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아드님께 순종하지 않는 자는 생명을 보지 못할 뿐 아니라
하느님의 진노가 그 사람 위에 머무르게 된다.”
“사람에게 순종하는 것보다 하느님께 순종하는 것이 더욱 마땅합니다.”

제가 지금 수련자들과 함께 사는 거 아시지요?
마치 자녀들이 부모의 투통거리이자 행복이듯
수련자들과 함께 사는 거 제게 어려움이기도 하지만 행복이기도 합니다.
요즘 제가 수련형제들로 인해 누리는 행복 중의 하나가 뭔가 하면
매일 수련자들의 강론을 듣는 것입니다.

어제는 “사람이 꽃보다 아름답다.”는 노래에 빗대서
자기가 꽃보다 나은 존재라고 생각해왔는데
요즘 돋아나는 싹들과 꽃잎들을 보면서
그들이 자기보다 더 나은 존재라는 묵상을 하게 되었고
그들에게서 배우게 되었다는 나눔을 해주었습니다.
이유인 즉 돌 틈을 비집고 나오는 생명에 대한 열망이나
계절의 하느님께 대한 순종이 자기보다 훨씬 훌륭하다는 거지요.

정말 그렇습니다.
그들은 생명의 하느님께 정말 순종을 잘 합니다.
그들은 다른 order(주문)는 받지 않습니다.
죽음의 order는 받지 않고 생명의 order만 받습니다.
오직 하느님의 order만 받기 때문입니다.
물론 새로운 생명을 위한 죽음의 order를 거역치 않고 받기도 합니다.

오늘, 사도행전의 유대 지도자들은 “사람에게 순종하는 것보다
하느님께 순종하는 것이 더욱 마땅합니다.”는 훈계를 듣습니다.
사도들에게 이런 훈계를 들을 때 이들의 자존심 엄청 상했을 겁니다.
그래서 그들은 강하게 항변을 할 겁니다.
자기들도 사람에게 순종하지 않고 하느님께 순종한다고.

문제는 하느님의 아드님을 알아보지 못하는 겁니다.
그래서 그들은 “그 사람의 피에 대한 책임”이라고 말하지요.
그들에겐 예수가 하느님의 아들이 아니라
단지 사람일 뿐이었던 거지요.
인간 안에서 하느님을 알아보는 눈과
인간의 입을 빌린 주님의 말씀을 알아듣는 귀를 갖는 게
그래서 중요합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 ?
    홈페이지 까치 2012.04.19 09:06:54
    신선한 이 아침 설레임으로 신부님의 말씀 묵상 안에 바위틈 한나무 분홍 진달래 보여지고 안셀모 성인 "내가 믿고 내 마음이 사랑하는 진리를 어느정도 이해하기원합니다; 행복하신 신부님 고통안에 행복합니다.
  • ?
    홈페이지 에스더 2012.04.19 09:06:54
    "죽음과 생명이 현주소"

    아침에 눈뜨면 살아 있다는 진실 앞에
    조용히 엎드려 주님께 무릎 꿇습니다.

    나는 흙이요. 주님은 나를 빚어가시는 신실하신 농부이십니다.
    주님안에 살아감이 너무나 행복하고,,
    아무것도 없으나 다 있는 자로 여한이 없습니다.

    지팡이를 의지한 너무 아까운 세월
    그 지팡이에서 열두송이 예쁜 꽃이 피었습니다.

    십자가의 생명의 비밀,
    유대 지도자들은 이 아드님의 숨겨진 비밀안에
    기인한 일들을 보지 못했습니다.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23Apr

    부활 3주 월요일- 그저 하늘을 보았다.

    “회당에 속한 사람 몇이 나서서 스페파노와 논쟁을 벌였다. 그러나 그의 말에서 드러나는 지혜와 성령에 대항할 수가 없었다." 오늘과 내일의 사도행전 얘기는 박해자들에 의해 스테파노가 죽게 되는 얘기입니다. 그런데 박해자들이 처음부터 스테파노를 죽이...
    Date2012.04.23 By당쇠 Reply3 Views963
    Read More
  2. No Image 22Apr

    부활 제 3 주일- 가르침과 깨달음 사이

    오늘 복음의 주님과 제자들은 사뭇 대조를 이룹니다. 제자들의 상태를 나타내는 오늘 복음의 표현들을 먼저 보겠습니다. 너무나 무섭고 두려워 주님을 유령을 보는 줄로 생각합니다. 놀랍니다. 마음에 여러 가지 의혹이입니다. 믿지 못하고 놀라워합니다. 무서...
    Date2012.04.22 By당쇠 Reply3 Views1009
    Read More
  3. No Image 20Apr

    부활 2주 금요일- 하느님의 뜻에 대한 식별

    “저들의 그 계획이나 활동이 사람에게서 나왔으면 없어질 것입니다. 그러나 하느님에게서 나왔으면 여러분이 저들을 없애지 못할 것입니다.” 제가 수련자들과 함께 하는 수업 중 하나가 성 프란치스코의 권고 말씀을 가지고 하는 세미나입니다. 지난주에는 프...
    Date2012.04.20 By당쇠 Reply3 Views1408
    Read More
  4. No Image 19Apr

    부활 2주 목요일- 다른 order는 받지 않는 우리

    “아드님께 순종하지 않는 자는 생명을 보지 못할 뿐 아니라 하느님의 진노가 그 사람 위에 머무르게 된다.” “사람에게 순종하는 것보다 하느님께 순종하는 것이 더욱 마땅합니다.” 제가 지금 수련자들과 함께 사는 거 아시지요? 마치 자녀들이 부모의 투통거리...
    Date2012.04.19 By당쇠 Reply2 Views767
    Read More
  5. No Image 18Apr

    부활 2주 수요일-시기할수록

    “그들은 시기심으로 가득 차 사도들을 붙잡아다 공영 감옥에 가두었다. 그런데 주님의 천사가 밤에 감옥 문을 열고 사도들을 데리고 나갔다.” 계속되는 사도행전에서 사도들과 유대 지도자들 사이의 대비와 반전을 봅니다. 오늘 얘기는 그 대비와 반전이 더 크...
    Date2012.04.18 By당쇠 Reply3 Views807
    Read More
  6. No Image 17Apr

    부활 2주 화요일- 은총은 소유가 아니라 선물이다,

    “바람은 불고 싶은 데로 분다. 영에서 태어난 이도 다 이와 같다.” “신자들의 공동체는 아무도 자기 소유를 자기 것이라 하지 않고 공동으로 소유하였다. 모두 큰 은총을 누렸다.” 성령의 바람은 불고 싶은 데로 분다고 하신다. 불고 싶은 데란 어떤 곳을 말하...
    Date2012.04.17 By당쇠 Reply4 Views973
    Read More
  7. No Image 16Apr

    부활 2주 월요일- 제자들처럼 담대하게

    “주님의 종들이 주님의 말씀을 담대히 전할 수 있게 해주십시오.” “모두 성령으로 가득 차, 하느님의 말씀을 담대히 전하였다.” 오늘의 사도행전은 膽大해진 제자들의 얘깁니다. 매주 그러하듯 어제도 수련 형제들과 양로원에 가 미사를 드렸습니다. 독서대가 ...
    Date2012.04.16 By당쇠 Reply4 Views928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1027 1028 1029 1030 1031 1032 1033 1034 1035 1036 ... 1306 Next ›
/ 1306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