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조회 수 884 추천 수 1 댓글 15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너희가 내 말 안에 머무르면 참으로 나의 제자가 된다.
그러면 너희가 진리를 깨닫게 될 것이다.
그리고 진리가 너희를 자유롭게 할 것이다.”

 

전에 말씀드린 바 있어 제가 어떻게 강론을 준비하는지 여러분도 아실 겁니다.

새벽 강론을 올린 다음 바로 다음 날 독서와 복음을 읽고

하루 내내 독서와 복음을 가지고 묵상하고 다음 날 새벽 강론을 완성한다는 것을.

 

그래서 어제도 오늘 독서와 복음을 읽고 주제를 자유로 잡았습니다.

그리고 아침에 출근하는데 어제 안 보이던 나무의 새순들이 보였고,

순간 나무는 자유롭고 꽃은 자유로운가?’하는 묵상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즉시 나무와 꽃은 자유롭지 않고 자유가 없다는 묵상이 되었습니다.

 

사람은 나오고 싶을 때 나오고 싫으면 나오지 않을 수 있지만,

나무는 자기가 내고 싶을 때 새순을 낼 수 없고,

꽃은 자기가 피고 싶을 때 필 수 없으며,

사람이 머리를 물들이듯 꽃이 다른 색 꽃을 피울 수 없잖아요?

 

정해진 때에 피고,

정해진 모습을 핍니다.

그대로 피지 않으면 그것이 자유라고 하지 않고 돌연변이라고 하지요.

 

그런데 얼마나 아름답습니까?

샛노란 개나리와 수선화꽃이.

야리야리 연보라 진달래꽃이.

귀부인 목련꽃은 어떻습니까?

 

그런데도 사람이 꽃보다 아름답습니까?

사람이 꽃보다 아름답다면 그 이유는 무엇입니까?

 

그 아름다운 머리를 괴상하게 물들이기도 하지만

비구니의 머리처럼 파르라니 삭발할 수도 있지요.

 

아담과 하와가 죄를 짓고 옷으로 숨기려 했지만

요한처럼 광야에서 낙타 털옷을 입을 수도 있고,

회개하는 사람들처럼 회색 옷을 입을 수도 있지요.

 

꽃은 자연의 이치에 순종하여 아름답지만

사람은 죄지을 자유로 사랑하니 아름답습니다.

 

진리에 순종하는 것도 아름답지만

자유로 사랑하는 것도 아름답다는 말이고,

자유로 진리에 순종하고 자유로 사랑까지

할 수 있는 인간이기에 더 아름답다는 말입니다.

 

그러므로 인간이란 진리 안에서 자유롭고

사랑 안에서 더 자유로울 수 있는 존재입니다.

 

오늘 다니엘서의 세 청년이 바로 그런 존재들입니다.

뜨거운 불가마도 그들을 가두거나 억누를 수 없었고,

불가마 안에서 주님과 자유로이 거닐었습니다.

 

하느님의 말씀이신 주님 안에 머물면

우리는 진리 안에서 자유롭고

사랑으로 더 자유로운 우리임을 묵상하는 오늘입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03.29 06:01:14
    22년 사순 제5주간 수요일 <br />(자유로운 복음 3덕)<br />http://www.ofmkorea.org/479874<br /><br />21년 사순 제5주간 수요일 <br />(자유에 관하여)<br />http://www.ofmkorea.org/402967<br /><br />20년 사순 제5주간 수요일<br />(자유로운 영혼이 되고자 한다면)<br />http://www.ofmkorea.org/332447<br /><br />19년 사순 제5주간 수요일<br />(자유, 자유공간에 대한 성찰)<br />http://www.ofmkorea.org/206644<br /><br />18년 사순 제5주간 수요일<br />(떳떳함)<br />http://www.ofmkorea.org/119656<br /><br />17년 사순 제5주간 수요일<br />(눈치는 있어야 하지만 눈치를 봐서는 안 되는 것처럼)<br />http://www.ofmkorea.org/101153<br /><br />16년 사순 제5주간 수요일<br />(나의 자유는?)<br />http://www.ofmkorea.org/87772<br /><br />14년 사순 제5주간 수요일<br />(일거에 자유로울 수 있는 비결)<br />http://www.ofmkorea.org/61338<br /><br />13년 사순 제5주간 수요일<br />(자유 성찰)<br />http://www.ofmkorea.org/52042<br /><br />12년 사순 제5주간 수요일<br />(솔직히 인간은 자유롭지 않다.)<br />http://www.ofmkorea.org/5666<br /><br />10년 사순 제5주간 수요일<br />(진리 안에서의 자유)<br />http://www.ofmkorea.org/3820<br /><br />09년 사순 제5주간 수요일<br />(부자유, 잘못된 사랑의 결과)<br />http://www.ofmkorea.org/2321<br /><br />08년 사순 제5주간 수요일<br />(진리 안의 자유)<br />http://www.ofmkorea.org/949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03.29 06:00:32
    08년 사순 제5주간 수요일<br />(진리 안의 자유)<br />http://www.ofmkorea.org/949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03.29 06:00:06
    09년 사순 제5주간 수요일<br />(부자유, 잘못된 사랑의 결과)<br />http://www.ofmkorea.org/2321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03.29 05:59:42
    10년 사순 제5주간 수요일<br />(진리 안에서의 자유)<br />http://www.ofmkorea.org/3820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03.29 05:59:12
    12년 사순 제5주간 수요일<br />(솔직히 인간은 자유롭지 않다.)<br />http://www.ofmkorea.org/5666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03.29 05:58:46
    13년 사순 제5주간 수요일<br />(자유 성찰)<br />http://www.ofmkorea.org/52042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03.29 05:58:22
    14년 사순 제5주간 수요일<br />(일거에 자유로울 수 있는 비결)<br />http://www.ofmkorea.org/61338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03.29 05:57:59
    16년 사순 제5주간 수요일<br />(나의 자유는?)<br />http://www.ofmkorea.org/87772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03.29 05:57:32
    17년 사순 제5주간 수요일<br />(눈치는 있어야 하지만 눈치를 봐서는 안 되는 것처럼)<br />http://www.ofmkorea.org/101153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03.29 05:57:08
    18년 사순 제5주간 수요일<br />(떳떳함)<br />http://www.ofmkorea.org/119656
더보기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21Jan

