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말씀나누기
김명겸요한 2023.08.27 10:29

연중 제21주일

조회 수 171 추천 수 0 댓글 0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베드로는 예수님을
살아 계신 하느님의 아드님 그리스도라고
부릅니다.
이에 예수님께서도 베드로를
시몬이라는 이름에서 베드로로
바꾸어 부르십니다.
그러시면서 반석, 돌이라는 이름에 맞는
새로운 역할을 그에게 주십니다.

오늘 복음에서
하느님을 알아가는 것과
나를 알아가는 것이 연결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하느님을 신앙의 대상으로 고백하기에 앞서
그분이 누구이신지 알아야합니다.
제대로 알지 못하는 상황에서 하는 고백은
하느님을 살아 계신 분으로 생각하지 못하게 하고
오히려 내가 만들어 놓은 하느님 모습으로
굳히는 결과를 가지고 오기도 합니다.
여기에서의 어려움은
나 자신도 제대로 알지 못하고
내가 만들어 놓은, 내가 꾸미고 싶은 나의 모습이
나라고 생각하게 되는 것입니다.

처음부터 하느님을 온전히 알 수는 없습니다.
그래서 하느님을 알아가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그것을 위해 기도를 하고 미사를 드립니다.
그뿐 아니라
우리의 삶 속에서도 하느님을 발견하려고
노력합니다.
즉 하느님을 알기 위해서
하느님과 관계를 맺습니다.
한 사람과 친해지고 가까워지기 위해서
자주 만나고 자주 대화하는 것처럼
하느님과도 그런 시간이 필요합니다.

그 과정에서 하느님만 알게 되는 것이 아닙니다.
나 자신이 누구인지도 알게 됩니다.
이것은 심리학이나 철학을 통해서
아는 것과 다릅니다.
하느님께서 우리를 만드시고
우리가 살아가게 해 주시는 분이시기에
나를 알아가는 과정이
허공에 집을 짓는 식으로
바탕이 없거나 뜬 구름 잡는 식이 아닙니다.
우리 삶의 근원인 하느님이 없는 상황에서
나를 알아가는 것과
하느님과 관계를 토대로 나를 알아가는 것은
전혀 다른 결과를 가지고 옵니다.

나를 찾아가는 길,
나로서 살아가는 길
그렇게 하루하루를 살아갔으면 좋겠습니다.
그것을 위해 하느님이 누구이신지도
함께 찾아야 합니다.
하느님이 누구이신지
나 자신이 누구인지
이 세상에서 온전히 알 수는 없을지라도
그리고 그 길이 쉽지는 않을지라도
그 길은 우리에게 소소한 행복으로 다가올 것입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20Nov

    2022년 11월 20 그리스도왕 대축일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와 지향 2022년 11월 20일 온 누리의 임금이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왕 대축일 고 도미니코 신부 오늘은 전례력으로 연중 시기의 마지막 주일인 연중 제34주일로 '온 누리의 임금이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왕 대축...
    Date2022.11.20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1 Views371
    Read More
  2. No Image 19Nov

    2022년 11월 19일 토요일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와 지향 2022년 11월 19일 토요일 교부들의 말씀 묵상 그렇게 일곱이 모두 자식을 남기지 못하고 죽었습니다. 마침내 그 부인도 죽었습니다. 그러면 부활 때에 그 여자는 그들 가운데 누구의 아내가 되겠습니까?(루카...
    Date2022.11.19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1 Views249
    Read More
  3. No Image 18Nov

    연중 제33주간 토요일

     하느님께는 모든 사람이 살아 있다고  예수님께서는 말씀하십니다.  그가 비록 사람의 눈에는 죽은 사람처럼 보이지만  하느님의 눈에는 그렇지 않다는 것입니다.  즉 육체의 죽음으로 인간은 소멸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우리 눈에 보이지만 않을 뿐  다른...
    Date2022.11.18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1 Views393
    Read More
  4. No Image 18Nov

    연중 제33주간 금요일

    예수님께서 예루살렘에 오신 다음 처음으로 성전에 들어가십니다. 성전에 들어오셔서 가장 먼저 하신 것은 기도도 설교도 아니었습니다. 예수님의 눈에 가장 먼저 들어온 것은 물건 파는 이들이었습니다. 그래서 그들을 쫓아내기 시작하십니다. 그리고 그 모...
    Date2022.11.18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161
    Read More
  5. No Image 18Nov

    2022년 11월 18일 금요일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와 지향 2022년 11월 18일 금요일 교부들의 말씀 묵상 그때에 예수님께서 성전에 들어가시어 물건을 파는 이들을 쫓아내기 시작하시며,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나의 집은 기도의 집이 될 것이다.’라고 기록되어 있다...
    Date2022.11.18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388
    Read More
  6. No Image 18Nov

    연중 33주 금요일-성전, 따로 또 같이 하느님을 만나는 곳

    "나의 집은 기도의 집이 될 것이다."   어제 예루살렘의 멸망을 내다보시고 눈물을 흘리신 주님께서 오늘은 예루살렘 성전을 정화하십니다.   그런데 주님의 정화는 빗자루 들고 청소하는 정도가 아니라 그곳에서 장사하던 자들을 과격하게 몰아내는 것이었습...
    Date2022.11.18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3 Views1071
    Read More
  7. No Image 17Nov

    연중 33주 목요일-눈물을 흘리며

    오늘 복음은 예루살렘 입성을 앞두고 예루살렘을 보고 우시는 장면입니다. 이것은 지난 주일 복음에서 사람들이 예루살렘 성전의 아름다움에 대해 감탄할 때 그 돌들이 하나도 남아 있지 않을 거라고 하신 것과 같은 맥락입니다.   아니, 그 파괴를 내다보시고...
    Date2022.11.17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3 Views913
    Read More
  8. No Image 17Nov

    2022년 11월 17일 목요일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와 지향 2022년 11월 17일 목요일 교부들의 말씀 묵상 그때에 예수님께서 예루살렘에 가까이 이르시어 그 도성을 보고 우시며 말씀하셨다. “오늘 너도 평화를 가져다주는 것이 무엇인지 알았더라면 …… ! 그러나 지금 ...
    Date2022.11.17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256
    Read More
  9. No Image 16Nov

    연중 33주 수요일-하느님은 내게 어떤 분? 나의 사랑은 어떤 사랑?

    오늘 루카 복음은 미나의 비유로서 마태오 복음의 탈란트의 비유와 같기도 하고 다르기도 한 비유입니다.   탈란트의 비유에서는 탈란트를 더 받기도 덜 받기도 하는 데 비해 미나의 비유에서는 똑같이 한 미나를 열 사람이 받습니다.   이 비유에서 미나는 하...
    Date2022.11.16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2 Views924
    Read More
  10. No Image 16Nov

    2022년 11월 16일 수요일

    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와 지향 2022년 11월 16일 수요일 교부들의 말씀 묵상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누구든지 가진 자는 더 받고, 가진 것이 없는 자는 가진 것마저 빼앗길 것이다.(루카 19,26) 다양한 은사들 주님께서 어떤 사람들에게 탈...
    Date2022.11.16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180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221 222 223 224 225 226 227 228 229 230 ... 806 Next ›
/ 806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