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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 너희는 나를 누구라고 생각하느냐?”

고등학교 때 초등학교 동창을 만난 적이 있습니다.
얘기를 나누는데 복음을 많이 알고 있었고 인용도 하였습니다.
그래서 세례를 받았는지 물었더니 그렇지 않다는 것이었습니다.
단지 예수님의 삶이 훌륭하고 말씀이 너무도 좋기에
복음을 자주 읽고 삶의 양식으로 삼을 뿐이었습니다.

그에게 예수님은 하느님의 아들도 주님도 아니었습니다.
우리가 옛날 도덕 교과서에서 인류의 4대 스승으로
공자, 석가, 마호멧트, 예수를 꼽듯이 큰 스승일 뿐이었습니다.

그렇습니다.
지금도 그렇고 옛날에도 그렇고 예수님의 정체는 늘 뜨거운 감잡니다.
70년대 민주화 운동이 한창일 때 많은 젊은이들에게
예수님은 그저 모든 억압을 깨부수는 혁명가일 뿐이었습니다.
예수님 당시 민족의 독립과 해방을 위해 싸우던 사람들에게
예수님은 민족의 해방자로서 메시아였습니다.
혁명 당원 시몬은 아마 이런 뜻에서 예수님을 따랐을 것입니다.
예나 지금이나 인간의 윤리나 철학을 중시하는 사람들에게
예수님은 그저 스승일 뿐입니다.
시몬 바르요나도 이전에는 예수님을 그저 스승으로만 생각했습니다.

그러던 시몬 바르요나가 오늘 갑자기 “스승님은 살아 계신
하느님의 아드님 그리스도이십니다.” 하고 새로운 고백을 합니다.
예수님이 스승에서 하느님의 아드님 그리스도로 바뀌는 순간입니다.

여러분에게 예수님은 어떤 분이십니까?
나와 상관없는 분입니까?
나에게 큰 가르침을 주는 훌륭한 스승일 뿐입니까?
아니면 나의 삶을 좌우하는,
현세뿐 아니라 그 다음까지도 좌우하는 그리스도이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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