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말씀나누기
김명겸요한 2024.12.24 10:22

12월 24일

조회 수 264 추천 수 0 댓글 0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즈카르야는 아들의 할례식 때
 아기의 이름을 요한으로 정합니다.
 그러자 그는 즉시 입이 열리고 혀가 풀려
 말을 할 수 있게 됩니다.
 그러면서 그가 한 첫 마디는
 하느님 찬미였습니다.

 즈카르야는 먼저 구세주를 세상에 보내주신
 하느님을 찬미합니다.
 그리고 그것은 하느님께서 전에 약속하는 것을
 이루어주신 것이라고 표현합니다.
 그러면서 자기 아들 요한의 임무도 짧게 언급합니다.
 자기 아들의 할례식이지만
 즈카르야는 요한보다
 예수님에 대해 더 많은 말을 합니다.
 이미 태어난 요한에 초점을 맞추기보다는
 아직 태어나지 않은 예수님께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마리아가 자기 집에 머무는 3개월 동안
 임신한 두 여인을 돌보면서
 즈카르야는 엘리사벳의 출산도 기다려왔지만
 마리아의 출산도 기다려온 것처럼 보입니다.

 엘리사벳이 마리아 태중의 아기를 알아본 것처럼
 즈카르야도 예수님을 알아봅니다.
 그것으로 하느님께서 약속을 지키셨다는 기쁨을
 느끼게 됩니다.
 그리고 그 기쁨에
 자기 아들이 하나의 역할을 한다는 것은
 또다른 기쁨으로 다가왔을 것입니다.

 기다림이 헛되지 않았다는 것이
 즈카르야에게 가장 큰 기쁨이었습니다.
 좁게는 아들의 출산에서부터
 넓게는 이스라엘의 구원에까지
 그 기다림은 쉽지 않았습니다.
 그것을 원하지만
 원한다고 해서
 인간의 힘만으로 이룰 수 있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노력해서 되는 것이 아니기에
 희망을 놓기 쉬운 상황이지만
 즈카르야는 그것을 놓지 않았고
 결국 그 희망은 기쁨으로 열매를 맺었습니다.

 즈카르야에게 하느님은
 희망을 이루어주시는 분이었습니다.
 지금 우리가 어둠과 죽음의 그늘에 앉아 있는 것은
 하느님께서 우리를 버리시고 잊으신 것을
 말하지 않습니다.
 이제 곧 빛을 보내주실 것입니다.
 우리 하느님께서는 자비의 하느님이시기에
 우리는 우리의 희망을
 끝까지 포기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하느님의 자비를 믿고
 우리도 우리 각자의 삶 속에서
 희망을 소중하게 간직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30Aug

    2024년 8월 30일 금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2024년 8월 30일 금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by 고인현 도미니코 신부 ofm 아니마또레(이태리어): '보듬어 주고 활력과 영감을 불어넣는 자'를 의미합니다. 에페소 공의회(431년)에서 하느님의 어머니로 선포한 성모님을 ‘평화의 모후’이시며 ‘모든 피조물의 ...
    Date2024.08.30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89
    Read More
  2. No Image 30Aug

    연중 21주 금요일-지는 것이 이기는 것이다.

    “우리는 십자가에 못 박히신 그리스도를 선포합니다. 그리스도는 하느님의 힘이시며 하느님의 지혜이십니다.”   여러분도 많이 들으셨겠지만 어렸을 때 지혜로운 어른들이 자주 해주신 말씀이 있습니다.   지는 것이 이기는 것이라는 말씀 말입니다. 어렸을 때...
    Date2024.08.30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929
    Read More
  3. No Image 29Aug

    2024년 8월 29일 목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2024년 8월 29일 목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by 고인현 도미니코 신부 ofm 아니마또레(이태리어): '보듬어 주고 활력과 영감을 불어넣는 자'를 의미합니다. 에페소 공의회(431년)에서 하느님의 어머니로 선포한 성모님을 ‘평화의 모후’이시며 ‘모든 피조물의 ...
    Date2024.08.29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104
    Read More
  4. No Image 29Aug

    성 요한 세례자 수난 기념일-내게도 예언자의 운명이?

    "헤로디아는 요한에게 앙심을 품고 그를 죽이려고 하였다."   오늘은 세례자 요한이 헤로데의 불의한 결혼에 대해 예언하다가 죽게 된 것을 기념하는 축일입니다.   어제도 얘기했고 여러 번 얘기한 바 있듯이 이것이 예언자의 운명입니다. 사실 하느님 뜻대로...
    Date2024.08.29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893
    Read More
  5. No Image 28Aug

    연중 21주 수요일

    연중 21주 수요일-2020   제 생각에 진짜 불행은 자기가 불행한 줄 모르는 불행입니다. 그러니까 자기가 불행한 줄 모르거나 더 나아가 행복한 줄 알고 계속 그렇게 살다가 결국 마지막에 가서야 불행을 키워왔음을 알게 됩니다.   가장 대표적인 것이 이 세상...
    Date2024.08.28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711
    Read More
  6. No Image 28Aug

    2024년 8월 28일 수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2024년 8월 28일 수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by 고인현 도미니코 신부 ofm 아니마또레(이태리어): '보듬어 주고 활력과 영감을 불어넣는 자'를 의미합니다. 에페소 공의회(431년)에서 하느님의 어머니로 선포한 성모님을 ‘평화의 모후’이시며 ‘모든 피조물의 ...
    Date2024.08.28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108
    Read More
  7. No Image 27Aug

    연중 제21주간 화요일

     예수님께서는  율법 학자들과 바리사이들의 행동을  위선이라고 말씀하십니다.  그 말씀을 들으면  그들이 큰 잘못을 한 것처럼 보입니다.  그들은 과연 그것이 잘못인지 모르고  그렇게 하는 것인지  한 번 생각해 보았으면 좋겠습니다.  먼저 예수님께서 지...
    Date2024.08.27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126
    Read More
  8. No Image 27Aug

    2024년 8월 27일 화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기도

    2024년 8월 27일 화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기도 by 고인현 도미니코 신부 ofm 아니마또레(이태리어): '보듬어 주고 영감을 불어넣는 자'를 의미합니다. 에페소 공의회(431년)에서 하느님의 어머니로 선포한 성모님을 ‘평화의 모후’이시며 ‘모든 ...
    Date2024.08.27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109
    Read More
  9. No Image 27Aug

    연중 21주 화요일-하느님 관상에 앞서 나-관상을

    옛날과 비교하여 관상에 대해 더 많이 얘기하는 요즘입니다. 기도하면서 좀 더 차원 높은 기도를 하고 싶은 갈망 또는 열망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관상이란 근본적으로 보는 것, 다시 말해서 직관 또는 지복직관의 문제이기에 관상을 잘하지 못한다면 ...
    Date2024.08.27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826
    Read More
  10. No Image 26Aug

    2024년 8월 26일 월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기도

    2024년 8월 26일 월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기도 by 고인현 도미니코 신부 ofm 아니마또레(이태리어): '보듬어 주고 영감을 불어넣는 자'를 의미합니다. 에페소 공의회(431년)에서 하느님의 어머니로 선포한 성모님을 ‘평화의 모후’이시며 ‘모든 ...
    Date2024.08.26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115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93 94 95 96 97 98 99 100 101 102 ... 838 Next ›
/ 838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