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말씀나누기
김명겸요한 2024.07.02 08:37

연중 제13주간 화요일

조회 수 144 추천 수 0 댓글 0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바람과 호수는 자주
인간이 통제할 수 없는 대상으로 나타납니다.
인간의 힘으로 어떻게 할 수 없기 때문에
바람이 강하게 불고 파도가 치면
인간은 속수무책으로 당할 수 밖에 없습니다.
통제할 수 없는 자연 앞에서
인간이 할 수 있는 유일한 것은
그것을 피해가는 것입니다.
물론 제자들이 배에 탔을 때는
호수가 잔잔했을 것입니다.
하지만 더 큰 문제는
시시각각으로 변하는 호수의 상태입니다.
지금은 잔잔하지만
언제 어떻게 바뀔지 모른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항상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습니다.

긴장하고 있어도 막상 바람이 불고 파도가 치면
인간이 할 수 있는 것이 없습니다.
제자들은 그 상황에서 두려워하며
예수님을 깨웁니다.
예수님께서는 일어나시어
바람과 호수를 꾸짖으십니다.
그러자 아주 고요해졌다고 복음은 전합니다.
인간의 힘으로 할 수 없는 일이 이루어졌습니다.
제자들은 그 사실에 놀라워합니다.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의 믿음이 약하다고 말씀하시지만
어떻게 보면 제자들은 믿음이 있어서
예수님을 깨웠을 것입니다.
믿음이 없었다면
예수님도 자신들과 똑같이 그 상황에서
속수무책으로 당할 수 밖에 없는 사람이라고
생각했다면
깨우지 않았을지도 모릅니다.
즉 구해달라는 그들의 요청은
믿음의 표현이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물론 예수님께서
모든 상황을 해결해 주실 것이라고
굳게 믿지는 못했습니다.
그랬다면 겁을 내는 일도
당황하는 일도 없었을 것입니다.
부족하지만 믿음이 있다는 것이 중요합니다.

어려움의 상황에서 기도하게 됩니다.
물론 우리의 믿음은 강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하느님께서 모든 것을 해결해 주실 것이라고
믿지 못할 수 있습니다.
그래도 하느님께 기도한다는 것은
하느님께 의지한다는 것이며
믿음의 표현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인간의 힘으로 어떻게 할 수 없는 상황에서
기도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그 믿음이 부족할지라도
하느님께 청한다는 것은
이미 하느님과 관계를 맺는 것이며
상황을 극복할 여지가 생깁니다.
기도 안에서 오늘 하루를 살아가는
우리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12Nov

    연중 제32주일

    우리에게 마지막이 있다는 것을 우리는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 마지막이 언제인지는 우리가 알지 못합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는 깨어 있으라고 말씀하십니다. 그 날이 우리도 모르는 사이에 갑자기 닥칠 것이기 때문입니다. 미래를 알지 못한다는 것은 답...
    Date2023.11.12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187
    Read More
  2. No Image 12Nov

    연중 제32주일-불시(不時)의 하느님

    저는 오늘 질문으로 강론을 시작하려고 합니다.   엄마가 자녀의 사랑을 더 원할까요? 자녀가 엄마의 사랑을 더 원할까요?   하느님이 우리의 사랑을 더 갈망하실까요? 우리가 하느님의 사랑을 더 갈망할까요?   엄마와 하느님이 더 원하고 갈망하시는데 그것...
    Date2023.11.12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3 Views758
    Read More
  3. No Image 12Nov

    2023년 11월 12일 연중 32주일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와 지향 2023년 11월 12일 연중 32주일 고 도미니코 ofm 오늘 복음에서 주님께서는 기름과 등불을 비유로 들면서 어떻게 깨어 준비하며 살아야 하는지를 말씀하고 계십니다. 등불은 그 불빛으로 인한 하느님과 인간의...
    Date2023.11.12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166
    Read More
  4. No Image 11Nov

    연중 제31주간 토요일

    사람들이 다른 사람을 높이 평가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가 남보다 뛰어난 점이 있어서 그 부분을 칭찬합니다. 그가 가진 능력, 그가 한 노력 등이 평가의 대상이 됩니다. 열심히 노력한만큼 다른 사람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는 것은 그가 다시 한 번 노력할 ...
    Date2023.11.11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143
    Read More
  5. No Image 11Nov

    연중 31주 토요일-친구를 많이 만드는 법

    "불의한 재물로 친구들을 만들어라. 그래서 재물이 없어질 때에 그들이 너희를 영원한 거처로 맞아들이게 하여라."   오늘 복음은 어제 복음에 이어지는 가르침입니다. 어제 강론에서 저는 집사란 주님의 재산을 관리하는 사람이고, 주님의 사랑으로 선심을 팍...
    Date2023.11.11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3 Views752
    Read More
  6. No Image 11Nov

    2023년 11월 11일 토요일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2023년 11월 11일 토요일 교부들의 말씀 묵상 불의한 재물로 친구들을 만들어라. 그래서 재물이 없어질 때에 그들이 너희를 영원한 거처로 맞아들이게 하여라.(루카 16,9) 가난한 이들을 구제해 줌으로써 하느님의 ...
    Date2023.11.11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166
    Read More
  7. No Image 10Nov

    연중 제31주간 금요일

    이 세상의 자녀들이 저희끼리 거래하는 데에는 빛의 자녀들보다 영리하다고 말씀하십니다.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이야기의 집사는 굉장히 영리하게 보입니다. 그러나 그의 행동은 진실과는 거리가 멀다는 것을 우리는 알고 있습니다. 그는 있지도 않은 것을 사...
    Date2023.11.10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186
    Read More
  8. No Image 10Nov

    연중 31주 금요일-선심 팍팍 씁시다!

    ”주인은 그 불의한 집사를 칭찬하였다. 그가 영리하게 대처하였기 때문이다.“   오늘 주님의 비유에서 불의한 집사가 칭찬받습니다. 액면 그대로 받아들이면 불의한 집사가 칭찬받는다는 것은 말이 안 됩니다.   그런데 칭찬받는 이유가 영리하게 대처하였기 ...
    Date2023.11.10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4 Views829
    Read More
  9. No Image 10Nov

    2023년 11월 10일 금요일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2023년 11월 10일 금요일 교부들의 말씀 묵상 주인은 그 불의한 집사를 칭찬하였다. 그가 영리하게 대처하였기 때문이다. 사실 이 세상의 자녀들이 저희끼리 거래하는 데에는 빛의 자녀들보다 영리하다.(루카 16,8) ...
    Date2023.11.10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213
    Read More
  10. No Image 09Nov

    라떼라노 대성전 축일-허물고 세우는

    오늘은 라떼라노 대성전 축일인데 건물로서의 대성전의 의미를 기념하기도 하지만 성령의 성전인 우리와 우리 공동체의 의미도 기념합니다.   “여러분이 하느님의 성전이고 하느님의 영께서 여러분 안에 계시다는 사실을 여러분은 모릅니까? 누구든지 하느님의...
    Date2023.11.09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4 Views865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193 194 195 196 197 198 199 200 201 202 ... 865 Next ›
/ 865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