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by 고인현 도미니코 신부 ofm
아니마또레(이태리어): '보듬어 주고 활력과 영감을 불어넣는 자'를 의미합니다.
에페소 공의회(431년)에서 하느님의 어머니로 선포한 성모님을 ‘평화의 모후’이시며 ‘모든 피조물의 모후’(찬미받으소서 241항)로 모시며 중동과 한반도의 평화 그리고 생태적 회심(인간영혼과 자연의 회복)을 지향하는 온라인 기도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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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너희에게 평화를 남기고 간다. 내 평화를 너희에게 준다. 내가 주는 평화는 세상이 주는 평화와 같지 않다.(요한 14,27)
그리스도인의 특징인 평화
실로 평화는 정신의 평정이며 영혼의 평온, 마음의 순박함, 사랑의 유대, 자애로운 친교입니다. 평화는 미움을 없애며 전쟁을 그치게 하고 분노를 억제하며 교만을 짓밟고 비천한 이들을
사랑하며 불화를 잠재우고 원수들과 화해하게 합니다. 평화는 모든 이가 좋아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평화는 남의 것을 가지고자 하지 않으며 아무것도 자신의 것이라 생각하지 않습니다. 평화는 사람들이 사랑하도록 가르칩니다. 평화는 화낼 줄도 자신을 칭찬할 줄도, 교만으로 부풀어 오를 줄도 모르기 때문입니다. 자기 안에 안식과 평온을 지닌 평화는 모든 이에게 온유하고 겸손합니다. 그리스도인이 그리스도의 평화를 실천할 때, 그 평화는 그리스도에 의해 완성됩니다. 평화를 사랑하는 사람은 하느님의 상속자가 될 것입니다.
-아를의 카이사리우스-


마이스터 엑카르트는 이렇게 말했다(대지를 품어 안은 엑카르트 영성) / 매튜 폭스 해제 · 주석
【둘째 오솔길】
버림과 그대로 둠
설교 19
버림의 열매는 지혜와 불타는 사랑이지 억압이 아니다
얘야, 일어나거라(루카 8,54).
이 짧은 셜교에서 엑카르트는 예수가 회당장 딸에게 행한 기적, 곧 죽음에서 소생시킨 기적을 우리에게 적용한다. 설교 8에서 살펴본 대로, 그는 이와 통일한 성서 구절을 인용해 영성은 깨어남이라는 주제, 곧 첫째 오솔길에 딱 들어맞는 주제에 적용했다. 이제 그는 깨어남이라는 주제를 둘째 오솔길에도 적용한다. 여기서 그는 우리가 만물을 여의고 하느님처럼 혼자여야 한다고 주장한다. 그는 첫째 오솔길. 곧 긍정의 길이 깨어남의 길이듯이, 부정의 길도 잠에서, 죽음에서. 풀죽은 상태에서 깨어나는 것을 목표로 삼는다고 말한다. “예수께서는 아이의 손을 붙잡고 ‘얘야, 일어나거
라’ 하셨다. 그러자 곧 영이 되돌아와 아이가 일어섰다”(루카 8.54-55). 성령이 그녀를 깊은 잠에서, 무의식에서 살려 내고 깨웠다.
우리를 깨우는 첫째 사실은 하느님의 사랑이 불타는 사랑이자 열정적인 사랑이라는 것이다. 우리는 열정적이거나 아니면 냉랭하다. 하지만 냉랭한 마음은 죽은 마음일 뿐이다. 하느님의 사랑은 불타는 사랑이다. 그러하기에 영혼은 하느님과 하나가 되지 않으면 안 된다. 하느님의 불타는 사랑과 하나가 되지 않는 영혼은 죽을 수밖에 없다. 하느님이 떠난 영혼은 죽을 수밖에 없다. 죽음은 차갑고, 차가운 것은 죽은 것이다. 무의식, 곧 죽음에서 깨어나는 것은 온기를 되찾아 다시 불타오르는 것이다.(391)


<금주간 성서읽기> 에페 1-6장
<생태 문화 주간> 음악/미술/독서 등. 생태 품앗이


거룩한 성심에 대한 묵상, 요셉 맥도넬 신부
성심에 대한 묵상
첫 번째 시리즈
첫 금요일 신심
IV. 신성한 마음의 감정들
세번째 요점: 예수의 마음의 소망들
성찰:
예수님의 가슴을 채우고 있는 많은 소망들 중, 특히 세 가지가 있습니다. 이들은 내가 그분의 신성한 마음과의 관계에서 중요하게 여겨집니다:
(1) 그리스도는 내가 성화되기를 간절히 원하십니다. 그렇게 함으로써, 나의 신성한 마음에 대한 헌신이 그분의 시각에서 더 수용 가능하고 기쁘게 여겨지며, 내가 다른 이들의 마음속에서 이 헌신을 전파할 더 적합한 도구가 될 수 있도록 합니다.
(2) 그분은 내가 내 영혼 안에 신성한 마음에 대한 매우 참되고 확고한 헌신을 심어주기를 원하십니다. 내가 이 헌신으로 높은 정도로 움직이지 않으면, 다른 이들에게 이 헌신을 피울 가능성은 없기 때문입니다.
(3) 그러므로 그분은 내가 단순히 그분의 신성한 마음에 열렬히 헌신해야 할 뿐만 아니라, 접촉하는 모든 사람의 마음속에서도 그 마음의 사도가 되기를 원하십니다.
적용:
나는 속죄해야 할 죄가 있으며, 샘솟는 은총과 수많은 은혜에 감사를 표해야 하고, 여기에서 세상과 육체, 악마에 대한 세 가지 전투를 싸워야 하며, 영원한 유산을 확보해야 합니다. 이러한 모든 목적은 신성한 마음에 대한 헌신을 통해 크게 증진될 수 있습니다: 그것은 죄를 속죄하며, 그 모든 실천은 하느님의 사랑의 실천이며, 신학자들이 가르치듯이 속죄의 힘을 지닙니다; 그것은 감사를 표하는 수단이며, 이는 보상과 함께 헌신의 두 주요 목적입니다; 또한 그것은 내가 이곳에서 싸우고, 이후에 면류관을 얻는 데 도움을 줍니다. 그 효과는 영혼을 미온한 상태에서 열렬한 상태로 격상시키고, 나른한 영혼에 영적 에너지와 활력을 주는 것입니다.
애정과 결심:
오 주님, 당신의 신성한 마음의 슬픔, 기쁨, 소망을 이해할 수 있도록 가르쳐 주십시오. 그러므로 나는 하나는 줄이고 다른 것들은 늘리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대화:
영적 독서: 「준주성범」, 제1권, 제25장.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