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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메온은 아기 예수에 관해 예언합니다.
예수는 계시의 빛으로
이 세상에 왔습니다.
빛이라는 것 자체가
무엇인가를 드러내는 역할을 하는데
시메온은 여기에 덧붙여
'계시'라는 단어를 쓰고 있습니다.
계시란 드러내 보여주는 것을 말하는데
우선은 하느님을 드러내는 빛으로
예수는 이 세상에 왔습니다.

하느님께서 이 세상에 계신다는 것이
드러나는 것이
하느님께는 영광이 되는 일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의 역할은
여기에서 끝나지 않고
사람들의 마음속 생각이 드러나는 것까지
이루어질 것이라고
시메온은 예언합니다.
빛이 이 세상에 오면서
어둠 속에 숨겨진 것들이 하나 둘 모습을
드러낼 것입니다.

숨겨진 것들이 드러나는 것은
당황스러운 일입니다.
일부러 감춘 것이 아닌 경우에도
내가 모르는 나의 모습이 드러났을 때
즉 나의 의도나 나의 생각과 상관없이
나의 어떤 모습이 드러나면
스스로에게 놀라기도 합니다.
그렇기에 내가 일부러 감춘 것이 드러나면
상황은 더 심각해집니다.
당황한 나머지 많은 사람은
그것을 보게 만든 사람을 공격하곤 합니다.
그 사람이 일부러 드러낸 것은 아닌데
마치 상대방이 좋지 않은 의도를 가지고
자신의 약점을 폭로한 것처럼 생각합니다.
그래서 상대방에게 폭력을 가하기도 합니다.

아들의 운명이
그러한 폭력에 노출될 것이라는 말을 듣고
어머니의 마음은 어떠했을까요?
시메온은 그 마음을
영혼이 칼에 꿰찔린다고 표현합니다.
내 주변의 사람이 그러한 상황에 처해도
안타까운데
아들의 운명이 그러하다고 생각하면
더 안타까울 것입니다.

마리아는 그 운명의 길에 동참합니다.
그러면서 그 안타까움을 몸소 살아갑니다.
비록 자신이 계시의 빛은 아니지만
계시의 빛인 예수님과 함께 그 길을 걸으면서
같이 아파하고 같이 힘들어 합니다.

하지만 그 길은 동시에
하느님을 드러내는 길입니다.
그래서 그 길은 영광의 길입니다.
우리도 하느님을 믿으면서
예수님의 그 길에 함께할 때
비록 그 길이 쉽지 않을지라도
하느님의 영광을 함께 누릴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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