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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총리 네타냐휴는 하느님을 믿을까?

미국 대통령 트럼프는 그리스도교 신자일까?

 

요즘 전쟁 중요 당사자들 가운데 이 두 사람이 유대교와 그리스도교 신자인데

실제로 그런 사람들인가 질문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엄밀히 볼 때 그들은 신자이면서 신자가 아닙니다.

껍데기는 신자인데 속은 신가가 아니라는 말입니다.

 

그렇다면 나는 어떻고 우리는 어떻습니까?

민족의 화해와 일치를 위해 기도하는 오늘,

남과 북이 실제적으로나 심리적으로 점점 멀어져가는 오늘,

이러한 오늘을 사는 나는 그리고 우리는 그리스도인입니까?

 

그리스도인의 또 하나 정체성이 오늘 얘기되고 있습니다.

신명기에서 하느님은 이스라엘 백성을 다시 모아들이시는 분입니다.

주 하느님께서는 너희를 가엾이 여기시어 다시 모아들이실 것이다.”

 

에페소서에서 바오로는 우리가 하느님의 사랑받는 자녀라고 하면서

자녀답게 하느님을 본받는 사람이 되라고 합니다.

사랑받는 자녀답게 하느님을 본받는 사람이 되십시오.”

 

그러므로 이 두 말씀을 합치면 이런 말씀이 되겠습니다.

우리가 하느님을 본받는 자녀들이라면

흩어진 자녀들을 모아들이는 사람이다.

 

그러므로 이제 중요한 것은 우리가 흩어진 사람을 어떻게 모아들일까 그것인데

이에 대해 오늘 주님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너희 가운데 두 사람이 이 땅에서 마음을 모아 무엇이든 청하면,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께서 이루어 주실 것이다.”

 

여기서 중요한 것이 마음을 모아청하는것입니다.

 

하느님의 자녀들인 그리스도인들이 마음을 모으기만 하면 모아들일 수 있습니다.

사실 우리 그리스도인들이 마음을 모으지 못하기에 모아들이지 못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흩어진 하느님의 자녀들을 모아들여야 할 그리스도인들이

마음을 모으지 못하고 있다는 것은 너무도 슬픈 얘기입니다.

하느님 중심으로 모으자는 것에 마음이 모이지 않는 겁니다.

 

이것이 무슨 그리스도교인이고 하느님의 자녀입니까?

부모를 중심으로 모여야 자녀들이고 형제들인데

부모를 따로 찾아뵙고 따로 제사를 드린다면 그것이 무슨 자녀이고 형제입니까?

 

모아들이는 것에 마음이 모이지 않으니

모아들이기 위해 같이 기도하지 않지요.

 

같이 기도할 수 없는 우리가 어떻게 모을 수 있겠습니까?

그러므로 남북의 통일과 화해와 일치를 위해

우리는 마음을 모으고 기도하는 것부터 시작해야 합니다.

 

아니, 이것만 잘해도 됩니다.

나머지는 하느님께서 해주십니다.

 

저는 프란치스칸만이라도 이런 기도를 같이하면 좋겠다는 뜻으로

민족의 화해와 일치를 위한 프란치스칸 기도문들을 만들었습니다.

 

이 기도문들을 소개하는 것으로 오늘 나눔을 마치겠습니다.

성 프란치스코를 통하여 화해와 참 평화의 이치를 깨우치신 하느님,

남북 간의 대립의 벽을 실감하고 있는 저희로 하여금 서로 원수가 되어 갈리게

했던 담을 헐어버리고 대립의 문화를 공존의 문화로 바꾸어 가도록 도와주소서.

네 이웃을 네 몸 같이 사랑하라 하신 주님, 저희 민족이 갈라지기 이전으로 돌아가

함께 하느님을 찬미하며 하느님의 사랑으로 하나 되어 한반도의 평화와 일치를

실현할 수 있도록 도와주소서. 또한 저희 마음을 열어주시어 저희가

누리고 있는 신앙과 가진 바를 북녘의 형제들과 나눌 수 있도록 도와주소서.”

 

북녘의 형제들에게도 아버지이신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

북녘의 형제들로 아버지의 이름이 거룩히 빛나시며 아버지 나라가 오시며,

아버지의 뜻이 하늘에서와 같이 남녘에서도 북녘에서도 이루어지소서.

저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시는 주님, 북녘의 형제들에게도 일용할 양식을 주시고,

저희 서로 잘못한 것을 서로 용서케 하시고, 그 용서를 보시고 저희를 용서하시며,
그들을 외면하고픈 유혹에 빠지지 않게 하시고,

형제를 악으로 보는 악에서 저희를 구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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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성체순례자) 7 시간 전
    신부님의 말씀을 같은 전례시기에는 어떻게 묵상하고
    강론하셨는지 비교하면 더욱 풍성한 내용을
    알 수 있으리라는 생각으로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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