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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겸요한 2024.12.04 05:45

대림 제1주간 수요일

조회 수 141 추천 수 2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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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수님께서는 갈릴래아 호숫가로 가십니다.
 그리고 산에 오르십니다.
 그러자 많은 군중이 병자들을
 예수님께 데리고 옵니다.
 예수님께서 그들을 고쳐 주시고
 군중은 하느님을 찬양합니다.

 마태오복음은 오늘의 장소를
 산이라고 말합니다.
 1독서에서도 나오는 것처럼
 산은 하느님께서 머무시는 곳
 그래서 하느님을 만날 수 있는 곳으로
 성경에 나타납니다.
 그 산에서 이루어진 치유도
 이스라엘 사람들이
 메시아 왕국이 왔을 때 이루어질 것이라고
 기대했던 것들입니다.
 사람들은 예수님의 모습을 보면서
 하느님께서 메시아를 보내주시겠다고 하신 약속을
 떠올릴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하느님을 찬양하게 됩니다.

 물론 치유가 이루어진 것은 기쁜 일입니다.
 하지만 엄밀히 따지면
 치유의 기쁨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그렇다면 치유된 사람만 기뻐할 것입니다.
 여기에서의 기쁨은
 군중이 꿈꿔왔던 것이 눈 앞에 펼쳐졌다는 것에서
 옵니다.
 희망해 왔던 것이 헛된 것이 아님을 보았을 때
 오래 전 하느님께서 메시아를 보내주시겠다고 하신
 그 약속이 거짓이 아니라는 것을 체험했을 때
 그들은 기쁨을 느꼈습니다.
 이제나저제나 기다렸던 메시아가
 눈 앞에 와 계신다는 것은
 그 동안의 설움과 답답함을
 한꺼번에 해소해 주는 것이었습니다.

 우리가 지금 꿈꾸고 있는 것
 희망하고 있는 것이
 헛된 것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그렇게 생각하고 싶지는 않지만
 이루어질 가능성이 별로 없다고 생각할수록
 포기하고 싶은 마음이 점점 더 커지기도 합니다.
 그러나 우리가 하느님을 볼 수 있다면
 조금 더 기다릴 수 있을 것입니다.
 그 하느님께서는
 오늘 빵 일곱 개로 많은 사람을 먹이신 하느님
 우리의 배고픔을 걱정해 주시는 하느님이십니다.
 그 사랑을 믿고
 희망의 끈을 한 번 더 잡을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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