    2022년 1월 21일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와 지향 2022년 1월 21일 금요일 교부들의 말씀 묵상 ‘천둥의 아들들’이라는 뜻으로 보아네르게스라는 이름을 붙여 주신 제베대오의 아들 야고보와 그의 동생 요한(마르 3,17) 예언을 완전한 기억으로 새겨 주는 새로...
    Date2022.01.21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1 Views218
    Read More
  2. No Image 20Jan

    연중 2주 목요일-시기 질투에 관하여

    "그날부터 사울은 다윗을 시기하게 되었다."   오늘 여인들은 전쟁을 이기고 돌아온 사울과 다윗을 이렇게 환영합니다. "사울은 수천을 치시고 다윗은 수만을 치셨다네!"   사실 이런 말을 듣고 시기 질투하지 않을 사람은 거의 없습니다. 더욱이 여인...
    Date2022.01.20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3 Views1039
    Read More
  3. No Image 20Jan

    2022년 1월 20일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와 지향 2022년 1월 20일 목요일 교부들의 말씀 묵상 그분께서 많은 사람의 병을 고쳐 주셨으므로, 병고에 시달리는 이들은 누구나 그분에게 손을 대려고 밀려들었기 때문이다.(마르 3,10) 믿음으로 만지다 그리스도...
    Date2022.01.20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1 Views243
    Read More
  4. No Image 19Jan

    연중 2주 수요일-다윗에게 배우는 싸우는 법

    이때까지만 해도 사울은 다윗을 사랑했고 그래서 다윗이 골리앗과 싸우려고 나가는 것을 말립니다. 사울의 말대로 다윗은 아직 소년이었고 그래서 경쟁자로 보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이런 그가 다윗을 경쟁 상대로 보고 그래서 미움이 생기는 것은 내일...
    Date2022.01.19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3 Views933
    Read More
  5. No Image 19Jan

    2022년 1월 19일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와 지향 2022년 1월 19일 수요일 교부들의 말씀 묵상 그분께서는 노기를 띠시고 그들을 둘러보셨다. 그리고 그들의 마음이 완고한 것을 몹시 슬퍼하시면서 그 사람에게, “손을 뻗어라.” 하고 말씀하셨다. 그가 손을 ...
    Date2022.01.19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260
    Read More
  6. No Image 18Jan

    연중 2주 화요일-사랑에서만은 내치지 않으시는

    사울은 이제 하느님의 눈 밖에 난 것인가? 그래서 하느님의 사랑에서 제외된 것인가?   하느님의 눈 밖에 난 것만은 틀림없는 것 같습니다. "나는 이미 사울을 이스라엘의 임금 자리에서 밀어냈다."라고 말하는 것을 보면.   그런데 하느님이 너무 한 ...
    Date2022.01.18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3 Views961
    Read More
  7. No Image 18Jan

    2022년 1월 18일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와 지향 2022년 1월 18일 화요일 교부들의 말씀 묵상 그러자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다윗과 그 일행이 먹을 것이 없어 배가 고팠을 때, 다윗이 어떻게 하였는지 너희는 읽어 본 적이 없느냐?(마르 2,25) ...
    Date2022.01.18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1 Views272
    Read More
  8. No Image 17Jan

    연중 2주 월요일-나를 하찮게 여기지 말고 재물을 하찮게 여겨야

    오늘도 사울에 대한 인물 탐구를 계속하겠습니다. 지난 시간 사울은 허우대가 그럴 듯한 근사한 사람이라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런 그가 이제 왕이 되었습니다.   그러니 이제 자기에 대한 자신감도 가지고 뽐낼 법도 한데 오늘 얘기를 보면 자신을 하찮...
    Date2022.01.17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3 Views963
    Read More
  9. No Image 17Jan

    2022년 1월 17일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와 지향 2022년 1월 17일 월요일 교부들의 말씀 묵상 그때에 요한의 제자들과 바리사이들이 단식하고 있었다. 사람들이 예수님께 와서, “요한의 제자들과 바리사이의 제자들은 단식하는데, 선생님의 제자들은 어찌하...
    Date2022.01.17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1 Views235
    Read More
  10. No Image 16Jan

    연중 제2주일-소박데기가 아닌 그리스도의 신부

    지난 주일에 세례를 받으심으로써 하느님의 아드님이심을 드러내신 주님께서는 이제 가나 촌 혼인잔치에 참석하시고 거기서 공생활 최초의 기적을 행하십니다.   그런데 우리는 여기서 주님께서 왜 공생활의 시작을 혼인잔치에 참석하시는 것으로 시작...
    Date2022.01.16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3 Views952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320 321 322 323 324 325 326 327 328 329 ... 838 Next ›
/ 838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