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말씀나누기
김명겸요한 2023.04.21 06:33

부활 제2주간 금요일

조회 수 151 추천 수 0 댓글 0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빵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로
오천 명이 넘는 사람들을
배불리 먹인 표징을 보고 나서
사람들은 예수님을 임금으로 삼으려고 합니다.
그들이 기다려온 메시아,
그들의 어려움을 해결해 주고
이끌어줄 메시아가 나타났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이 메시아의 모습은
그들의 기대와 달랐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사람들의 마음을 아시고
혼자서 다시 산으로 물러가십니다.
사람들이 떠받들 때
그 분위기에 휩쓸려
왕의 자리에 앉을 것 같은데
그것을 거부하십니다.
인간의 어려움을 모른 척 하시기 위한 것은 아닙니다.
그 누구보다도 인간의 고통을 잘 아시기에
표징을 통해 그것을 채워주셨습니다.
하지만 그 어려움을 해결하는 방식은
사람들이 생각했던 것과 다릅니다.
대중의 인기에 따라가다보면
예수님께서 생각하셨던 방식으로
인간의 어려움을 해결할 수 없었습니다.

위에서 군림하는 왕 밖에 모르는 사람들은
메시아도 자신들을 그렇게 다스리기를 원했습니다.
그러면서도 자신들의 요구는
충족시켜줄 수 있어야 했습니다.
자신들의 입맛에 따라
어느 모습에서는 자신들 위에
어느 모습에서는 자신들 밑에 있게 됩니다.
그것을 거부하시는 예수님의 모습에서
하느님께서는
사람들 위에 머무르기를 원하지 않으신다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더욱이 우리가 하느님 위에 머물며
우리 마음대로 하느님께서 움직이시라고
요구할 수도 없습니다.

우리와 같은 모습이 되어 오신 하느님께서는
우리의 형제로서
우리와 대화를 하기를 원하십니다.
우리는 그 하느님과
어떤 방식으로 관계를 맺고 있는지
돌아보았으면 좋겠습니다.
우리에게 너무나 익숙한 나머지
하느님과도 수직 구조로서
내가 위에 있던지
아니면 하느님께서 위에 있는 관계인지,
아니면 형제자매로서 살아가고 있는지
살펴보았으면 좋겠습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02May

    2022년 5월 2일 월요일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1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와 지향 2022년 5월 2일 월요일 1교부들의 말씀 묵상 그들은 호수 건너편에서 예수님을 찾아내고, “라삐, 언제 이곳에 오셨습니까?” 하고 물었다.(요한 6,25) 영혼의 양식 산으로 물러가셨던 분께서 군중과 섞여 말...
    Date2022.05.02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1 Views199
    Read More
  2. No Image 01May

    부활 제3주일-우리의 사랑과 약함을 다 아시는

    "요한의 아들 시몬아, 너는 이들이 나를 사랑하는 것보다 더 나를 사랑하느냐?"   오늘 주님께서는 베드로에게 아주 곤란한 질문을 하십니다. 그런데 나에게 똑같은 질문을 하면 어떻게 대답하겠습니까?   자신있게 사랑한다고 대답할 수 있겠습니까? 나의 작...
    Date2022.05.01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5 Views797
    Read More
  3. No Image 01May

    2022년 5월 1일 부활 제3주일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1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와 지향 2022년 5월 1일 부활 제3주일 고 도미니코 ofm 부활 3주일에 우리는 요한 복음의 끝부부인 21장의 내용을 듣습니다. 21장은 베드로의 사목직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습니다. 예수님은 베드로에게 당신의 사목...
    Date2022.05.01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1 Views236
    Read More
  4. No Image 30Apr

    부활 2주 토요일-방심은 금물, 방령은 더 금물

    초대 교회 공동체는 아무도 자기 소유를 자기 것으로 여기지 않고, 공동으로 소유하며 한 마음과 한 뜻으로 기도하고 복음을 선포함으로써 모두가 은총을 누리며 살았는데 그런 공동체에 균열이 생기는 일이 발생합니다.   그 균열은 큰 일이 아니라 아주 작은...
    Date2022.04.30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3 Views851
    Read More
  5. No Image 30Apr

    2022년 4월 30일 토요일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1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와 지향 2022년 4월 30일 토요일 1교부들의 말씀 묵상 배를 타고 호수 건너편 카파르나움으로 떠났다. 이미 어두워졌는데도 예수님께서는 아직 그들에게 가지 않으셨다. 그때에 큰 바람이 불어 호수에 물결이 높게 ...
    Date2022.04.30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1 Views208
    Read More
  6. No Image 29Apr

    부활 2주 금요일-일 기도

    제가 좋아하는 우리 단가 중의 하나가 사철가입니다. 이 단가의 첫 대목은 다음과 같습니다.   "이산 저산 꽃이 피니 분명코 봄이로구나 봄은 찾어 왔건마는 세상사 쓸쓸허드라 나도 어제 청춘일러니 오늘 백발 한심허구나   내 청춘도 날 버리고 속절없이 가...
    Date2022.04.29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5 Views854
    Read More
  7. No Image 29Apr

    2022년 4월 29일 금요일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1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와 지향 2022년 4월 29일 금요일 1교부들의 말씀 묵상 이는 필립보를 시험해 보려고 하신 말씀이다. 그분께서는 당신이 하시려는 일을 이미 잘 알고 계셨다.(요한 6,6) 약한 믿음 약한 믿음은 가장 나쁜 병이며 가장...
    Date2022.04.29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1 Views188
    Read More
  8. No Image 28Apr

    부활 제2주간 목요일

    요한복음에서 아버지와 아들의 관계는 주고 받음의 관계입니다, 아들은 아버지에게서 보고 들은 것을 증언하십니다. 아버지께서는 아들에게 당신의 것을 보여주시고, 아드님은 증언을 통해 그것을 사람들에게 또 다시 보여주십니다. 이 주고 받음은 사랑의 표...
    Date2022.04.28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1 Views222
    Read More
  9. No Image 28Apr

    부활 2주 목요일-생명도 운명도

    "사람에게 순종하는 것보다 하느님께 순종하는 것이 더욱 마땅합니다."   오늘 베드로와 사도들은 아주 담대합니다. 하느님께 순종하는 자신들이기에 사람에게 순종하지 않겠다고 합니다.   이 언표가 왜 대단하지는 그 상황을 상상해보면 알 수 있습니다. 오...
    Date2022.04.28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6 Views847
    Read More
  10. No Image 28Apr

    2022년 4월 28일 목요일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1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와 지향 2022년 4월 28일 목요일 1교부들의 말씀 묵상 위에서 오시는 분은 모든 것 위에 계신다. 땅에서 난 사람은 땅에 속하고 땅에 속한 것을 말하는데, 하늘에서 오시는 분은 모든 것 위에 계신다.(요한 3,31) 하...
    Date2022.04.28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189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265 266 267 268 269 270 271 272 273 274 ... 805 Next ›
/ 805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