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말씀나누기
김명겸요한 2021.12.23 09:22

12월 23일

조회 수 141 추천 수 1 댓글 0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엘리사벳이 아들을 낳자
이웃과 친척들은 아기에게
아버지와 똑같은 이름을 주려고 합니다.
아들에게 아버지의 이름을 주는 이유는
아버지처럼 훌륭하게 살아가라는
덕담의 의미도 있다고 합니다.

그러나 여기에서 엘리사벳은
다른 이름을 언급합니다.
그렇지만 그 이름이 생소했기 때문에
사람들은 그것을 받아들이지 못합니다.
생소한 것은 익숙하지 않습니다.
익숙하지 않은 것은 불편함을 느끼게 하며,
거부감을 일으키기도 합니다.
익숙함은 반복된 상황에서 온다고 할 때,
우리의 일상생활을 생각할 수 있습니다.
즉 일상에서 벗어난 것,
하느님에게서 오는 것들이
때로는 익숙하지 않아서
거부감을 느끼기도 합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육화도
율법에 익숙한 사람들에게는
충분히 거부감을 일으킬 수 있는 사건이었습니다.
하느님께서는 장엄하게 당신을 드러내셔야 하는데,
인간의 모습으로, 아기의 모습으로
너무 초라하게 드러내시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었습니다.

우리의 삶에서도
거부감을 느끼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하지만 불편하기 때문에
무작정 밀어내는 것이 아니라,
그 상황에 조금은 머무르는 연습을 했으면 좋겠습니다.
거부감을 주는 그것이 하느님에게서 온 것이라면,
무작정 밀어내다가
하느님을 거부하는 실수를 저지를 수도 있습니다.
모든 상황을 받아들여야 한다고 말할수는 없지만,
분명한 식별이 되지 않는 상황에서는
잠시 멈추어 있는 것도 하나의 좋은 방법일 것입니다.

우리를 향한 하느님의 뜻에 대해
그저 마냥 놀라워하기만 하는 것도 아니고,
혹은 생소함에서 오는 불편함 때문에
거부하는 것도 아니라,
그 상황에 머물면서
능동적으로 그 뜻을 받아들이는 것이 필요합니다.
각자의 삶에서
우리를 향해 다가오시는 하느님을
깨어서 맞이할 수 있기를 희망해 봅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23Dec

    12월 23일

    엘리사벳이 아들을 낳자 이웃과 친척들은 아기에게 아버지와 똑같은 이름을 주려고 합니다. 아들에게 아버지의 이름을 주는 이유는 아버지처럼 훌륭하게 살아가라는 덕담의 의미도 있다고 합니다. 그러나 여기에서 엘리사벳은 다른 이름을 언급합니다. 그렇지...
    Date2021.12.23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141
    Read More
  2. No Image 23Dec

    12월 23일-사랑의 정련

    "그는 은 제련사와 정련사처럼 앉아 레위의 자손들을 깨끗하게 하고 그들을 금과 은처럼 정련하여 주님에게 의로운 제물을 바치게 하리라. 그러면 예루살렘의 제물이 옛날처럼, 지난날처럼 주님 마음에 들리라."   주님 성탄을 하루 앞둔 오늘 교회 전례...
    Date2021.12.23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904
    Read More
  3. No Image 23Dec

    2021년 12월 23일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와 지향> 2021년 12월 23일 목요일 ☨교부들의 말씀 묵상☨ 엘리사벳은 해산달이 차서 아들을 낳았다. 이웃과 친척들은 주님께서 엘리사벳에게 큰 자비를 베푸셨다는 것을 듣고, 그와 함께 기뻐하였다.(루카 1,57-58) ...
    Date2021.12.23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197
    Read More
  4. No Image 22Dec

    [강론] 12월 22일 대림 제4주간 목요일-당연한 것은 하나도 없다?

    아래의 주소를 클릭하시면 동영상 강론을 시청하실 수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https://youtu.be/TKUF5KqlTlg
    Date2021.12.22 Category말씀나누기 By박루케시오 Reply0 Views172
    Read More
  5. No Image 22Dec

    12월 22일-굽어보시는 하느님을 우러러보는 찬미

    "내 마음이 나의 구원자 하느님 안에서 기뻐 뛰니 그분께서 당신 종의 비천함을 굽어보셨기 때문입니다."   굽어보시는 하느님을 우러러보는 찬미.   오늘은 그 유명한 막니피캇 곧 마리아 찬가입니다. 찬미는 굽어보시는 하느님을 우러러보는 자만 할...
    Date2021.12.22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881
    Read More
  6. No Image 22Dec

    2021년 12월 22일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 <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와 지향> 2021년 12월 22일 수요일 ✝️ ✝️  ☨교부들의 말씀 묵상☨ ✝️ 그분께서 당신 종의 비천함을 굽어보셨기 때문입니다. 이제부터 과연 모든 세대가 나를 행복하다 하리니 전능하신 분께서 나에게 큰일을 하셨기...
    Date2021.12.22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165
    Read More
  7. No Image 21Dec

    [강론] 2021년 12월 21일 대림 제4주간 화요일

    아래의 주소를 클릭하시면 동영상 강론을 시청하실 수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https://youtu.be/NWPqomFCfXw
    Date2021.12.21 Category말씀나누기 By박루케시오 Reply0 Views144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294 295 296 297 298 299 300 301 302 303 ... 1308 Next ›
/ 1308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