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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년 2월 19일 목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학교 ✝️
✝️ 오늘의 복음 말씀 묵상 ✝️
루카 9,22–25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분명히 말씀하십니다.
“사람의 아들은 많은 고난을 받고… 죽임을 당하겠지만, 사흘 만에 되살아날 것이다.”
그리고 이어서, 우리 모두에게 던지십니다.
“누구든지 나를 따르려면 자신을 버리고 날마다 제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라야 한다.”
여기서 주님이 요구하시는 것은
고통을 숭배하라는 뜻이 아닙니다.
오히려 ‘사랑을 위해 내가 내려놓아야 할 ‘나의 방식’을 보라는 부르심입니다.
“제 목숨을 구하려는 사람은 잃을 것이고…”
이 말씀은 무섭게 들리지만,
실은 삶을 지키려는 집착이 삶을 망가뜨린다는 자비로운 진단입니다.
성 요한 크리소스토모는
제자도를 “말의 신앙”이 아니라 삶의 방향 전환으로 붙듭니다.
그에게 십자가는
‘나를 증명하는 자리’가 아니라
나를 비우고 사랑이 자라도록 내어주는 자리입니다.
그래서 그는 이렇게 말하는 듯합니다.
십자가는 하느님이 우리를 짓누르는 짐이 아니라,
우리가 사랑으로 자유로워지는 길이라고.
오늘 복음은 묻습니다.
• 나는 무엇을 그렇게 붙잡고 있는가?
• 그 붙잡음이 내 마음의 평화를 깨뜨리고 있지는 않은가?
• 주님을 따른다는 것은, 내 “승리”를 지키는 것인가, 아니면 사랑을 선택하는 것인가?
평화/인내 주간의 목요일,
우리는 아주 작게라도 십자가를 “선택”해 봅니다.
억지로 참는 십자가가 아니라,
사랑 때문에 내려놓는 십자가를.
주님,
제가 제 삶을 지키려다
사랑을 잃지 않게 하소서.
날마다 작은 십자가를 선택할 때
저를 무겁게 하지 마시고
오히려 더 자유롭게 하소서.
당신을 따르는 길이
평화로 이어지게 하소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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