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氣)와 관련한 여러 말이 우리말에 있습니다.
기가 세다 또는 기가 약하다.
기절(氣絶)하다.
기진맥진(氣盡脈盡)하다.
기운동과 기치료 등
그중에서도 오늘은 기가 막히다는 말로 오늘 강론을 열려고 합니다.
기가 막히다는 말은 너무 훌륭하다는 긍정적인 뜻과
기가 막혀 말이 나오지 않는다고 할 때처럼 부정적인 뜻이 있습니다.
그러니까 긍정적이든 부정적이든 기가 막힐 정도로 좋거나 나쁜 것입니다.
기가 흘러야 몸이 건강한데 기가 막히는 것입니다.
그런데 기절은 막히는 것 이상으로 심각하게 기가 끊어지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번개가 집을 때리면 집에 불이 나거나
집 안의 가전제품이 다 망가지지 않도록 휴즈가 끊기는 것처럼
일생일대의 감당할 수 없는 충격적인 일이 생기면
충격으로 생명이 끊기지 않도록 기절 또는 혼절하게 되는 거지요.
아무튼 기가 막히면 안 되고 통해야 하고,
기나 기운이 쇠약해져도 기를 불어넣어
기운을 차리게 하는 것이 제가 알기에 기운동이고 기치료입니다.
그런데 기치료라는 것이 기가 센 사람이 약한 사람에게 기를 불어넣어
치료해 주는 것인데 기가 센 사람은 저절로 기가 세지는 것이 아니라
기운동을 통해 기를 자기 안에 모아들임으로써 세지는 거라고 하지요.
왜 이 얘기를 길게 했냐 하면 오늘 복음에서 그런 일이 벌어졌기 때문입니다.
오늘 열두 해 동안이나 하혈하는 여자가 주님의 옷자락에 손을 댔을 때
“예수님께서는 곧 당신에게서 힘이 나간 것을 아시고 군중에게 돌아서시어,
‘누가 내 옷에 손을 대었느냐?’ 하고 물으셨다.”라고 하지 않습니까?
그렇습니다.
우리는 고작 기 치료사로부터 기를 받아 치료받을 것이 아니라
주님께 손을 대어 주님께 치유의 기를 받아 치료받을 것입니다.
우리는 손을 주님께 뻗치고 주님께서는 손을 잡아주시고,
주님께서 안수해 주시고 우리는 그분께 머리를 맡깁니다.
오늘 주님께서는 죽은 소녀의 손을 잡아 일으키십니다.
주님께 손이 잡히자 죽은 소녀도 살아나는 것입니다.
죽은 소녀도 주님께 손이 잡혀 살아나는데
살아있는 우리가 주님 손을 잡으면 어떻게 되겠습니까?
더 강력한 생명 접촉/생명의 Spark가 일어나지 않겠습니까?
여기서 미켈란젤로의 천지창조가 떠오릅니다.
천지창조 때 하느님의 손가락과 아담의 손가락이 닿는 그림 말입니다.
우리에게도 이런 생명 접촉이 필요합니다.
지금 살아있어도 생기 없이 살아간다면 이 생명 접촉이 필요합니다.


강론하셨는지 비교하면 더욱 풍성한 내용을
알 수 있으리라는 생각으로 올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