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말씀나누기
김명겸요한 2025.01.28 09:10

연중 제3주간 화요일

조회 수 119 추천 수 0 댓글 0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예수님의 어머니와 형제들이
 예수님을 찾아옵니다.
 오늘 복음의 앞선 부분, 즉 어제 복음과 연결해서 보면
 예수님의 어머니께서도 소문을 들으신 것 같습니다.
 아들이 더러운 영이 들렸다는 소문을 듣고
 아마 걱정이 되신 나머지
 아들을 찾아오신 것처럼 보입니다.
 실제로 마르코복음은
 예수님의 친척들이 소문을 듣고
 예수님을 붙잡으러 왔다는 것을 전합니다.
 예수님께서 미쳤다고 그들이 생각했다고
 복음은 전합니다.

 사실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서
 어머니께서 직접 오셨습니다.
 하지만 밖에 서서 예수님을 부르시는 모습은
 걱정이라기보다는
 사실 여부를 확인하고 싶어하시는 것이
 더 큰 것처럼 보입니다.

 예수님을 찾고 계신다는 말에
 예수님께서는 하느님의 뜻을 실행하는 사람이
 내 형제요 누이요 어머니라고 말씀하십니다.
 여기에서 하느님의 뜻을 실행한다는 것은
 하느님의 뜻을 살아가려는 예수님을
 믿는 것도 포함되는 것처럼 보입니다.
 예수님 둘레에 앉아 있는 군중들도
 예수님의 어머니께서 들은 소문을 들었을 것입니다.
 그럼에도 그들은 예수님 곁에 머물러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그런 분이 아니라는 것을 믿기에
 가능한 일일 것입니다.
 반면 예수님의 혈연가족들은
 반신반의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그렇다고 전혀 믿지 못하는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그 안에 의혹이 있음을 볼 수 있습니다.
 여기에서 예수님께서는
 수많은 의혹에도 당신을 받아들이고
 당신을 믿을 수 있는 사람이
 당신의 형제요 누이요 어머니라고
 말씀하시는 것 같습니다.

 소문을 들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 소문을 직접 확인하려는 모습도
 참 좋게 느껴집니다.
 소문만으로 단정짓지 않기 때문입니다.
 의혹이 생길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 의혹에도 하느님을 떠나지 않을 수 있는지
 하느님께서는 오늘 우리에게도 물어보십니다.
 무조건 믿으라고 말씀하지는 않으십니다.
 의혹을 버리라는 말씀은 아닙니다.
 의혹은 내 의지로 없어지지는 않기 때문입니다.
 의혹이 있어도
 하느님 곁에 머무를 수 있다면
 우리는 진정한 예수님의 형제자매가 될 수 있을 것입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04Dec

    대림 1주 수요일-산을 오르는 이유

    “그날 만군의 주님께서는 이 산 위에서 모든 민족들을 위하여 살진 음식과 잘 익은 술로 잔치를, 살지고 기름진 음식과 잘 익고 잘 거른 술로 잔치를 베푸시리라.”   오늘도 어제 그제와 마찬가지 구조입니다. 독서 이사야서의 예언이 복음의 예수님에 의해 실...
    Date2024.12.04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526
    Read More
  2. No Image 03Dec

    2024년 12월 4일 수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2024년 12월 4일 수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by 고인현 도미니코 신부 ofm 아니마또레(이태리어): '보듬어 주고 활력과 영감을 불어넣는 자'를 의미합니다. 에페소 공의회(431년)에서 하느님의 어머니로 선포한 성모님을 ‘평화의 모후’이시며 ‘모든 피조물의...
    Date2024.12.03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86
    Read More
  3. No Image 03Dec

    대림 제1주간 화요일

     예수님께서는 오늘 말씀에서  사람들을 구분하십니다.  한쪽에서는 지혜롭다는 자들과 슬기롭다는 자들  그리고 다른 한쪽에서는 철부지들.  복음의 마지막에서 이 구분은 한 번 더 나타납니다.  많은 예언자와 임금을  제자들과 구분하십니다.  오늘의 주제...
    Date2024.12.03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105
    Read More
  4. No Image 03Dec

    대림 1주 화요일-그분은 놓치고 그자만 보는

    "너희가 보는 것을 보는 눈은 행복하다."   오늘 이사야서는 오실 메시아가 어떤 분인지 그리고 메시아와 함께 도래할 세상은 어떤 세상인지 얘기합니다.   메시아는 정의로 심판하는 분이시기에 그분이 다스리는 나라에서는 송아지가 새끼 사자와 더불어 살쪄...
    Date2024.12.03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564
    Read More
  5. No Image 02Dec

    2024년 12월 3일 화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2024년 12월 3일 화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by 고인현 도미니코 신부 ofm 아니마또레(이태리어): '보듬어 주고 활력과 영감을 불어넣는 자'를 의미합니다. 에페소 공의회(431년)에서 하느님의 어머니로 선포한 성모님을 ‘평화의 모후’이시며 ‘모든 피조물의...
    Date2024.12.02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63
    Read More
  6. No Image 02Dec

    대림 제1주간 월요일

     백인대장이 예수님께 도움을 청합니다.  직접 가서 그 청을 들어주시겠다는  예수님의 말씀에  백인대장은 그저 한 말씀만 해 달라고 부탁합니다.  내가 청한 것이 정말 이루어지는지  눈으로 보고 싶은 것이 인간의 마음일텐데  그는 예수님의 말씀 한 마디...
    Date2024.12.02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50
    Read More
  7. No Image 02Dec

    대림 1주 월요일-달 마중 가듯

    “내가 가서 고쳐주마”라고 오늘 백인대장에게 말씀하시는 주님은 구원하러 하늘에서 첫 번째 내려오심의 재현이며 그 연속입니다.   그렇습니다. 주님은 내려오시건, 찾아오시건, 다가오시건, 오시는 분이십니다. 붙박이 당신 자리에 있지 않으시고 우리에게 ...
    Date2024.12.02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550
    Read More
  8. No Image 01Dec

    2024년 12월 2일 월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2024년 12월 2일 월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by 고인현 도미니코 신부 ofm 아니마또레(이태리어): '보듬어 주고 활력과 영감을 불어넣는 자'를 의미합니다. 에페소 공의회(431년)에서 하느님의 어머니로 선포한 성모님을 ‘평화의 모후’이시며 ‘모든 피조물의...
    Date2024.12.01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61
    Read More
  9. No Image 01Dec

    대림 제1주일

     예수님께서는 세상 마지막 날에  깨어 있으라고 말씀하십니다.  사람의 아들이 오는 날 나타날 표징들은  우리에게 두려움을 불러 일으킬 것입니다.  인간의 힘으로  그런 두려움을 극복할 수 없다고 생각하면  그 두려움을 잊기 위해서 사람들은 도망갑니다...
    Date2024.12.01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99
    Read More
  10. No Image 01Dec

    대림 제1주일-대림절의 마음 관리

    오늘 첫째 독서 예레미야서는 “보라, 그날이 온다.”라고 예언합니다. 그런데 그날은 주님께서 이 세상에 오시는 날이고, 오늘은 주님께서 오심을 기다리는 대림절의 첫날입니다.   그리고 이 첫날에 복음은 오시는 주님을 기다리며 우리가 해야 할 것 두 가지...
    Date2024.12.01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546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48 49 50 51 52 53 54 55 56 57 ... 816 Next ›
/ 816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