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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하신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마지막 사명을 주십니다.
모든 민족을 제자로 삼아
세례를 주고
예수님께서 명령한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고
말씀하십니다.

사람들에게 세례를 주는데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주라고
말씀하십니다.
여기에서 단어, 아버지, 아들 그리고 성령은
각각 접속사 '그리고'로 연결됩니다.
접속사 '그리고'는 단어를 나란히 연결하는 접속사로
연결되는 단어들은 문장 안에서
그 비중이 같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즉 성부와 성자와 성령은
어느 한 위격이 다른 한 위격보다 높지 않고
서로 같은 위격임을 알 수 있습니다.
다시 말하면
세례를 주는데
아버지의 이름으로만 주는 것도 아니고
아들의 이름으로만 주는 것도 아니며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줍니다.

한편 우리가 세례를 통해 하느님의 자녀가 되기에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받는다는 것은
세례를 통해 삼위의 관계성 안으로
우리가 들어간다는 것을 뜻하기도 합니다.
성부와 성자와 성령이 서로 동등한 위격으로
일치를 이루는 것처럼
이제 우리도 삼위의 이름으로 세례를 받으면서
각각 그 삼위와 관계를 맺게 됩니다.
이 관계는 오늘 복음의 마지막에서
예수님께서 세상 끝 날까지 언제나 우리와 함께 계시겠다는
말씀으로도 표현됩니다.

한 분이신 하느님께서 삼위이시라는 것에서
하느님께서 관계성을 중요하게 생각하심을
알 수 있습니다.
그 관계성은 이제 삼위의 관계를 넘어
우리까지도 그 안에 포함하려고 합니다.
피조물이 창조주 하느님과 관계가 없이
동떨어진 존재가 아니라
언제까지나 함께 하는 사이임을 보여줍니다.
혼자 놓아두면 살 수 없기에
돌봄이 필요해서
어쩔 수 없이 놓지 못하는 관계가 아닙니다.
물론 인간이 스스로의 힘만으로는 살 수 없지만
그것보다는 사랑하기 때문에
함께 있으려는 것입니다.
이것은 삼위의 하느님께서
서로 사랑의 관계 안에 머무시는 것과
같은 모습입니다.
그 사랑이 우리를 향하면서
우리 안에 머물려고 합니다.
우리도 그 사랑을 받아들이면서
그 관계 안으로 들어갈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언제까지나 우리를 사랑해 주시는 그 사랑 안에서
오늘 하루를 살아가는 우리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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