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조회 수 856 추천 수 1 댓글 12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나를 보아라. 너와 맺는 내 계약은 이것이다.
나는 네가 매우 많은 자손을 낳아 여러 민족이 되게 하겠다.”

 

너희 조상 아브라함은 나의 날을 보리라고 즐거워하였다.
그리고 그것을 보고 기뻐하였다.”

 

오늘 복음은 이스라엘 백성이 자기들 믿음의 아버지라고 믿는 아브라함이

주님께서 오실 때를 내다보며 기뻐하고 즐거워하며 기다렸지만, 이스라엘 백성은

주님을 바로 눈앞에 두고 보면서도 정작 그 주님을 몰라본다는 주님 말씀입니다.

 

그것은 아브라함처럼 믿음의 눈을 가지지 못하였기 때문입니다.

그래서일까 오늘 창세기는 아브라함을 믿음의 조상으로 얘기하고,

계약을 맺는 아브라함에게 하느님께서는 이렇게 첫마디를 떼십니다.

 

나를 보아라.”

 

하느님께서는 아브라함에게 당신을 보라고 하십니다.

그런데 이 말이 실은 인간을 보지 말고 당신을 보라는 것이고,

인간 중에서도 나이 먹은 자기를 보지 말고 당신을 보라는 말씀입니다.

 

인간을 보거나 특히 나이 먹은 자기를 보면

너에게서 많은 자손과 민족들이 나올 것이라고

하느님께서 약속하신 말씀을 도저히 믿을 수 없을 것입니다.

 

그런데 이스라엘 백성과 저는 하느님은 안 보고 자기를 보고,

그리고 자기를 보기에 아브라함처럼 멀리 내다보지 못합니다.

 

아브라함은 이천 년 뒤의 주님 오심을 내다보고 기뻐하고 즐거워하였는데

저는 주님을 보지 않고 내다봐야 고작 칠십 너머의 저를 보며 불안해합니다.

 

그럴 수밖에 없지 않겠습니까?

저만 보면 이 세상에서의 저밖에 볼 수 없는데

저는 이제 얼마 안 남았고, 그나마도 병들어 사람들에게 짐만 될 것입니다.

 

그러니 지난주에 이미 말씀드린 대로 하느님 없이,

과거를 돌아보면 죄밖에 보이지 않고 미래를 내다보면 불안합니다.

 

그러니 이제 생각을 바꿔야겠습니다.

하느님을 보고 영원을 봐야겠습니다.

하느님 안에서 영원을 내다보고 기뻐하고 즐거워해야겠습니다.

 

그리고 이것도 깨달아야 합니다.

하느님 없이 자기 바라보기는

내성도 아니고 반성도 아닌 자폐일 뿐입니다.

 

반대로 하느님 앞에서 그리고 하느님 안에서 자기 바라보기는

내성이요 반성이고 더 나아가 하느님 관상이요 자기 관상입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03.30 05:40:13
    22년 사순 제5주간 목요일 <br />(하느님을 아는 법)<br />http://www.ofmkorea.org/480025<br /><br />20년 사순 제5주간 목요일 <br />(신의의 하느님과 신뢰의 아브라함)<br />http://www.ofmkorea.org/332819<br /><br />19년 사순 제5주간 목요일<br />(자주 실망하고 불가능이 보일 때)<br />http://www.ofmkorea.org/207042<br /><br />17년 사순 제5주간 목요일<br />(<희망하는 믿음>과 <내다보는 믿음>)<br />http://www.ofmkorea.org/101435<br /><br />16년 사순 제5주간 목요일<br />(신비적으로도 알고, 경험적으로도 안다.)<br />http://www.ofmkorea.org/87796<br /><br />15년 사순 제5주간 목요일<br />(아브라함보다 더 대단해야 할 우리의 믿음)<br />http://www.ofmkorea.org/76398<br /><br />14년 사순 제5주간 목요일<br />(영원한 생명의 말씀)<br />http://www.ofmkorea.org/61348<br /><br />13년 사순 제5주간 목요일<br />(자리)<br />http://www.ofmkorea.org/52044<br /><br />12년 사순 제5주간 목요일<br />(믿음, 미래를 내다보는 능력)<br />http://www.ofmkorea.org/5670<br /><br />09년 사순 제5주간 목요일<br />(우를 범하지 말자)<br />http://www.ofmkorea.org/2323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03.30 05:39:38
    09년 사순 제5주간 목요일<br />(우를 범하지 말자)<br />http://www.ofmkorea.org/2323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03.30 05:37:38
    12년 사순 제5주간 목요일<br />(믿음, 미래를 내다보는 능력)<br />http://www.ofmkorea.org/5670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03.30 05:37:10
    13년 사순 제5주간 목요일<br />(자리)<br />http://www.ofmkorea.org/52044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03.30 05:36:43
    14년 사순 제5주간 목요일<br />(영원한 생명의 말씀)<br />http://www.ofmkorea.org/61348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03.30 05:36:19
    15년 사순 제5주간 목요일<br />(아브라함보다 더 대단해야 할 우리의 믿음)<br />http://www.ofmkorea.org/76398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03.30 05:35:57
    16년 사순 제5주간 목요일<br />(신비적으로도 알고, 경험적으로도 안다.)<br />http://www.ofmkorea.org/87796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03.30 05:35:37
    17년 사순 제5주간 목요일<br />(<희망하는 믿음>과 <내다보는 믿음>)<br />http://www.ofmkorea.org/101435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03.30 05:35:15
    19년 사순 제5주간 목요일<br />(자주 실망하고 불가능이 보일 때)<br />http://www.ofmkorea.org/207042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03.30 05:34:48
    20년 사순 제5주간 목요일 <br />(신의의 하느님과 신뢰의 아브라함)<br />http://www.ofmkorea.org/332819
더보기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28Nov

