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말씀나누기
김레오나르도 2026.02.17 03:55

설 명절-기뻐하고 감사하며

조회 수 144 추천 수 1 댓글 2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언제부턴가 제게 설 명절은 새해맞이 명절이라는 느낌이 그리 크지 않습니다.

우리가 실제로 사는 달력에서는 202611일이 새해 첫날이잖습니까?

 

그래서 설 명절은 새해 첫날이라는 명절이기보다는

다시 말해서 올 한 해의 시작을 기념하는 명절이기보다는

내 한 존재의 시작을 기념하고 내 존재를 있게 한 근원을 기념하는 명절입니다.

 

요한복음 시작의 느낌으로 의미 새김을 한다면

한 처음 말씀이 계셨다.”에서 그 한 처음과 같은 의미랄까요?

 

나라는 존재가 어떻게 있게 되었습니까?

아버지와 어머니가 계셨기 때문이 아닙니까?

부모님의 부모님이 계셨기 때문이 아닙니까?

 

그리고 그렇게 올라가면 조상들이 있고

하느님께서 시작의 시작으로 계시지 않습니까?

 

아무튼 오늘은 우리 존재의 시작과 근원을 생각하고

이 모든 시작의 시작이신 하느님께 감사드리는 날이기에

오늘 <본기도>는 이렇게 기도합니다.

 

시작이시며 마침이신 주 하느님,

오늘 새해 첫날을 기쁜 마음으로 주님께 봉헌하오니

온갖 은총과 복을 가득히 베푸시어 저희가 조상들을 기억하며

 

내가 욥과 같은 사람이 아니라면

사는 것이 너무 고통스럽고 너무 불행하기에

내가 태어난 것을 저주하는 사람이 아니라면

오늘 하느님께 감사드릴 것이고 조상들을 기억할 것입니다.

 

다음으로 설 명절은 형제들이 부모를 중심으로 모여

만남의 기쁨과 사랑의 친교를 나누는 날입니다.

 

그래서 <본기도>는 이어서 이렇게 기도합니다.

화목과 친교를 이루게 하시고

 

저는 나이를 먹어가면서 이런 생각을 점점 많이 합니다.

내 옆에 아무도 없다면 특히 이 명절에 내 옆에 아무도 없다면 얼마나 불행한가?

 

그러니 내 옆에 누가 있다는 것,

명절에 기다리는 사람이 있으며 만날 누가 있다는 것은 큰 행복인데

갈수록 명절에 찾아가고 찾아오는 걸 귀찮아하는 사람이 늘어납니다.

 

그런데 만나면 기쁜 사람이 하나도 없고

친교를 나눌 사람이 하나도 없는 사람은 인생을 실패한 것이니

이 명절에 인생을 근본적으로 돌아보고 설계를 다시 해야 할 것입니다.

 

그러므로 내가 이런 사람이라면 이 점을 반성합시다.

나는 사람이 왜 싫어지고 두려워지고 만남을 귀찮아하게 되었을까?

신앙인이면서 내 곁에 있고 나와 만나는 사람을

하느님께서 내게 은총으로 주신 선물로 맞아들이지 않게 되었을까?

 

다행히 그런 사람이 아니라면 오늘 기뻐하고 감사하며

오늘 <본기도>의 마지막 기도처럼 사십시다.

언제나 주님의 뜻을 따르며 세상의 빛과 소금이 되게 하소서.”


주님께서 내려주시는 복 많이 받으시고,
영육 간에 건강하시어 복 농사도 많이 지으시길
바라고 빌며 이 명절 아침에 큰 절 올립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성체순례자) 3 시간 전
    신부님의 말씀을 같은 전례시기에는 어떻게 묵상하고
    강론하셨는지 비교하면 더욱 풍성한 내용을
    알 수 있으리라는 생각으로 올립니다.^♡^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17Feb

    설 명절-기뻐하고 감사하며

    언제부턴가 제게 설 명절은 새해맞이 명절이라는 느낌이 그리 크지 않습니다. 우리가 실제로 사는 달력에서는 2026년 1월 1일이 새해 첫날이잖습니까?   그래서 설 명절은 새해 첫날이라는 명절이기보다는 다시 말해서 올 한 해의 시작을 기념하는 명절이기보...
    Date2026.02.17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144 new
    Read More
  2. No Image 16Feb

    2026년 2월 17일 화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학교 말씀 기도

    2026년 2월 17일 화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학교 오늘의 복음 말씀 묵상 루카 12,35–40 예수님께서는 말씀하십니다. “허리에 띠를 매고 등불을 켜 놓아라… 너희도 준비하고 있어라.” 주님은 “언제 오실지”를 알려 주지 않으십니다. 대신 어떻게 기다릴지를 ...
    Date2026.02.16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1 Views22 new
    Read More
  3. No Image 16Feb

    연중 6주 월요일-믿음에 있어서 지혜로운 자

    오늘 독서는 야고보서의 시작 부분인데 제 생각에 신앙생활 곧 믿음의 삶을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믿음을 어떻게 성장하게 해야 하는지 가르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첫째로 신앙인이라면 시련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는지 가르치는데 신앙인에게 믿음의 시...
    Date2026.02.16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460
    Read More
  4. No Image 15Feb

    2026년 2월 16일 월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학교 말씀 기도

    2026년 2월 16일 월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학교 오늘의 복음 말씀 묵상 마르 8,11–13 바리사이들이 예수님께 와서 따지며 하늘에서 오는 표징을 요구합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깊이 탄식하시고 그들에게 아무 표징도 주지 않겠다고 하신 뒤 그 자리를 ...
    Date2026.02.15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66
    Read More
  5. No Image 15Feb

    연중 제6주일-사랑의 조각보

    “내가 율법이나 예언서들을 폐지하러 온 줄로 생각하지 마라. 폐지하러 온 것이 아니라 오히려 완성하러 왔다.”   우리 가운데 사랑하지 않는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미움이 있더라도 사랑하고, 죄를 지을지라도 사랑하며, 조금 사랑할지라도 사랑하고, 자기만...
    Date2026.02.15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482
    Read More
  6. No Image 14Feb

    2026년 2월 15일 일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학교 말씀 기도

    2026년 2월 15일 일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학교 오늘의 복음 말씀 묵상 마태 5,17–37 예수님께서는 말씀하십니다. “나는 율법이나 예언서를 폐지하러 온 것이 아니라 완성하러 왔다.” 그리고 그 완성은 “더 엄격한 규칙”이 아니라, 마음의 뿌리까지 내려가...
    Date2026.02.14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63
    Read More
  7. No Image 14Feb

    연중 5주 토요일-누가 하느냐고요?

    어제에 이어 오늘 복음도 마르코 복음에만 있는 얘기입니다. 그리고 오늘은 6장에서 5천 명을 먹인 기적에 이어 4천 명을 먹이시는 8장의 얘기입니다.   당연히 우리는 의문을 던지게 됩니다. 다른 복음에 없는 얘기를 마르코 복음은 왜 또 하는가? 다른 복음...
    Date2026.02.14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548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2 3 4 5 6 7 8 9 10 ... 1542 Next ›
/ 1542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