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예수님의 부모는 아기를 예루살렘으로 데리고 올라가 주님께 바쳤다.”

다른 민족들에게는 계시의 빛이며 당신 백성 이스라엘에게는 영광입니다.”

 

주님의 봉헌 축일에 왜 교회는 초를 봉헌할까?

이 질문에 대한 답은 아주 간단합니다.

 

주님은 초처럼 세상의 빛이시니

주님께서 봉헌되신 것처럼 초도 봉헌되는 것이고

우리도 주님과 초처럼 봉헌되겠다고 하는 겁니다.

 

그리고 주님께서 부모에 의해 봉헌되고 세상의 빛이 되신 것처럼

우리도 우리 자신을 스스로 봉헌함으로써 다시 말해서

초처럼 자신을 태움으로써 세상의 빛이 되어야 한다는 뜻일 겁니다.

 

그런데 세상의 빛이 되는 것에 관해 전에 많이 생각했던 것이 생각나면서

그러나 이제는 그런 생각을 아예 하지 말자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내가 뭐가 되려고 해서 되기보다 초처럼 저를 태우다 보면 빛이 되겠지요.

사랑하면 되지 빛이 되려는 것은 유명인 되는 것처럼 욕심일 수 있습니다.

 

사실 사랑하다 보면 빛도 되는 것입니다.

불을 피우고 태우면 불에서 빛도 나오고 열도 나오는 것과 같습니다.

 

수도 생활을 이만큼 하고 나서야

축성생활자들의 날인 오늘 이런 성찰과 반성을 합니다.

 

그런데 불을 피우고 태워 열과 빛을 내되 먼저 해야 할 것이 있습니다.

정화의 불이 먼저 타야 합니다.

 

그리고 이것은 오늘 말라키서의 말씀처럼 제련사와 정련사이신 주님께서

붙여주신 불로 시작되고 지속돼야 합니다.

 

그렇지 않습니까?

어떤 때 보면 사랑한다는 수도자에게 화가 더 많습니다.

사랑의 불이어야 하는데 분노의 화가 더 많은 것입니다.

 

우리말 사전에 화를 찾아보면 화()라고 나오고, 그 뜻풀이를 보면

못마땅하거나 언짢아서 생기는 노엽고 답답한 감정이라고 나옵니다.

 

그러니까 사랑의 불에 이런 불순물이 있을 수 있습니다.

너를 사랑하지만 사랑할 만한 너이기를 바라는 욕심이 함께 자리하고,

그럴 때 사랑하는 것만큼 그렇지 못한 너에 대해 화가 나는 것입니다.

 

훌륭하고 성숙한 수도자란 수도 생활에 관한 공의회 문헌의

완전한 사랑(Perfectae Caritatis)’을 향해 가는 사람이라고 할 수 있는데

그 사랑은 정화에서 시작되고 점차 열을 내고 빛을 내는 사랑이 되는 것입니다.

 

오늘 축성 생활의 날을 맞이한 수도자들이 저를 포함하여

이 사랑의 완성을 향해 가는 수도자들이 되기를 바라고 기도하는 오늘입니다.

여러분도 오늘 하루만이라도 수도자들을 위해 기도해주시기를 바라고 빕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02Feb

    주님 봉헌 축일-완전한 사랑(Perfectae Caritatis)을 향하여

    “예수님의 부모는 아기를 예루살렘으로 데리고 올라가 주님께 바쳤다.” “다른 민족들에게는 계시의 빛이며 당신 백성 이스라엘에게는 영광입니다.”   주님의 봉헌 축일에 왜 교회는 초를 봉헌할까? 이 질문에 대한 답은 아주 간단합니다.   주님은 초처럼 세상...
    Date2026.02.02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0 Views63 new
    Read More
  2. No Image 01Feb

    2026년 2월 2일 월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학교 말씀 기도

    루카 2,22–40 마리아와 요셉은 아기 예수님을 데리고 성전에 올라갑니다. 그곳에서 시메온은 아기를 품에 안고 찬미합니다. “제 눈이 당신의 구원을 보았습니다.” 기다림이 끝나고, 만남이 시작되는 순간입니다. 오리게네스는 이 장면을 단지 성전의 사건으로...
    Date2026.02.01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13 new
    Read More
  3. No Image 01Feb

    연중 제4주일-행복을 찾아 산 위로 오르겠는가?

    “그때 예수님께서는 그 군중을 보시고 산으로 오르셨다. 그분께서 자리에 앉으시자 제자들이 그분께 다가왔다.”   지난주일 복음은 주님께서는 공생활을 시작하시며 첫 제자들을 부르시고, 그 제자들과 함께 갈릴래아 지방을 두루 다니시며 회당에서 가르치시...
    Date2026.02.01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355
    Read More
  4. No Image 31Jan

    2026년 2월 1일 일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학교 말씀 기도

    2026년 2월 1일 일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학교 복음 말씀 묵상 마태 5,1–12ㄴ 예수님께서는 산에 오르시어 제자들과 군중을 바라보시며 복된 사람의 길을 선포하십니다. 가난한 마음, 슬퍼할 줄 아는 마음, 온유함, 의로움에 대한 굶주림과 목마름, 자비, ...
    Date2026.01.31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56
    Read More
  5. No Image 31Jan

    연중 3주 토요일-걱정하지 말고 다만 믿게 하소서!

    오늘 복음은 요리조리 조목조목 따져볼 것들이 몇 가지 있는데 첫째는 “호수 저쪽으로 건너가자.” 하고 하신 점입니다.   이어지는 얘기를 볼 때 주님은 제자들을 고통스러운 길로 내몬 나쁜 스승입니다. 그런데 더 잘 생각하면 같이 가자고 초대하시는 것입니...
    Date2026.01.31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583
    Read More
  6. No Image 30Jan

    2026년 1월 31일 토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학교 말씀 기도

    2026년 1월 31일 토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학교 오늘의 복음 말씀 묵상 마르 4,35–41 예수님께서 제자들과 함께 배를 타고 건너가실 때 큰 풍랑이 일어 배에 물이 가득 차기 시작합니다. 제자들은 두려움에 사로잡혀 외칩니다. “스승님, 저희가 죽게 되었...
    Date2026.01.30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89
    Read More
  7. No Image 30Jan

    연중 3주 금요일-뿌리기만 하면 된다.

    “하느님의 나라는 이와 같다. 어떤 사람이 땅에 씨를 뿌려 놓으면 밤에 자고 낮에 일어나고 하는 사이에 씨는 싹이 터서 자라는데 그 사람은 어떻게 그리되는지 모른다.”   이 말씀이 오늘 저에게는 이렇게 들립니다. 그러니 다른 생각이나 걱정하지 말고 너는...
    Date2026.01.30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607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2 3 4 5 6 7 8 9 10 ... 1538 Next ›
/ 1538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