    2021년 11월 28일 대림1주일-터키 에페소 기도의집

    2021년 11월 28일 대림1주일 교회 전례력으로 새해가 시작되는 대림 1주일입니다. 대림을 시작하는 복음은 늘 깨어 기도하는 신앙인이 되도록 초대합니다. 믿음은 무엇보다도 하느님의 말씀을 들으면서 자라고 깊어집니다. 그래서 생명의 말씀인 성서를 늘 가...
    Date2021.11.28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411
    Read More
  2. No Image 28Nov

    대림 제1주일-이번 대림은 잃은 주님 찾기

    올해도 대림절을 맞이했습니다. 대림절이란 성탄을 앞두고 주님의 오심을 기다리는 시기인데 나는 주님의 오심을 잘 기다리는 사람인지 성찰하다가 누가 주님의 오심을 잘 기다릴까, 반대로 누가 주님의 오심을 기다리지 않을까 성찰해봤습니다.   가장...
    Date2021.11.28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3 Views1064
    Read More
  3. 27Nov

    11월 27일

    2021년 11월 27일 연중 제34주간 토요일 - http://altaban.egloos.com/2248207
    Date2021.11.27 Category말씀나누기 By오바오로 Reply1 Views455 file
    Read More
  4. No Image 27Nov

    연중 34주 토요일-하느님 앞에 설 수 있기 위해

    "너희는 스스로 조심하여, 방탕과 만취와 일상의 근심으로 너희 마음이 물러지는 일이 없게 하여라."   오늘은 연중 34주 토요일 그러니까 연중 시기 마지막 날이고, 내일 시작되는 대림절은 주님의 오심을 기다리는 시기입니다.   그래서 오늘 복음은...
    Date2021.11.27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849
    Read More
  5. 26Nov

    11월 26일

    2021년 11월 26일 연중 제34주간 금요일 - http://altaban.egloos.com/2248197
    Date2021.11.26 Category말씀나누기 By오바오로 Reply0 Views337 file
    Read More
  6. No Image 26Nov

    연중 34주 금요일-하늘과 땅이 사라질 때 나타나시는 분

    오늘 강론의 주제로 저는 '하늘과 땅이 사라질 때 나타나는 분'으로 잡아봤습니다. 오늘 복음의 마지막 말씀이 "하늘과 땅은 사라질지라도 내 말은 결코 사라지지 않을 것이다."이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사라진다는 것의 뜻이 무엇이고, 하늘과 땅이 ...
    Date2021.11.26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3 Views1059
    Read More
  7. 25Nov

    11월 25일

    2021년 11월 25일 연중 제34주간 목요일 - http://altaban.egloos.com/2248186
    Date2021.11.25 Category말씀나누기 By오바오로 Reply0 Views330 file
    Read More
  8. No Image 25Nov

    연중 34주 목요일-나의 끝은?

    어제 저녁 기도 성모 찬송을 바칠 때 같은 하느님인데 사람에 따라 다르게 대하시는 주님을 새삼스럽게 묵상했습니다. 여기서 마리아는 이렇게 하느님을 찬미하지요.   그 인자하심은 세세 대대로 당신을 두리는 이들에게 미치시리라. 권세 있는 자는 ...
    Date2021.11.25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929
    Read More
  9. 24Nov

    11월 24일

    2021년 11월 24일 성 안드레아 둥락 사제와 동료 순교자들 기념일 - http://altaban.egloos.com/2248177
    Date2021.11.24 Category말씀나누기 By오바오로 Reply0 Views317 file
    Read More
  10. No Image 24Nov

    연중 34주 수요일-인내로써 얻을 것들

    "너희는 인내로써 생명을 얻어라."   오늘 복음은 주님께서 제자들에게 하시는 말씀인데 박해를 받게 될 것이고,  심지어 가족들에 의해 넘겨져 죽임을 당하기까지 할 것이라고 하십니다.   그러니까 편하게 살다가 곱게 죽을 생각은 하덜 말라는 말씀...
    Date2021.11.24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969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358 359 360 361 362 363 364 365 366 367 ... 865 Next ›
/ 865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