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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형제가 너에게 죄를 짓거든, 가서 단둘이 만나 그를 타일러라.

그가 네 말을 들으면 네가 그 형제를 얻은 것이다.

그러나 그가 네 말을 듣지 않거든 한 사람이나 두 사람을 더 데리고 가거라.”

 

저는 오늘 주님 말씀을 묵상하다가

그 형제를 얻은 것이다.”라는 말씀이 특별히 눈에 들어왔습니다.

 

그런데 그 형제가 누구입니까?

나에게 죄를 지은 형제입니다.

 

그러니까 나에게 죄를 지은 사람이 나의 형제라는 말이고,

나에게 죄를 지은 원수를 형제로 얻게 된다는 말씀입니다.

 

그렇습니다.

내게 죄를 지었더라도 그를 원수가 아니라 형제라고 생각해야지만

개인적으로나 둘이나 셋과 함께 타이르고 더 나아가

공동체와 함께 타이르는 수고도 마다치 않을 겁니다.

 

그러나 사랑이 없으면 우리는 단 한 번의 잘못으로도 여지없이 원수 삼기에

타이르기는커녕 화를 낼 것이고, 화를 내기 싫으면 뒷담화나 하고,

그것조차도 싫으면 사랑도 미움도 다 포기하고 무관심해 버릴 것입니다.

 

그러므로 내게 잘못한 사람을 타이를까 말까 망설이거나 고민하기 전에

그가 내 형제인지를 또는 그를 형제 삼을지 원수 삼을지를 먼저 고민해야 합니다.

 

다음으로 원수를 내 사람으로 만드는 것과 방식에 대해 보겠습니다.

큰 인물들의 공통점을 보면 원수까지 자기 사람으로 만드는 능력이 있습니다.

 

큰 능력이 있다고 했지만 실은 능력이 아니라 사랑입니다.

나에게 저지른 그의 죄와 잘못을 크게 보지 않는 큰 사랑입니다.

그러므로 그의 죄와 잘못이 크게 보이면 내 사랑이 작은 겁니다.

 

그리고 큰 사랑은 형제를 잃지 않으려는 마음이 진심입니다.

주님께서 한 마리 양을 잃지 않기 위해 아흔아홉 마리 양을

두고서까지 찾아 나서지 않겠냐고 하실 때의 그 진심입니다.

이때의 진심(眞心)은 어쩌면 전심(全心)입니다.

 

그리고 큰 사랑은 바다같이 큰 사랑이고

그것은 바다처럼 가장 낮기에 큰 겸손입니다.

 

그렇습니다.

바다든 호수든 낮기에 크고 넓고,

낮은 만큼 크고 낮을수록 넓지요.

 

이렇게 큰 사랑과 겸손으로 타이르면

우리는 내게 죄지은 원수까지 형제로 얻게 되고,

원수를 내 사람으로까지 만들 수 있게 됩니다.

 

 

그러므로 이제 다시

타이를 것인가?

그만큼 사랑하는가?

형제로 생각하는가?

돌아보고 자문하는 오늘 우리가 되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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