와  밀가루 속에 들어가면  더 이상 그 모습을 알아볼 수 없는 누룩을 통해  ...
    Date2024.10.29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158
    Read More
  6. No Image 29Oct

    연중 30주 화요일-아무리 작고 보잘것없어도

    오늘 겨자씨의 비유를 읽자니 전에 저희 식당에 찾아오신 할아버지가 문득 생각이 났습니다. 연세도 구순 가까이 되어 보였고 행색도 초라한 할아버지였는데 식사하신 뒤 보답하는 마음으로 무슨 씨앗을 주신다는 것이었습니다.   그것을 차로 달여 먹으면 몸...
    Date2024.10.29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696
    Read More
  7. No Image 28Oct

    2024년 10월 29일 화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2024년 10월 29일 화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by 고인현 도미니코 신부 ofm 아니마또레(이태리어): '보듬어 주고 활력과 영감을 불어넣는 자'를 의미합니다. 에페소 공의회(431년)에서 하느님의 어머니로 선포한 성모님을 ‘평화의 모후’이시며 ‘모든 피조물...
    Date2024.10.28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95
    Read More
  8. No Image 28Oct

    성 시몬과 성 유다 사도 축일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을 부르시어  그들 가운데에서 열둘을 뽑으십니다.  그리고 그들을 사도라고도 부르셨다고  복음은 말합니다.  이어지는 이야기에서도  제자라는 표현이 나옵니다.  '제자들이 군중을 이루었다'는 것으로  제자는 우선 예수님의 말씀을 ...
    Date2024.10.28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152
    Read More
  9. No Image 28Oct

    성 시몬과 성 유다 사도 축일-잘 결합된?

    성 시몬과 성 유다 사도 축일에 듣는 에페소서 독서는 에페소 교회가 예수님이라는 모퉁잇돌과 사도라는 기초 위에 세워지고 그리스도 안에서 전체가 잘 결합된 건물이라는 뜻으로 얘기합니다.   그런데 오늘 복음의 열두 사도 명단을 보면 열두 사도는 기초로...
    Date2024.10.28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551
    Read More
  10. No Image 27Oct

    2024년 10월 28일 월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2024년 10월 28일 월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by 고인현 도미니코 신부 ofm 아니마또레(이태리어): '보듬어 주고 활력과 영감을 불어넣는 자'를 의미합니다. 에페소 공의회(431년)에서 하느님의 어머니로 선포한 성모님을 ‘평화의 모후’이시며 ‘모든 피조물...
    Date2024.10.27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136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79 80 81 82 83 84 85 86 87 88 ... 838 Next ›
/ 838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